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팀으로 포교함 (트루먼쇼같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말이 딱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의뢰인을 연인으로 발전시켜줄려고 팀원들이 우연히 '만난것처럼' 또는 '만나기 좋은 상황이나 핑계'를 만들어주지?아래는 포교인의 신상정보를 팀원들에게 보고하는 메세지임. 신천지로 의심되는 토크콘서트에 간다? 아님 신천지로 의심되는 지인을 만난다? 이렇게 내 신상이 공유되며 이걸 바탕으로 어떻게 신천지로 자연스럽게 꼬실 수 있을까 작전을 짬.
(그와중에 공지에 있는 하늘팟이란건 신천지가 운영하는 팟케스트 이름임 팟케스트 들으라고 저러는거)
심리테스트를 했는데 상담가가 나에 대해서 잘맞춰서 신기했다면 친구포지션이었던 신천지가 너에 대한 정보를 미리 넘긴거임^^
신천지에서는 열매 하나를 맺기 위해 (만국을 소성케 하는) 잎사귀가 필요하다며 전도대상자를 “열매”라 하고 옆에서 감시하는 신천지 교인을 “잎사귀”라 한다. 잎사귀는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옆에서 보고자 역할을 한다. 내 잎사귀 역할을 하던 구역장은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자 바쁘다며 다른 신천지 사람을 붙여 줬다. 그는 매일 성경 구절 암송하는 걸 체크하고 내가 아침에 온 시간, 나와 점심에 나눈 얘기, 저녁에 나눈 얘기를 전도사와 강사에게 보고했다. 그들은 SNS로 카카오톡 보다는 텔레그램이라는 걸 사용했다. 구역장, 선교사, A, 잎사귀, 강사, 전도사 등이 방을 만들어 나에 대해 공유했다. 예를 들어 내가 “여기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잎사귀에게 말하면 잎사귀는 즉시 텔레그램에 “아무래도 단속이 필요할 것 같음.”이라며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나에게 이상한 낌새가 감지되면 강사(여기서는 ‘목사’라 칭하지 않고 ‘강사’라고 부른다)가 나를 살짝 부른다. “집사님 요즘 마음 상태가 어때요? 약간 의심이 들어간 거 같은데 하나님이 염려하고 계세요.” 그러면 나는 뜨끔한다. 정말 영성이 뛰어난 분인가 보다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신천지에 잠식당한다.
신천지에 걸리는건 바보라서 걸리는게 아님!
이 트루먼쇼 수법으로 신천지한테 당한 썰 만화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