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화났다. 9일 UFC 248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자신이 화장실을 간 사이,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린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메시지를 띄웠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와 싸우겠다고 했다.
어젯밤 너는 박재범과 나로부터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앉아 있었지. 두 시간 동안 아무 일도 없어서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너는 내가 화장실을 가자마자 박재범을 공격했다. 너에게 맞은 그는 그저 통역을 도와준 일반인인 동시에 프로페셔널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일 뿐이다. 더 나아가 내가 자리를 비우기를 기다린 건 진정한 남자가 할 법한 일이 아니지. 다 큰 어른이 아이를 때리는 것과 같아. 차라리 나를 공격했더라면 난 화가 나지 않았을 것 같다.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에게 손찌검 한 겁쟁이. 사람들이 더 이상 너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니 내 이름을 빌려 싸움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축하한다. 그 계획대로 너와 싸워 줄게. 피투성이 얼굴로 KO 시켜 주마. 이제 내 뇌리에 너의 얼굴은 새겨졌다. 케이지에서 박살 내 주겠어. 이번에 또 도망가지나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