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발원지 미국일 수도..."

woos 작성일 20.03.05 1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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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4&oid=215&aid=000085206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중국 내에서 잇따르고 있다.

중국에서 환자 증가세가 진정되는 반면 다른 나라에서는 바이러스가 급속 확산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책임을 떠넘기려고 군불 때기에 나선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먼저 이 같은 주장으로 충격을 안긴 것은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다.

그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 원사는 "먼저 중국만 고려하고 외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현재 외국에 일련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지만,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29일에는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나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특히 미국이 발원지일 수 있다는 논조를 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같은 나라에서 감염원이 불분명한 사례가 늘고 있어 바이러스의 발원지에 대한 논의가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사람들이 중국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다른 나라의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면서 중 원사의 발언을 언급했다.

쩡광(曾光)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아직 바이러스의 발원지와 관련한 직접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밖의 일부 환자는 코로나19 발병 지역에 가거나 감염자와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 미국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들이 사실은 코로나19로 숨진 것일 수 있다는 일본 아사히TV 보도는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쩡광은 미 CDC가 완치 독감 환자들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할 것을 제안하면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바이러스의 발원에 대한 직접적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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