서울대 레전드 사건 터졌다

김차장님 작성일 19.12.20 1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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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대 커뮤니티에서 어느 새내기 학생이 아버지가 실직하시고 어머니가 암에 걸려서 사채를 쓴 상황인데 과외 몇개씩 돌려도 이자 갚기도 힘들고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없다고 도움글 올림(약 200만원 정도 빚졌다고 함)


2. 서울대 동문들이 십시일반 학생 계좌로 송금함 200만원 이상 송금한 사람도 있고 총 최소 1000만원 정도가 모인것으로 보임
3. 그런데 사채빚 다 갚고도 남을 돈인데 빚 갚고 남는 돈에 대한 언급이 없음
4. 몇몇 유저들이 의문을 제기하자 오픈카톡방을 만들어서 해명. 자기 빚은 200이지만 돈이 많이 들어오니 욕심이 나서 아버지 사채빚 1800까지 갚고 싶었다고 함.
5. 그런데 빚 갚은 내역, 송금받은 내역 보자고 통장 거래내역 공개했는데 사채로 허덕이고 과외로 쉴틈이 없다는 학생이 택시비, 식비 등으로 평소 씀씀이가 컸다는 게 드러남
6. 학생이 과외를 늦게까지 하다보니 택시를 많이 타서 그렇다고 해명
7. 수상함을 느낀 실제로 돈을 많이 보내줬던 유저, 금융권 종사하는 유저 등등이 학생과 직접 통화하고 면담. 학생 아버지하고도 통화한 결과 실직하셨다는 아버지는 멀쩡히 직장 다니고 계심 
8. 결국 사과문 작성. 어머니가 암에 걸리셨는데 뭔가 보탬이 되고 싶어 200만원의 사채를 빌려 가져다 드렸고, 매달 40만원 50만원씩 이자를 갚다 보니 1800만원이 되었다고 해명
9. 뭔가 보탬이 되고싶다고 급한 상황도 아닌데 200만원 사채를 빌렸다는 데서 다들 어이가 없었지만 오픈카톡방, 커뮤니티에서 스무살 어린 학생이니 이해해 주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넘어가는 분위기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위화감을 느낀 몇몇 유저들이 계속 전화해서 추궁한 결과 어매이징한 사실이 드러남
-아버지는 멀쩡한 직장인-어머니는 갑상선암에 걸리셨지만 지난 6월에 이미 완치-사채빚은 스포츠토토를 하다 1800만원 생긴것-7번에서 유저들이 통화한 아버지는 사실 사채업자였음-오픈카톡방에 암 걸린 어머니와의 카톡으로 감동 유발했었는데 그것도 가짜-스무살이라고 감싸고 봐주자고 했던 사람들은 다중 아이디였음. 학생 본인이거나 사채업자로 추정-심지어 모든 사실이 밝혀진 2차 사과문에서도 자기 사과글을 모르는 사람인척 감싸주려다 걸림

그리고 서울대 커뮤니티는 최대 화력으로 불타는중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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