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영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온데 이어 20일에는 야사동 일원 아파트에 살며 영천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A(22)씨가 확진자로 추가됐다.
A씨는 대구의 31번 확진자 및 영천의 39·4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 교인으로 전해졌다. 인근 망정동에 있는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며 원생들에 대한 학습선생 직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9일 부터 기침과 발열 등을 호소했으며 영천시보건소에서 검사의뢰한 결과 이날 오후 10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안동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아동센터에는 원장 및 직원 40여명과 함께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4명 등 원생 29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집단 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영천시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폐쇄 조치와 함께 직원 및 원생들에 대한 자가 격리 조치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