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홀려서 잡아먹는 어느 독사 이야기..

신들어라 작성일 20.02.17 23: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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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란의 루트 사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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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기온은 섭씨 70도까지 오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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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바위와 모래 밖에 없어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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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나무들이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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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나무들은 지나가던 철새들의 쉼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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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는 딱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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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틈새에 거미들이 있군요

이 곳에서는 매우 귀중한 식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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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뭔가가 움직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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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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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나의 점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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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련하게 먹이를 낚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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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착각했군요

거미가 아니라 독사였습니다

독사의 점심 한끼였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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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뱀은 최근에 발견된 종으로

지금까지 이 사막에서만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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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뱀의 위장술은 매우 뛰어나서

바위와 식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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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랍도록 진화된...........낙씨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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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꼬리는 거미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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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은 1년 중 단 몇 주 동안만 이 척박한 사막에 나타납니다

뱀이 사냥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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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니 속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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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때까치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날아와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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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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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미끼에 미련이 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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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만............결국은 죽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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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회를 노려야겠군요...... 

 

<페르시안 뿔 독사>(학명 Pseudocerastes) 속(Genus)에 속하는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는 독사의 일종이다.

거미 꼬리 독사는 지난 2006년 이란에 있는 <자그로스 산>(Zagros Mountains)에서 <Bostanchi>, <Anderson> 등 4명의 학자가 처음 발견한 독사다. 

뿔 독사는 보통 40~70cm 크기이며 최대 108cm까지 자라고 몸무게는 500g 이상이다. 눈은 작고 눈 위에 뿔과 같은 비늘이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은 매우 강하고 아직까지 해독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미 모양 꼬리로 먹이를 유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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