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의 거장 장이머우(장예모).
본인도 영화 초짜이지만 이 아저씨 영화들은 다 재미있었음.
90년대 초에 다작을 하면서도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었음.
그냥 영화를 만드는게 아니라 중국의 역사도 보여주고 거기에서 사는 사람들
특히 중국의 부정적인 부분을 많이 들어내서 보여준 감독임.
그래서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감독이였고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이 분의 존경하는 감독들도 있음.
본인은 여기서 몇개밖에 보지 못했지만 다들 좋은 작품이라서 평점도 높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중국 영화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영화가 있는데
영화 '인생'임. 이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국제시장'의 암흑버전임.
한 가족이 중국의 근현대사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고충을 겪는 영화인데 잘만들었음.
굳이 길게 얘기하지 않겠음. 그냥 딱 중국 공산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영화임.
그래서 외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도 수상함.
그런데....
이 아저씨도 어쩔 수 없나봄. 특히 중국정부의 간섭이 심했을거임.
2000년대 부터 돈도 많이 투자받으면서 만든 것들이 죄다 중국뽕 무협영화임..
물론 중간에 남경대학살 관련 영화 '진링의 13소녀'와 문화대혁명이 배경인 '5일의 마중'이라는 영화를
만들긴했지만 중국을 비판하는건 없음.
그러다 정점을 찍는 영화가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