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닛산 회장 카를로스 곤

시작은 80년대. 버블이 끝나고 일본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닛산자동차 또한 망해가기 시작함. 경기부진에다가 수출까지 점점 떨어지고 경쟁사와의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ㅈ되기 일보직전 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99년 진짜 망할지경에 이르자 닛산은 프랑스의 자동차 기업인 르노자동차에게 지분을 35퍼센트였나 암튼 그정도 넘기고 병합하게 됩니다. 고것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당시 르노 부회장이었던 카를로스 곤이 닛산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회장이 된 곤 회장은 정말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살려냅니다. 당시 일본인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방식이었는데, 99년 당시 직장이라는건 평생직장에 가까웠던 개념이었는데, 곤 회장이 2만명, 거의 15%가 넘는 인원들을 구조조정 시켜버렸습니다. 또한 매니악한 자동차는 죄다 갖다버리고 수익성이 판단되는 자동차만 갖다 팔았습니다. 덕분에 닛산은 망할위기에서 벗어날수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호전이 되었냐면 미쯔비시 까지 인수하고, 2015년 닛산 매출이 르노의 두배가 되었습니다.

암튼 닛산이 살아나자 곤 회장은 협력관계였던 두 회사를 하나로 합치려고 계획을 합니다. 규모를 봐도 싫어도 누가 하긴 해야만 하는  피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당연히 그것이 탐탁치 않았죠. 왜냐면 상당수의 지분이 르노에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닛산이 르노에게 먹히는, 만약 두 회사가 합치게 된다면 닛산의 경영권은 프랑스에게 넘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프랑스 정부가 르노 지분의 15%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고함)

암튼 이일을 막기위해 닛산과 일본정부(!!!), 일본검찰(!!!!)이 개입하여 카를로스 곤 회장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그게 2018년도.

방법은 아베 최측근 인사들을 닛산회사에 투입시켜 진짜 있는일 없는일 탈탈 털어서 곤회장의 범죄사실을 생성(!?)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이렇게 해도 안나오는지 곤 회장의 주변인들까지 접촉해서 죄를 무마해줄테니 비리나 범죄를 까발려라고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됬는데, 그중 곤의 비서가 공개하지 않은 고문료 계약금이 있다라고 폭로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곤 회장은 그걸 비밀로 하지 않았고, 일본 금융청에 상담한 사실까지 있었습니다. 즉, 일본정부도 알고있었던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걸 구실로 삼아서 곤 회장을 범죄자로 만들어버립니다. 또한 변호권리도 철저하게 막았으며, 보석으로 풀려날때도 엄청난 조건을 걸어서 이야기가 새어나아가는것을 막았습니다.

닛산측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회장직에서 사임시켜버리고 똑같은 죄목으로 곤 회장을 고발하기에 이릅니다.

진짜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가 카를로스 곤 회장을 범죄자로 만드는 일에 동참한 것입니다.

곤 회장은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탈출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감시가 일시중단된 그날 몰래빠져나와서 개인제트기에 화물로 위장하여 터키로 간 다음 레바논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아마 레바논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는 레바논 여권과 프랑스 여권을 가지고 있어서, 합법적으로 레바논에 들어오게 됩니다.

일본은 당연히 난리가 났습니다....

가장 두려워 하는건 이번사태로 인해 그들의 추악한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나는게 두려운것이죠...

죽어가는거 살려놨더니 뒤통수 치는 일본의 종특(?) 추태가...

1월 9일 오늘 이례적으로 반박 성명 낸 일본 정부

참고로 이번일로 밝혀진 일본 사법 체계의 민낯

1. 일본이 범죄인도조약을 맺은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과 미국 뿐이다.
2. 일본은 수사단계에서 변호인 입회를 합법적으로 막을 수 있다.
3. 일본은 무제한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4. 일본은 구속 중 가족의 면회를 금지할 수 있다.

5. 일본은 교도관이 받아적을 수 있도록 면회 시 일본어로만 대화해야 한다.
6. 유죄 판결도 받기 전인데 구치소에서 정좌 (무릎 꿇고 앉은 자세)를 강요 했다

등등 

중국과 다를 바 없는 유사 민주주의 국가의 실체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