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는사람 있으려나?
1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37:51.29 ID:vb4+y41CL9Q
난 내 동생이랑 가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결할 생각으로 상담판에다 글 썼었는데
도저히 안되겠음. 지금은 내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할꺼임.
좀 까야겠다. 들어줄 사람 있어?
2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40:37.84 ID:vb4+y41CL9Q
없어도 까겠음.ㅇㅇ
우선 내 소개부터...
난 현재 독일에서 유학 중인 꽃다운 나이의 처자임.
지금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왔고 내가 지금부터 욕할 동생년은 현재 고1임.
3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43:42.11 ID:vb4+y41CL9Q
내가 태어났을 때 아빠의 친구나 엄마의 친구 중 아이를 낳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음.
그래서 자연히 난 태어남과 동시에 사랑을 받았고, 어릴 때의 난 이쁘고 말도 잘해서 데리고 다니면 부모님이 자랑스러울 정도의 딸이었다고 함.
그러다 내가 5살 무렵 동생이라는 년이 하나 태어났는데 그 아이가 태어날 무렵, 아빠 주위사람들도 아이가 하나씩은 있어서 그다지 사랑받지 못했음.
거기다 애가 그닥 이쁘지도 않고 말도 늦게 해서 길가던 사람들이 칭찬을 하거나 하는 일이 전혀 없었다고 함.
그래서 우리 부모님은 그런 동생년에게 모든 애정과 관심을 쏟기로 했고 난 뒷전이 됐음.
4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46:03.83 ID:vb4+y41CL9Q
그때부터 내 동생이 잘못을 하면 항상 내가 혼나야 했음.
내가 유치원에 갔다가 친구들이랑 논다고 집에 늦게왔을 때 동생년이 보라색 딱풀을 처먹은 적이 있음.
엄마는 내가 일찍 돌아와 동생을 돌보지 않은 탓이라고 치부하시고 날 혼내셨음.
내 동생년이 3살무렵 토마토 케첩이라는 달고 시뻘건 것에 미쳐 집 전체를 시뻘겋게 물들였을 때에도 동생을 돌보지않은 내 탓으로 치부되 집에서 쫓겨났었음.
5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48:32.11 ID:vb4+y41CL9Q
그 어릴때부터 나는 내 부모님이라는 사람들에게 동생년 때문에 혼이 나야했음.
그러다 학교에 들어갔고 난 어릴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었던 덕에 또래 아이들보다 이해력이 조금 우수했음.
그래서 시험 성적도 잘 받아왔고 학교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았음.
그러나 부모님은 선생님들께 날 별거아닌 걸로도 혼내라고 말을 했고 내가 받아오는 95점짜리 성적표는 성적표가 아니라며 혼을 내셨음.
반면 졸라 지랄맞게 사랑스런 내 동생년은 초등학교에 들어가 초4때 40점이라는 성적을 받아왔고 부모님은 수고했다며 파티를 열어줬음.
7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51:35.32 ID:vb4+y41CL9Q
뭐 나랑 동생년의 머리 차이도 있고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으니 그러실 수 있다 생각하면서 연 4회 개최되는 수고했어요 파티를 난 그저 묵인했음.
그런 일들을 겪다가 첫 문제는 내가 중3이 되던 해에 일어났음.
9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53:17.95 ID:vb4+y41CL9Q
너무 억울해서 내가 아니란 말만 하며 미친듯이 울고불고 지랄하니까 부모님은 내동생과 내가 같이 쓰는 방을 뒤집으셨지
여기 저기 다 들쑤셔도 3만원이라는 돈은 나오지 않았다.
나올리가 있음? 내가 안 가져갔는데?
그러자 부모님은 이번엔 나보고 그 큰돈을 어디다 썼냐며 다그치셨다.
장난하심? 안했다고. 안했다고 몇번말해야 함?
11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57:08.49 ID:vb4+y41CL9Q
벗뜨 부모님 귀에는 내 목소리를 걸러내는 필터가 장착된 모양임.
절대로 들어주시지 않았음.
근데 그 때 내 살앙스럽다 못해 처밟고싶은 동생년이 조카 상큼한 얼굴로 집에 들어온거임.
근데 들어와보니까 집안분위기가 싸하거든.
뭔일이냐고 엄마한테 묻더라. 보통의 부모님이라면 넌 신경꺼라는 둥 조용히하고 방에 들어가라는 둥 애를 보내지 않음?
우리 부모님은 다름. 내 동생년에게 내가 세종대왕님 3분을 납치했다 그러심.
그러니까 동생이 방에 들어가더니 잠시후 손에 세종대왕님 2분을 고이 모시고 튀어나옴.
12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57:45.17 ID:oaa4fjxQ1eU
>>9
나도 그런 적 있어서 남의 일 같지 않다. 스레주, 많이 힘들었겠구나. 나도 열심히 듣고 있어.
13 이름:이름없음 :2011/04/09(토) 23:59:48.59 ID:vb4+y41CL9Q
헐? 어디서났니?
우리 부모님의 질문에 동생년은 공부방을 가리키며 언니 책상 밑에서 나왔다고 구라아닌 구라를 깜.
아까 아빠가 뒤질 때는 절대로절대로 안나오던 그 두분이 왜 내동생이 방에 들어가자마자 기어나오신걸까?
부모님은 물증을 잡았다며 날 죽어라 패고 욕하고 별의 별 일들을 다 겪었음.
신나게 매타작을 받은 난 얼굴을 맞는 바람에 도저히 못나가겠어서 3일동안 학교를 결석했음.
덕분에 나으 깔쌈하고 아름답던 출석부에 금이 3개생겼음.
1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00:35.57 ID:4V1hxHTwLXw
헐...부모 완전어이없다ㅡ
1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02:18.68 ID:VUhBl1DC+uk
>>12 고맙다ㅠㅠ
그러나 나는 학교에서 선생님의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담뿍 받고 있는 이시대에 보기 드문 모범생이었다. 교칙을 모르면 날 보면 된다는 명언도 우리학교에 있었을 정도다.
그런 내가 3일을 결석을 하니 우리담임이 내가 걱정이되서 집에 찾아오셨다.
담임이 오시자 우리 엄마는 날 방에 들어가 있으라 하시더니 담임을 혼자 맞으시더라.
집에 들어와서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던 담임은 내가 왜 결석했는지를 물으셨다.
알아서 병결처리는 했지만 그래도 이유가 궁금하시다는 게 담임의 말이었다.
1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04:32.65 ID:VUhBl1DC+uk
>>14 흑흑ㅜㅠㅠ
엄마는 한참을 뜸을 들이다 내가 엄마 지갑에서 3만원을 꺼내갔고 그걸 안했다고 거짓말하다가 들켜서 맞는 바람에 못나가게 됐다고 하시더라.
담임은 그럴리 없다면서 나같은 모범생이 그랬을리 없다고 나의 칭찬을 늘어놓으시더라.
그러니까 엄마는 선생님...이라고 무겁게 부르시더니 동생이 2만원을 찾아냈다고 말씀하시더라.
그 말에 담임은 그럴리가...그럴리가...만 반복하시다가 가셨다.
나 진짜 방에서 듣고 있다가 펑펑 울었다. 너무 억울하고 서글퍼서 펑펑 울었었다.
1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04:32.65 ID:VUhBl1DC+uk
그 이후로 나의 억울함은 날이 갈수록 더했다.
내가 하지도 않은 잘못으로 늘 혼이 났고 그걸 밀고한 자는 내 동생이라는 년이었다.
그걸 계속 겪다가 고1쯔음 난 포기라는 걸 알게됐다.
혼을 내도 아 예.. 욕을 하셔도 아 예... 하지도 않은 잘못으로 혼이나면 잘못했다 빌었다.
그런 내게 집보다는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나라는 사람을 인정해주는 학교가 행복하고 좋았다.
그래서 더더욱 공부에 취미를 가지게됐고 선생님 눈에 들게되었다.
1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10:02.46 ID:VUhBl1DC+uk
당시 난 독일어에 흥미가 있어서 자격증도 따고 공부도 했었는데 학교 선생님 중 한분이 아는 사람이 그런거 번역한다면서 소개를 해주셨다.
그 분은 공부에 도움도 될꺼고 용돈벌이도 될꺼라며 내게 간단한 독일어 문장이 있는 책들을 주며 번역을 하라고 하셨고 덕분에 난 한달에 20만원 정도의 수익이 생겼다.
당시의 난 통장이라는 걸 만드는 것보다 지갑에 만원권 지폐가 두둑히 들어있는걸 보며 흐뭇해하는 걸 좋아했었다.
그러던 어느날...내가 책이 사고 싶어져서 돈을 쓰려고 지갑을 꺼냈는데 두께가 좀 얇아진 듯한 느낌이 드는거다.
1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13:35.95 ID:VUhBl1DC+uk
설마설마하면서 돈을 꺼내서 세어보니...9만원이 없어진거임.
순간 내 동생년이 며칠 전부터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겼다는 게 떠오르더라.
아무리 그래도 아니겠지...하면서도 의심스럽더라.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 오히려 동생을 의심한다며 욕을 먹었다.
난 그래도 의심이 가시질 않아서 동생이 집에 오자마자 방에 끌고가 물었다.
너 이 스티커며 공책이며 인형이며 다 어디서 났냐?
내 물음에 동생년은 돈을 주고 샀다고 했다. 그래서 난 내 돈 들고갔냐고 물었고
동생년은 매우 당당하게 내 지갑의 돈을 가져갔다고 했다.
난 완전 어이가 상실되면서 혈압이 오르고 눈 앞이 핑 돌아서 부리나케 달려가 부모님께 동생년의 짓이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부모님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내 동생년을 불렀다.
2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14:51.89 ID:Pbrx6BLwSp2
처음부터 다보고왔다- 실시간이 이런 기분인건가?
나는 내가 동생이지만 내가 빌려주는쪽인데 ㅋㅋㅋ 솔직히 가족끼리 훔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 가족을 안믿는단 소리아냐 그건?
2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17:24.27 ID:VUhBl1DC+uk
니가 그랬니? 라는 부모님의 다정하고도 다정한 말씀에 동생년의 그 쪼만한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
엉엉 울면서 언니가 너무 무섭게 가져갔냐고 다그쳐서 그랬다고 말 안하면 때릴 거 같아서 가져갔다고 했어요 라는 망언을 하더라.
내가 언제? 이 냔이...
난 저년이 쑈하는 거라고 난 그런 적 없다고 소리쳤지만 부모님은 내게 닥치라는 명언을 남기시고 동생년의 말을 경청하시더라.
동생년은 그 새로운 물건들은 친구한테 달라고 졸라서 받은 것이며 언니의 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라며 엉엉 울어재꼈다.
모르긴 썅아!!!! 너 내가 지갑에 돈 넣을 때 니 책상에 앉아서 내가 하는 거 보고 있었잖아!!!
라 외치고 싶었으나 동생년의 연기가 매우 훌륭했으므로 부모님은 나를 족치셨다.
덕분에 졸라 씐나게 혼나고 방에 들어온 날보며 내 동생은 한심하다는 듯 말하더라.
2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21:32.51 ID:4V1hxHTwLXw
동생 졸라 빡친닼ㅋㅋㅋㅋ 여기에만 올ㄹ지말고 네이트 판에도 올려봐
2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23:15.05 ID:VUhBl1DC+uk
병1신아냐? 그렇게 어릴때부터 겪어놓고는 그렇게 모르냐? 나 일러봤자 언니만 혼나 알겠어?
이러는데.....나 진짜 아무말 못하고 그냥 이불뒤집어쓰고 오지도 않는 잠을 청했다
어차피 때려도 나만 오늘도 즐거웁고 신나고 힘차게 혼날 껄 알기에.....
그 이후 야자도 시작했고 동생이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마주 칠 일이 없어졌다.
난 동생이 내 돈에 손을 대든지 말든지, 물건에 손을 대든지 말든지 모른 척 내버려뒀다. 그러다 어느날 주말.....일이 터졌다.
2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25:31.96 ID:VUhBl1DC+uk
>>22 오오...그건 내일 시도함ㅇㅇ
걔가 사교성이 끝내주게 좋거든? 그래서 일명 노는 애들 중에도 친구가 있고 공부하는 범생이 중에도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중 노는 애들이 우리집으로 온거임.
난 내 물건 누가 만지는 거 싫어해서 친구를 안데려오는 타입이다.
난 걔네들이 온 게 썩 좋지만은 않았으나 동생에게 뭐라 말 잘못했다간 부모님이 난리치실테니 닥치고 모르는척 공부만 했다.
소위 노는 애들이라 칭하는 애들을 A, B, C라고 하겠음.
그 ABC가 우리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도 난 방에 틀어박혀서 안 나갔음.
꽥꽥 고성방가에 미친 지랄 뭐 깨지는 소리가 나도 난 절대 네버 나가지 않았음.
그러다 사건이 터졌지.
그 친구 중 B가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엄마의 귀걸이를 가져간거임.
2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27:45.60 ID:VUhBl1DC+uk
그 귀걸이는 부잣집에 시집간 엄마의 베프가 준 생일 선물로써 우리집에 있는 엄마의 그 어떤 귀금속보다도 비싼 녀석임.
보기에도 매우 고급스럽고 비싸보이는 그 녀석은 쉽게 구할 수 없는 디자인이라 울 엄마가 동창회같은 모임에 나갈 때만 착용하시는 거임.
그걸 B가 가져간거...걔네가 가고나서 울엄마가 집을 뒤집으셨음.
2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28:49.43 ID:Pbrx6BLwSp2
>>26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이거 오픈더 헬즈도어느낌!
그런데 스레주가 까인건 아니겠지 스레주 완전불쌍하다고 지금..
2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29:46.52 ID:VUhBl1DC+uk
그리고 전적이 있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날 잡으셨다.
다시 말하지만 난 전적따위 없음. 난 억울함.
그래서 역시나 아니라고 동생친구가 왔었는데 걔네 아니냐고 그렇게만 말했다.
그러니까 내 동생이 뜨끔한거임. 나중에 들은 얘긴데 B가 손버릇이 나빠서 나중에 노는 애들 사이에서 추방당하고 전따를 당했다더라.
아무튼 뜨끔한 내동생은 엄마아빠한테 상큼하고 아리땁게 도도도 뛰어와서는
엄마 아까 언니 친구가 잠깐 왔었는데요 그 언니가 엄마방에 들어가는거 봤어요
이러는거임. 오지도 않은 내친구가 언제 엄마 방에 들어간거?
나는 보지도 못했는데 내 친구냔이 우리집에 언제 온거?
3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30:46.20 ID:mnTveRTYglE
내가 진짜 왠만하면 내 입에 착착 감기는 정치적 욕은 안 하려고 하는데,
지금같아선 하고 싶다.
저 빨갱이 같은 년 같으니.
3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31:44.57 ID:VUhBl1DC+uk
부모님이 아까 온 애가 누구냐고 난리를 치시는 건 당연지사아니겠음?
난 아무도 안왔다고 얘가 뻥친거라고 말하다가 지쳐서 걍 멍때렸음.
혼날때는 멍때리는 게 최고라는 건 십몇년을 억울하게 혼나면서 터득한 노하우임.
그러고 있으니까 한참 욕+잔소리를 하시던 부모님은 내일까지 그 귀걸이 안 찾아오면 쫓겨날 줄 알라고 으름장을 놓으셨다.
장난하심? 내가 그걸 어떻게 찾아와?
애당초 내 친구 누가 그걸 가져간거임? 누가 나 몰래 우리집 비번을 입력해서 들어와서는 엄마방에 들어가서 귀걸이를 가져간거임?
3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32:31.17 ID:Pbrx6BLwSp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잠깐 진짜 설마 스레주 또까이는거?
>>30 동감이야 ㅋㅋ 근데 저게 빨갱이같은년인것도 문제지만 부모님도 막장인듯
3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35:53.32 ID:VUhBl1DC+uk
난 방에 들어가서 너무나도 억울답답서럽 등의 깔쌈한 기분에 당시 제일 친했던 베프년에게 전화를 해서 울며불며 하소연을 했음.
그러니까 친구가 날 달래더니 일단 엄마 친구라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그거 어디서샀는지 얼만지 물어보라는거.
그래서 전화했더니 아줌마가 가격은 기억안나고 아줌마 집 근처 금은방에서 샀다는 거임.
아줌마 집은 수원....다시 친구한테 전화해서 어쩌냐고...못 구할 것 같다고...그러니까 친구가 엄마 폰번호를 달라는 거임.
별 생각없이 그냥 줬더니 얘가 전화를 해서는 사실 자기가 잠깐 봤다가 너무 예뻐서 귀에 걸어보고는 까먹고 그대로 나왔는데
가져다주려고 오다가 넘어져서 하수구에 빠뜨렸다고 거짓말을 해준거.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하니까 엄마가 용서해주더라는거.
좀 있자니 엄마가 방에 들어와서 그 친구 집에 한번 데려오라고 하심.
그래서 그 다음주 토요일에 데려왔음. 엄마는 내 베프랑 1시간 동안 얘길 나누더니 걔가 가고나니까 애가 참 성실하고 착해보이더라면서 그 말을 믿어도 될 것 같다더라.
3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38:25.94 ID:mnTveRTYglE
>>33
일단 급한 상황은 넘긴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그거 잘못된 대처가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 무슨 일이 터져도 스레주만 억울할 거고, 부모님 역시 스레주만 다그치게 되는 포석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 어떤 일이 있어도 진실을 밝혔어야 하는 건데... 그 점에선 아쉽긴 해.
3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38:35.62 ID:VUhBl1DC+uk
내가 친구한테 진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문자하니까 걔가 나더러 너 너무 불쌍해서 거짓말 해준거지 니 동생을 위한 건 아니란 걸 알아달라고 하더니 너무 미안해하지말라는거.
진짜 너무 고마운 친구임. 너무나 사랑해마지않는 친구임.
그러고 아빠한테 엄마가 그아이 말이 맞는 거 같다고 그러시고 아빠의 나를 향한 차가운 태도는 좀 누그러졌지.
그날 밤에 엄마아빠는 데이트나가시고 동생이 나한테 어떻게 해결했냐고 묻는거임.
이 마요네즈에 비벼처먹을 냔이...-_-
벗뜨 화내고 욕해봤자 나만 손해이기에 쏘 쿨하게 알아서 뭐하게. 라 해줬음.
그러니까 그 똥통에 처 박을 년이 픽 웃으면서
B가 가져갔대 걔 학교에 그거 하고 왔다가 담임한테 뺏겼어. 내일 부모님 소환이라던데?
이러는데.....와 진짜 한대 후려치고 싶은거 겨우겨우 참았음.
3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39:59.32 ID:Pbrx6BLwSp2
>>34 그렇긴해도 일단 저상황에선 저렇게밖에 해결할수 없었을거같아..
집안에서 지금 스레주편이 한명도없잖아 ㅋㅋㅋ 진짜 진심인데 저 베프분 없었으면 스레주 정말 호적파였을거같아 무섭다 나는.
3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41:33.53 ID:4V1hxHTwLXw
씨.발ㅋㅋㅋㅋㅋㅋㅋ 아 동생 존트 싸가지 없넼ㅋㅋ 스레주 눈 한번 딱 감고 싸이 주소 올렼ㅋㅋㅋㅋㅋ
3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42:02.61 ID:VUhBl1DC+uk
>>34 절대 네버 나의 말은 듣지 않는다는걸 알아줘.
그렇게 그 사건은 마무리되고 동생냔의 새로운 친구들은 우리집이 마치 자기 집인양 드나들기 시작했음. 그래도 별다른 큰 문제는 없었기에 넘어감.
그러다 내가 고2가 되고 베라먹을 동생냔은 중1이 되었음.
우리 부모님은 동생냔의 입학식에 참석하고 마치자마자 외식을 하는 둥 유난을 떠셨음.
참고로 나으 중, 고교 입학식은 외롭기 그지없었음.
아무튼 나으 살앙스런 동생냔은 중딩이 되자 또다시 새로운 친구를 사겨 집에 데려왔음.
난 학원을 안다녔기에 주말엔 집에 있었는데 동생냔의 친구들이 놀러와 지껄이는 말들을 들으며 내 동생냔이 논답시고 설치는 년 중에 하나라는 걸 알게됐음.
3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42:29.69 ID:mnTveRTYglE
어찌되었건, 가정에서조차 이렇게 되어버리면 앞으로 스레주는 사회로 나갔을 때 누굴 믿고 살 수 있을지 걱정된다 ;ㅅ;
마음같아서는, 동생 모르게 카메라펜이나 초소형 녹음기 같은 걸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녹음하고 녹화하라고 조언해주고 싶기야 하지만, 그건 제 3자와의 관계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라 별로고...
>>36 그렇기야 하지만...... 하아. 걱정된다. 앞으로의 스레주 신변이...
4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44:35.43 ID:VUhBl1DC+uk
>>37 그냔이 싸이를 했다면 난 그냔의 싸이주소를 전국방방곳곳에 뿌리고 다니며 까달라고 비굴비굴 했을꺼임.-_- 안타깝게 그냔은 인터넷을 즐기지 아니함.
역시나 여러 다양한 욕설들이 난무했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쌩까고 있는데 걔들이 나가자고 했는지 동생이 방에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음.
나랑 내동생은 한 방에서 같이 자지만 대신 다른 방을 공부방으로 써서 난 그 공부방에 있었고 동생은 침실로 들어간거.
난 앉아서 공부를 하다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려고 나왔다가 그 친구란 애들을 보고 기겁할 뻔 했다.
겨우 중1짜리들이 옷을 왜 그렇게 파이고 짧게 입었는지...거기다 화장은 왜그리 두꺼운거임?
화장을 잘 하기라도 했으면 모르지.
아이라인이라고 그렸는데 하얀 점막 다 보이고 얼굴과 목의 색깔대비는 기본에 입술은 왜그리 시뻘건지....
난 진심 걔네가 중1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했다.
4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47:20.39 ID:VUhBl1DC+uk
그래도 그런 냔들 중에 제대로 된 냔이 하나 있었음.
날 보자마자 텔레토비에서 나오는 아기해를 처 씹어먹었는지 방긋방긋 웃으며 내게 인사를 하는 냔이 있었음.
안녕하세요 언니! OO이 친구 D에요~
난 그냥 떨떠름하게 아..어. 이러고 물통 가지고 방에 들어갈라는데 동생냔이 마침 방에서 나왔음. 근데...왓 더 헬....
4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48:51.71 ID:VUhBl1DC+uk
내가 생일선물로 받은 좀 짧은 원피스를 입고 화장품은 어디서 났는지 얼굴은 친구라는 애들이랑 똑같고 내가 제일 아끼는 가디건에 머리띠까지...
내가 진짜 얼이 빠져서 멍하니 쳐다보니까 동생이라는 미1친지1랄같은 냔이 흠칫하더니 씨익 웃으면서
언니 좀 빌린다? 가자!
이러고는 신발장에 있는 내 새하얀 웨지힐을 신고 나가버렸지..
슈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번도 신은적 없는 나으 신상 웨지힐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0:52.02 ID:bQhTODJ2zok
>>43 동생이 중1이면 스레주가 고3맞아??스무살인가
어떻게 한번도 안신은 신발이랑 옷을 멋대로 입을수가있어??
어이없다진짜--
4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1:38.52 ID:VUhBl1DC+uk
그러고 그날 내 웨지힐과 가디건은 운명하셨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어디서 뭘하다가 들어온건지 가디건은 올이 다 풀려서 손쓸 수 없을 지경이고 웨지힐은.....어디 진흙탕에서 뒹군건지 엉망이고...
그래놓고는 적반하장으로
아씨...이거 때문에 내가 얼마나....아씨1발 살꺼면 좀 똑바로 된걸 사던가!!!
라는데.......주먹이 울고 뒷골이 땡기고....저 샤...샹1뇬을....
엄마 아빠는 이게 무슨 꼴이냐며 그러시고..그래도 얼굴에 화장은 지우고 들어왔더라
덕분에 난 한번도 신어본적 없는 웨지힐과 내가 아끼는 가디건은 저세상으로 떠나셨다.
지금도 생각만하면 울화가 치민다
4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3:12.72 ID:VUhBl1DC+uk
>>46 나 그때 고2-_-
그러고 고2 말 쯤 내가 야자가 하기 싫어서 담임한테 허락받고 집에 일찍온 날이 있었음(담임이 좀 프리했거든)
석식도 먹기 싫어져서 안먹고 집에 오니까 7시 반. 공부방에 들어가서 컴터를 켜고 그냥 인터넷 서핑을 하고있는데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동생이랑 애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내 동생냔은 분명 학원에 가있을 시간인데...
그냥 가만히 앉아있자니 동생이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소리가 들리고 곧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난 얼른 뛰쳐나가 현관문에 붙어섰지.
곧 엘리베이터 소리가 들리고 복도가 조용해지길래 위에 잠바하나 걸치고 쫓아나갔다.
동생냔 뒤를 밟은거지
4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4:49.21 ID:4V1hxHTwLXw
오!!!! 뭐야 뭐야!!
5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5:02.86 ID:mnTveRTYglE
이 정도 되면 나도 지친다. 저 빨갱이년은 언제 제대로 역관광 안 당하냐?
보고 있는 나도 확 털어버리고 싶다 진짜 ㅡㅡ
일단 초소형 녹음기라던지 카메라펜이라든지, 값싼 보급형도 있지만 제대로 된 기능을 원한다면 3, 4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어. 일단 정보는 두고 갈게... 개인적으론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5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5:44.88 ID:VUhBl1DC+uk
동생냔의 행적은 놀이터였음-_-
우리동네 놀이터는 특히 더 어두컴컴하고 인적이 드문데 산 중턱이라 나무에 둘러싸여서 좀 으스스한 곳임.
친구들이랑 재잘재잘 떠들던 동생은 누가 놀이터에 들어오니까 90도로 인사를하더라?
나한테는 심심하면 반말까고 욕하던 동생의 새로운 모습에 난 놀라웠음.
동생의 인사를 받은 사람은 내가 아는 인간이었음.
같이 있는 여자애들이랑 남자애들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 중 3명의 남학생은 교무실에 질문하러 갔을 때 자주 봤던 우리학교 1학년 문제아 3명인거.
그 애들이랑 뭐라뭐라 얘기를 하고 웃고 떠들더니 우르르 놀이터를 빠져나가길래 더 는 못 따라가고 그냥 집에 왔음.
5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6:32.25 ID:5LJrClLqOPs
오오오오오 두근거려갑자기!
랄까 스레주 궁금한게잇는데 역관광은햇어?
5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8:08.31 ID:VUhBl1DC+uk
>>50 이젠 그게 있어도 우리 부모님은 안믿음. 내가 조작했다고 생각함.ㅇㅇ
집에와서 혼자 고민에 빠졌었음. 놀든가 말든가 건 내 알바아니지만 어울리는 애들 중에 남자애..것도 고딩이 있다는 건 좀 아님.
글고 아무리 내 동생냔이 오크냔에 성격도 개같다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위험도 있고 해서 난 동생냔을 위해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 결정했음.
그래서 엄마 아빠가 오시자마자 진지하게 말씀드렸다.
애가 어울리는 친구들이 어떤 애들이고 그 중에 고딩 남학생도 있었다고
그 말에 엄마아빠가 놀라시더라. 당연히 그렇겠지.
두분께 내 동생은 공부는 잘 못하지만 착하고 예의바르고 순수한 아이니까.ㅇㅇ
5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0:58:52.45 ID:mnTveRTYglE
>>51
뻔한 루트. 보나마나 실컷 즐기고 왔겠지. 그 빨갱이년-_-
5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0:53.07 ID:VUhBl1DC+uk
>>52 아니-_- 슈발 나만 당하고 있음. 조만간 집 다 뒤집고 탈출할꺼임
11시가 되니 동생냔이 매우매우 발랄하게 다녀왔습니다~ 라며 들어왔음.
부모님은 그냔을 매우 침울하게 불렀고 동생냔은 직감으로 뭔일이 났구나 생각했는지 날 꼬라봤음.
지가 꼬라보면 어쩔거임. 부모님 앞이라 지랄도 못하는 주제에.
암튼 부모님은 동생에게 니 친구들 어떤 애들이냐 고딩도 있다는데 맞냐라고 물으셨음.
동생냔은 감 잡은 모양인지 날 한번도 꼬라보다가 엄마가 말해보라고 재촉하니까 존트 울어재끼는거.
5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1:24.05 ID:mnTveRTYglE
>>53
그래... 그럼 그 방법은 더 이상 필요없겠고... 슬프다. 어떻게 역관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려나.
솔직히, 역관광이니 뭐니 하는 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가족 간에 분란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되도록이면 권장하고 싶지 않지만서도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역관광 수준이 아니라 내가 테1러하고 싶다 진짜 -_-
5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2:58.76 ID:4V1hxHTwLXw
눈물이 무기냐....
5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3:11.03 ID:VUhBl1DC+uk
사실은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공부못하는 친구들이랑 같이 스터디그룹같은 걸 만들었어요
근데 그게 못하는 우리끼리하면 소용없으니까 친구네 오빠하고 오빠 친구들한테 부탁한거에요. 성적오르면 엄마아빠한테 말씀드릴려고 했는데...죄송해요.
난 청산유수라는 말을 그날 깨닳았음. 아...이런걸 보고 청산유수라고 하는구나....
그게 공부하러 가는 분위기였다고? 그게 공부가르치는 분위기라고?
설마 이 말도 안되는 말을 믿으시진 않겠지...하고 있었는데..내가 우리 부모님을 너무 과소평과한거였음.
동생년에게 초인적인 신뢰를 가지신 부모님은 내 동생 손을 꼬옥 잡으면서
진작 말하지그랬니. 그래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구나. 앞으로는 엄마아빠도 널 믿고 응원해줄게
라고 하시는데.....나 진심 엄마아빠한테 바보멍청이냐고 소리칠 뻔 했다.
덕분에 내 동생은 앞으로 집에 늦게 들어와도 안혼나게 된거.
5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3:24.12 ID:mnTveRTYglE
이건 진짜 하면 안 되는 패드립이겠지만서도,
스레주 부모님... 진짜 상식적인 인간 맞을까?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한쪽'만' 일방적으로 몰리고 당한다면, '...이거 뭔가 이상한데? 뭐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쯤은 해 볼 수도 있는 거 아냐? 상식적으로 누구나 그런 의문쯤은 품을 수 있을 거 아냐?
6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6:22.04 ID:VUhBl1DC+uk
내가 결국 두손두발 다 들고 방에 들어가서 엠피를 듣고 있는데 동생냔이 방에 들어오더니 날 노려보더라.
내가 마음을 비우자...라 중얼거리면서 쌩까니까 내 해드폰을 확 뺏더니 묻더라.
씨1발 니년이 그 말한거지?
그냥 멍하니 쳐다만 보니까 그게 긍정으로 들렸나봄. 동생냔은 인상을 쓰더니 내 해드폰을 바닥에 내팽겨치더라. 오 슈발....나으 해드폰이....내 해골 해드폰이...
씨1발년아 귀파고 똑바로 들어라. 한번만 더 이 따위 개수작하면 니년 대가리에 바람구멍을 내줄테니까 알아서 행동해라.
이러고 해드폰을 한번 발로 밟아주시더니 쿵쾅쿵쾅 공부방으로 가버리셨음.
와....나으 사랑하는 해골해드폰은 그렇게 가디건과 웨지힐을 따라가셨음 젠장.
6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6:33.55 ID:mnTveRTYglE
만일 여기 기재된 상황이 맞다면, 전부 실화라면
비밀리에 어느 TV 프로그램에 협조요청(이라 쓰고 구원요청이라 읽는다)를 하든가.
아니면 스레주가 실력을 키워서 어서 빨리 호적 파고 분가해라.
'내게 있어 당신들은 부모님이고 내 가족이었지만 당신들에게 있어 나는 그저 범죄자였던 것이냐? 여동생만 자식이냐? 미안하다는 사과까지는 바라지 않겠다. 억울하게 내가 누명쓴 것만 벗겨줘라!'
이렇게 외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절대 아닌 듯;;
6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7:23.90 ID:4V1hxHTwLXw
동생을 왜 때리지를 못해... 그냥 말도 못할정도로 패주지 그랬어...
6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08:16.81 ID:VUhBl1DC+uk
>>59 다시말하지만 내 부모님 눈에 나는 천하에 몹쓸 나쁜 년이고 내 동생년은 착하고 순수하고 세상의 좋은 성격은 다 가진 그런 아이임.
난 내 동생의 거짓말 능력과 순간적으로 눈물을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을 보며 이냔은 장차 배우의 길을 걷게 될거라 장담했음.
아무튼 그 이후 내 동생냔은 늦게와도 절대 네버 혼나지 않게 되었음.
6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11:05.56 ID:VUhBl1DC+uk
>>61 난 독일 유학중.ㅇㅇ 곧 방학 끝나니까 그 전에 뒤집을 예정.ㅇㅇ
그러다 난 고3이 됐음. 아무리 그래도 내가 고3이라고 부모님은 나름대로 날 배려해 주셨음.
내가 공부하느라 밥도 안먹고 있으면 방에 들어오셔서 과일 접시를 두고 간다거나 내가 쓰러질까봐 아빠도 안드시는 보약을 지어주셨음.
근데 내 동생냔이 우리 학교 근처에서 자주 발견됐음. 어떤 남학생이랑 같이 가는 걸 봤는데 누군지는 못봤고...
그냔이 내 지갑에 손을 대는 횟수가 늘면서 난 그냔에게 남친이 생겼고 그 시키가 울학교 시키라고 확신했음.
6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13:15.25 ID:mnTveRTYglE
나중에 한번 스레주 부모님이 저 빨갱이년 때문에 풍비박산 나 봐야 하겠구만.
지금까지 스레주가 적어준 전후 상황이나 이런 걸로 봤을 때, 부족한 내 머리에선 오로지 한 가지의 결론밖에 나오지 않아;
[무슨 일이 있어도 스레주의 실력을 갈고 닦아서 유능한 사람이 된 후에, 가족과 연을 끊어라. 호적을 파서 분가하거나 이름을 바꾸던지 해서 완전히 존재를 감춰라.]
만일 가족과의 연을 유지하고 있다면, 나중에 스레주가 결혼한다거나 할 때 저 빨갱이년이 어떻게든 망쳐놓을 게 뻔하다. 구원할 수 없는 악마야 저년은.
6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13:47.64 ID:VUhBl1DC+uk
난 부모님께 알리지않고 동생냔이 자는 사이 폰을 뒤져 남친놈의 이름과 사진을 알아냈음.
그리고 내가 학교를 해맨 결과, 찾아낸 그놈은 고2였음. 생긴건 개 오크. 잘나가지도 않는게 설치고 다니는 찌질이였음.
난 길을 가다가도 그놈이 보이면 귀를 쫑긋 세우고 엿들으려고 노력했고 뭘하나 주시하려 노력했음.
그러다 그놈이랑 나랑 같은 보충수업을 듣게 된거임.
우리학교는 학년 구분없이 신청해서 걸린 보충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그중 물리1이라는 과목에서 같은 반이 된거임.
6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16:18.40 ID:VUhBl1DC+uk
>>65 동의함.ㅇㅇ
그러다 그 놈이 내 동생 얘기를 하는 걸 듣게 됐음.
얘길 들어보니 그 주 주말에 우리집에 온단 얘기를 하는거임.
그날은 내가 이모한테 외국어 강의를 들으러가기로 한 날. 슈발 이게 작정했구나 싶은 생각에 이모한테는 가족들한테 비밀로해달라 그러고 못간다고 했음.
그리고 그 날 난 나가는 척 했다가 비상계단에 숨었고 잠시 후 동생냔이 잠시 나간 사이에 얼른 집에 들어가 안방 옷장에 숨었음.ㅇㅇ
6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18:17.29 ID:VUhBl1DC+uk
좀 있으니까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동생이랑 그 남자애 목소리가 들렸음. 오오 슈발 심장뛰어 죽는 줄...-_-
둘이 TV를 보는 것 같더니 그 남자애가 갑자기
너..남자랑 자본 적 있어?
이러는거야 오 지저스...그러고 아무소리도 안들리다 남자애가 또
그럼 자볼래? 라고 묻는데...왓 더 헬....
아무 소리도 안들리다가 갑자기 방문 소리가 들렸음.
이대로 있다간 큰일 나겠구나 싶어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망설이는 사이 뭔 일 날까봐 그냥 무작정 맨몸으로 뛰어나가 우리 침대방 문을 훨쩍 열었다.
그리고 내가 본 것은....오 마이 갓....
7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20:19.69 ID:VUhBl1DC+uk
문열고 들어가니 보이는 건 위에 옷은 다 벗어서 속옷차림으로 놀래서 날 쳐다보는 내 동생냔과 짐승 한마리.
순간 나 눈 뒤집혀서 남자애 뒷덜미 잡아서 침대에서 끌어내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당황했는지 내 손에 끌려서 내동댕이 쳐진 놈이 날 황당하다는 듯 쳐다봤고 난 그대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알람시계 중에 조금 묵직하고 큰게 있는데 그걸로 걔 머릴 쳤음.
좀 많이 아팠을 듯. 암튼 그걸로 치니까 머리를 감싸쥐길래 기회다!! 이러고 졸라 열심히 손, 발 등등 동원해서 막 휘둘렀음.
근데 난 여자임. 그놈은 남자임. 슈발 내가 암만 때려도 그시키가 맞는 것 보다 피하는게 더 많은 거임.
7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20:53.29 ID:mnTveRTYglE
>>69
그 빨갱이년이, '언니가 남자 데려와서 자려고 했어요!'라고 스레주를 역관광했을 것 같아. 마침 스레주도 이모님에게는 '가족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라는 채 강의를 빠졌으니,
어떻게 보면 스레주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을 거라고 추정해 봐... 자칫 삐끗하면 오히려 스레주가 개털리는 어이없는 상황...
7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23:20.28 ID:VUhBl1DC+uk
그걸 깨닫고 나니까 졸라 혈압이 머리 끝까지 치솟는거임.
나 다혈질.ㅇㅇ 완전 열뻗쳐서 당장 뛰어나가서 가까운 곳에 들어간다는게 주방이었고 들어가서 뭘 찾다가 아무거나 집어와서 그걸로 그시키를 졸라게 찔러댔음.
한참 찌르다보니 그게 포크였음;;;;
찌르던 나도 황당해서 찌르다말고 포크를 쳐다보니까 남자새끼가 그 틈에 무릎 꿇고 앉아서 빌더라. 눈물 콧물 질질 짜면서.
나도 포크란 걸 알고나니까 기운빠지고 힘들어서 그시키보고
나 같은 학교고 너랑 보충수업도 같으니까 한번만더 내 동생 주위에서 얼씬댔다간 이 포크로 고자만들어 버린다!!!
라 협박하고 내쫓았음.
7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27:06.13 ID:VUhBl1DC+uk
>>72 그런 개지랄은 안하더라...-_-
내 쫓고 나니까 내 동생냔이 슬금슬금 튈라고 하는게 보였음. 난 포크를 집어던지고 내 동생냔에게 하이킥을 선사했음.
그리고는 미친듯이 동생냔의 넓은 등짝을 후려갈기면서 왜사냐고 나가 뒤지라고 지랄지랄거렸음.
동생냔은 처음엔 왜 때리냐고 지랄하다가 포크가 발밑에 보이니까 얌전히 맞고 있었음.
난 진짜 내 동생냔을 때리다 울다 소리치다 패다 등등 반복하면서 미친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음.
그러다 지쳐서 동생냔보고 옷 입으라 그러고 방청소를 했음. 물론 포크는 내다버림.-_-
근데 그날 저녁 동생냔이 밥을 안먹겠다고 했음.
걱정이 되신 부모님은 동생냔을 달래러 방에 들어가셨고...한참 후에 엄마의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날 불렀음.
7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28:56.57 ID:VUhBl1DC+uk
놀래서 가보니 동생냔의 시뻘건 등짝과 멍든 팔뚝이 나를 향해 안녕? 손을 흔들었음.
난 동생 때린 죄로 엄마의 2시간 잔소리와 아빠의 구타를 견뎌야 했다.
우리부모님...진짜 막말 쩌시거든?
혹시...부모님한테 혼나면서 호로자식 개자식 나가죽어라 내가 널 낳은게 내가 한 행동 중 가장 잘못한 짓이다 니가 내자식이기는 하냐? 등등의 말 들어본 적 있냐?
난 그 말을 혼날 때마다 듣지
그 말을 보통 혼날 땐 몇개만 듣는데 그 날은 아주 줄줄이 읊어주시더라
존트 퐌타스틱하고 엘레강스하게 2시간동안 죽어라 혼났음.
7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29:00.16 ID:mnTveRTYglE
>>75
그럼 '다른' 개지랄을 했다는 건가 ㅎㄷㄷ;;
빨갱이년 대가리는 그런 쪽에는 되게 비상해서,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쯤은 그냥 짜낼 것 같은데;; ㅎㄷㄷㄷㄷ;;
이번엔 뭐냐. 그년 자해했냐;;
8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1:28.86 ID:VUhBl1DC+uk
왜 때렸는지 내 말 같은 건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무작정 혼만 내시는데 진짜 싫더라. 죽어버리고 싶어지더라
남들은 공부나 일, 사회생활 등등이 스트레스라는데 나에겐 가족 이외의 스트레스는 없었다. 내게 가장 상처를 주는 건 가족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때 사촌언니가 독일이 의학 공부하기에는 더 좋대란 지나가는 말을 했을때 독일 유학을 결정했지
그러나 또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부모님의 반대.
부모님은 단 한푼도 대줄 수 없으니 가려면 알아서 하라고 하셨지.
그 때 우연히 유학생 대상으로 생활비까지 전액 지원해주는 학교가 있다고 해서 여름방학에 그 학교에 시험을 치러 갔고, 결국 합격했다.
고등학교에 합격증 제출하고 4교시만 하게 됐고, 가는데 드는 경비를 벌려고 알바를 시작했지
8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2:08.26 ID:+I8cBCZHO6o
이건 꼭 해결되야 하는일. 어떻게 해서라도 꼭 해결해라.
스레주에게 좀 실례되는 말이지만 동생이 인간쓰레기인거 같아.
8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3:03.95 ID:mnTveRTYglE
>>80
이번엔 그 알바에 대해서 빨갱이년이 엮은 썰인 거냐 -_-;
에휴... 그년 진짜 악독하다.
어떤 썰이 나오건 이 말은 미리 해야겠어. 정말 악독한 그년.
8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3:55.07 ID:VUhBl1DC+uk
파리바게트 알바였는데 난 그런 일 디게 서툴러서 맨날 실수하고 빵 다 엎고 그래도 사모님은 항상 날 위로해주시고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음. 사모님 알라뷰ㅠㅠ
점장님은 맨날 날 혼냈지만 그래도 계산을 맡게되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일을 하게됐고 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곧잘 해냈다.
나름대로 단골도 만들었고 두달동안 정말 즐겁게 일했는데 부모님과 다투게 됐음.
알바를 하면 당연히 심신이 지치잖음? 그래서 집에 왔을 때 말을 좀 퉁명스럽게 할 수도 있는거잖는가.
근데 부모님은 누가 알바하라고 했냐면서 어디서 짜증이냐고 날 혼내시는거...매번 그렇게 부딪히다가 결국 아빠가 알바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뒀음.
이제 막 일이 익숙해지고 실수가 줄었는데...인제 좀 제대로 할 수 있다...라 할 수 있을때 그만둔거...결국 해석하는 일을 다시 하기로 했음.
그러면서 집에 있는데 내가 먹은 거 설거지하고 이러니까 엄마가 점점 날 시키시는거...
그전에는 내가 뭘 해도 잘 못하고 다 깨먹고 이러니까 못시키셨는데 이젠 알바덕에 그런 실수가 주니까 아주 신이 나서 시키시는거야
8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4:40.12 ID:+I8cBCZHO6o
동생만 문제가 있는게 아님 스레주 엄마랑 아빠도 문제있는거.
스레주 말좀 들어주지. 왜 자꾸 동생만 감싸는거??????????????
8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5:36.17 ID:VUhBl1DC+uk
>>81 동감한다.-_- 예전엔 편들었지만 지금은 진심 지근지근 처 밟고 싶다.
>>82 동생이 문제가 아님ㅠㅠㅠ
아침에 눈떠서 집 전체 청소 다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밥하고 등등등...
내가 가정주부가 되버린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일과였음.
물론 엄마가 바쁘면 도와드려야하는게 당연함. 그게 예의임.
하지만 우리엄마...내가 알바를 그만둘 즈음 일 그만두셨다. 집에만 계시면서 나한테 다 시키시는거야
그러면서 엄마는 TV보시거나 친구랑 놀러가시거나 운동을 가시거나 하시고..
이건 좀 아니지 않음?
8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7:03.04 ID:VUhBl1DC+uk
내가 독일에 갈때까지 그렇게 시키시는데...
곧 갈꺼니까 조금만 참자...참자...하다가 독일 가기 며칠 전 터져버렸다
엄마가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봄
그날 번역할 게 너무 많아서 청소기 미는 걸 깜빡했는데 엄마가 짜증이나서 집에오시더니 집안 꼴이 이게뭐냐며 나한테 화를 내시는거....
그러면서 내가 마음에 안들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읊으시면서 도대체가 맘에 드는 구석도 없고 넌 날 부모라고 생각하긴 하냐며 막 소리치시는데 서러운거야.
너무 서러워서 더 말씀하시기전에 청소기 밀고 방에 틀어박혔다.
그러고 아빠가 오시고 엄마가 막 내가 버릇이 없다는 둥 뭐라는 둥 말씀하시니까 아빠도 화가나셔서 날 부르셔서 혼내셨다.
내가 왜 그랬는지는 역시나 들어보지않고 마치 내가 죽을 죄를 지은 마냥 혼을 내시는데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고 울면서 대들었다.
8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7:16.85 ID:mnTveRTYglE
>>85
빨갱이 동생년이 이미지를 그렇게 콱 박아버린 탓.
거기다 부모님의 왜곡된 애정이 동생년에게만 무한정으로 쏟아지니 지 세상 만났다고 설치는 거겠지. 암 ㅇㅇ
9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38:21.85 ID:VUhBl1DC+uk
그러자 아빠가 어디 눈 부릅뜨고 대드냐면서 내 뺨을 때리시더라
나 순간 진짜 서럽고 억울하고 서운하고 등등의 온갖 감정이 뒤섞여서 엄마아빠 눈 앞에서 사라지면 될꺼아니냐고 악쓰고 주방에 가서 부엌칼을 꺼내서 손목을 세게 그었지..
엄마가 깜짝놀라서 비명을 지르건 말건 다시한번 손목을 세게 그었었다.
피가 흐르는데 그 아픔보다 마음이 너무 아픈거...아냐?
근데 아무리 봐도 이대론 안 죽을 거 같아서 한번 더 그으려는데 아빠가 날 붙잡고 미쳤냐고 소리지르시더라
근데 난 그런 아빠를 보면서 아무생각도 안들고 그냥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기만 하더라
나 진짜....그때 죽을 생각이었거든? 근데 살았다
아빠가 병원에 데려가셔서 난 살았다. 정맥 끊어진걸로 죽지는 않겠지만...
아직도 내 손목엔 그 때 그 흉터가 있다 난 절대 이거 안지울꺼임. 죽을 때까지 간직할꺼임.
9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1:55.66 ID:VUhBl1DC+uk
>>89 울엄만 나 안사랑함. 장담함.
그 후로 내가 독일갈 때까지 내 부모님은 나한테 아무말 안하셨음.
다만 내 동생년이 왔다갔다 날 볼때마다 독한년....이라고 하는 게 다였음.
그렇게 독일을 갔다가 1년만에 돌아왔음.
근데 처음엔 막 날 반겨주시고 너무너무 잘해주다가 담날 새벽에 내가 운동갔다오니까 안깨웠다고 뭐라뭐라 하더라.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래서 그냥 아 죄송해요 이러고 말았는데 저녁까지 계속 트집잡으면서 뭐라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뭘그렇게 잘못했냐고 물으니까 엄마가..
왜? 또 자살한다고 지랄하게? 자식 무서워서 잘못을 해도 무슨 말을 하겠니? 미친년.
이러시면서 비소를 날리시는데....슈발 나 서러워 죽을뻔...
9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3:46.22 ID:+I8cBCZHO6o
>>91 아깐 사랑한다그렇지 않았나..? 그래도 레알 저러는건 분명 사랑하는게 아닐거야.
스레주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칼로 손목긋겠어.. 그것도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9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3:52.18 ID:9wSbnVOtHYI
스레주한텐 진짜 미안한 말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인간으로 생각하지 말아야할건 동생뿐만이 아닌것같다..
9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4:24.03 ID:G88BDEsZszQ
>>91 미안하다 나 부모에 관련해선 욕 안하는데
아놔 그 인간들 진짜 니 부모 맞냐?
아니 그 전에 인간은 맞다니?
스레주 정말 힘들었겠다 힘내라 내가 보기엔 스레주가 편해지는 방법은 독립밖에 없는거 같다
9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4:34.70 ID:VUhBl1DC+uk
진짜....그러고나서 나 혼날 때 내가 대들거나 뭐라 말대꾸를 하면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가 펼쳐짐.ㅇㅇ
근데 더한건 내 동생년임. 그년 지금 고1.
고등학교 들어가서 그년의 행적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음.
내 동생년은 학교에 화장을 하고 다니고 귀걸이는 물론 코에 피어싱을 뚫고 살색 반창고를 붙이고 다니며 내가 돌아온 이후로 또다시 내 지갑에 손을 대고 있음.
9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4:53.42 ID:mnTveRTYglE
>>91
곧바로 본색을 드러내셨군... 위선, 가식...... 부모로써 절대 자식에게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건 진실 규명이고 뭐고 필요한 게 아닌 단계야. 그냥 떨어져 나와라. 저런 가족은 가족이라기 보단 그냥 제 3자인 것 같다.
9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5:05.50 ID:+I8cBCZHO6o
>>94 독립하기전에 크게 엿먹이는 방법도 아주 좋은 방법이지.
9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5:22.98 ID:bQhTODJ2zok
>>95 코에 피어싱을 했다고?!대박이다 진짜
10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7:21.75 ID:9wSbnVOtHYI
그냥 독일에서 안올아오면 안돼? 진짜 내가 속이 다 답답하닼ㅋㅋㅋㅋㅋㅋㅋ미쳤어
차라리 호적파이는 일이 있어도 그 집 한번 뒤집었으면 좋겠다 난
t>10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7:25.62 ID:mnTveRTYglE
냅둬라. 더 이상 어찌할 갱생의 여지조차 없는 것 같다.
저 빨갱이년은 빨갱이년대로 파멸하게 내버려두고, 가족은 가족대로 내버려 둬.
10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8:08.14 ID:VUhBl1DC+uk
>>92-94 고맙다.ㅠㅠ 그리고 내가 할머니께 나 주워왔냐고 물어봤더니 할머니가 나 뱃속에 있을때 사진이 있는 출생앨범? 뭐 그런거 보여줬음.
그래도 그건 내가 별 신경 쓸게 못된단 생각에 그냥 쌩깠음. 내 동생년이 뭘 하고 다닌들 내 알바 아니지않음?
그랬는데 또 사건이 터짐.
엄마가 외출을 하신다고 수영장에 갔다 오셔서 화장을 하시다가 날 급히 찾으시는거임.
내가 왜요? 하고 가니까 엄마 목걸이 어쨌냐는거.
나는 유학가서 없었기 때문에 엄마 목걸이가 어떻게 생겨처먹었는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나보고 내놓으라면 어찌 드림?
내가 모른다니까 니가 들고갔잖아!!!! 헐...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었음.
10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8:31.96 ID:+I8cBCZHO6o
스레주 죽지마라. 저런 엿같은 가족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는 가족들에게 성공해서 잘사는 모습을 보여줘.
10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48:40.50 ID:mnTveRTYglE
근데 더 빡치는 건,
나중에 빨갱이년이 운 좋게 좋은 남자 낚아서 되레 스레주보다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위세부리면서 그걸 토대로 스레주를 총체적으로 뒤집어엎어버릴까봐 두렵다.
화근의 씨앗은 미리 근절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
10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50:44.45 ID:VUhBl1DC+uk
결국 내방을 다 뒤지시고 쌩 난리를 치신 엄마는 약속시간에 늦은 관계로 나가셨음.
그리고 그날 밤...아빠가 오시고 엄마가 오시고 2차전이 시작됐음.
당근 내방 또 다 뒤집고 내 트렁크까지 다 뒤지셨으나 목걸이라는 종족은 등장하지 않았고 부모님은 어디다 감췄냐고 내놔라고 날 다그쳤음.
그때 동생냔이 왔고 대충 분위기로 정황을 파악한 동생냔은 엄마에게 이번엔 뭐야? 라고 물었음.
엄만 목걸이라고 답하셨고 동생냔이 방에 들어갔음.
10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52:13.46 ID:mnTveRTYglE
>>106
그리고 동생년의 손에 들려있는 목걸이... 혹은 돈(목걸이를 팔아서 돈으로 마련했다는 둥의 시나리오를 세워놓으면서.)이 있겠지...
으억... 보는 내가 답답하다.
10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53:19.08 ID:4V1hxHTwLXw
>>106 또 언니 방에서 발견했어.. 하겠지..
10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54:57.35 ID:96SJu4GSIpo
보는 내가 다 죽겠네..........
11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55:17.85 ID:VUhBl1DC+uk
>>104-105 감사감사...근데 그런일 있으면 나 빡칠듯.-_-
암튼 동생냔은 방에 갔고 곧 등장하셨다. 손에 목걸이로 추정되는 금색 줄을 들고...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니까 난 존트 황당했음.
부모님이 역시나 어디서 찾았냐 묻고 내 동생냔은 내 보물상자에서 찾았다고 했다.
근데 내 보물상자는 아까 부모님이 뒤질때도 절대로 찾을 수 없었거든?
걔도 내 보물상자가 어딨는지는 모르거든? 그리고 자물쇠가 잠겨있어서 절대 열수없다. 열쇠는 내 주머니에...
그러나 말도 듣지 않고 역시나 날 몰아세우는 부모님을 보며 지난 십여년간 나와 함께해온 익숙한 것이 날 찾아왔다. 바로 포기..
그날 아빠는 내가 고2인가? 부터 금하셨던 폭력을 내게 하사하셨다.
아빠의 손에 싸대기를 맞았고 아빠의 발길질에 난 몸을 움츠렸다.
그렇게 악몽같은 30분이 흐르고 아빠와 엄마가 방에 들어가시고나서 난 방에 들어가 그냥 침대에 누워 잤다.
11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57:16.57 ID:+I8cBCZHO6o
이거 왜 신고 안함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59:03.52 ID:mnTveRTYglE
>>112
신고해도 스레주가 오히려 몰릴 가능성이 너무 높아.
오히려 신고하지 않는 것이 지금 당장의 스레주 신변에 있어서는 안전하겠지.
갈수록 저 빨갱이년의 패악질은 더 심해지겠고, 부모님이 그 장단에 놀아나게 되겠지만.
11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1:59:56.25 ID:VUhBl1DC+uk
난 이런 일을 겪고도 내 동생냔이 바른 길을 가게 할 사람은 나 뿐이라 여겨 가르치려했다.
부모님은 내 가족이라고....감싸고 기다리려했다.
내가 독일에서 겪은 웃으면서도 눈물이나는 그 공허함을 없애려면 가족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기에 난 가족에게 인정받으려 그들을 기다리기로 했었다.
근데 오늘 나의 미친 동생냔이 더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병1신이며
부모님은 더이상 내 부모가 아닌 동생냔의 부모님임을 느꼈다.
11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1:10.09 ID:+I8cBCZHO6o
>>114 역시 그렇겠지?
11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3:03.70 ID:VUhBl1DC+uk
오늘 부모님이 부부동반 모임에 가셔서 아침부터 밤까지 나와 동생냔 둘만 있었다
난 아침부터 집 치우고 끼니 때 마다 동생냔에게 밥 차려주고 에세이쓰고 빨래를 했다.
그러다 내가 레포트를 쓰는 것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정신을 차려보니 9시였다.
얼른 치우고 자야하는데 동생냔은 거실에서 TV보느라 정신없고..시험기간이라고 공부해야한다고 온갖 생색 다 내던냔이 노니까 내 속이 뒤집혔다.
그래도 참고 난 동생냔에게 내가 전체 청소기밀고 닦고 할테니 걷어놓은 빨래 좀 개켜달라고 부탁했다.
11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3:05.31 ID:G88BDEsZszQ
>>115 포기해라
스레주 정신건강 생각하면 더이상 기다리는건 무리다
그냥 맘 편하게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포기해
내가 보기엔 니 동생냔이 나아~중에 병크 크게 터트리고 니네 부모가 우리가 그동안 잘못했다 드립 나올수도 있는데 걍 시크하게 신경도 쓰지말어
12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5:03.96 ID:+I8cBCZHO6o
스레주는 방학 언제 끝나?
12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5:47.92 ID:VUhBl1DC+uk
그러자 이 미친 동생냔은 갑자기 공부방에 들어가더니 공부하는 척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 부분이 시험범위가 아님을 매우 잘 알고 있는데 공부하는 척을 하는 모습이 웃기고 어이없어서 그냥 말없이 청소를 하고 빨래도 내가 개켰다
그런데 가만 생각하니 저녁을 차려준 기억이 없는거다.
그래서 싱크대 위를 보니....난장판도 그런 난장판이 없을꺼다.
내가 점심먹고 설거지를 했음에도 싱크대 가득 쌓여 말라비틀어진 그릇들은 정말 보기만해도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난 동생냔에게 니가 먹은거니까 니가 설거지를 하라고 시켰다.
12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6:20.87 ID:mnTveRTYglE
아 그리고 스레주.
컴퓨터를 다 쓰고 나서는 반드시 인터넷 옵션에서 접속기록이나 캐시파일, 쿠키 같은 거 다 지우고, 컴퓨터 정리 좀 하고 자. 일단 만일을 대비해서니까...
12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08:28.23 ID:VUhBl1DC+uk
>>121 6월에 학기 시작해..
그러자 이 미친냔이 나에게 온갖욕설을 퍼부으며 지랄발광을 해댔다.
결론은 내가 왜? 니가해! 인거 같은 말들이었다.
난 내가 없으면 이거 전부 니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매우 당당하게 내가 왜? 이러는데....우리집에 내가 없는 동안 저 냔이 저지른 만행을 뒤치닥거리할 사람이 누가 있음? 엄마 뿐이잖음.
난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동생냔에게 왜 엄마가 하는게 당연한거냐고 물었음.
그러자 동생냔은 그럼 난 왜 당연히 해야하는데!!!!이러는데....당연하거 아님? 너님이 해놓은거잖음. 안그럼?
12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0:54.37 ID:mnTveRTYglE
>>124
...지금이 이제 4월 10일이니까... 6월 초에 시작한다고 하면 약 2개월 정도 남았으려나... 멀어!
2개월 동안 그것들에게 시달리느니 그냥 다른 데 있는 게 더 낫지 않아?
12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1:14.65 ID:VUhBl1DC+uk
>>123 알겠음.
내가 엄마 좀 거들라고 동생냔에게 그랬음. 넌 왜 엄마가 주는 걸 받기만 하냐. 넌 이제 다컸지않는냐. 왜 엄마가 하는게 당연한거냐..
난 동생을 구슬렀음. 벗뜨 동생냔은 내게 폭언을 날려댔음.
니가 뭔데 지랄이냐 부터 시작해서 언니대접받고 싶으면 언니노릇이나해라 조카 찌질한 주제에...라는 말 등 온갖말을 퍼부었다.
난 동생냔에게 언니라고도 부르지도 않는 애한테 언니대접 받고 싶은 맘 눈꼽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혼자 열받아서 생지랄 떨던 동생냔은 뭐라고 뭐라고 고래고래 고함을 치더니 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가버렸다.
12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3:06.97 ID:+I8cBCZHO6o
>>126 내가 우리 언니에게 그랬으면 나는 바로 사망플래그인데. 나는 우리 언니랑 15살 차이나서 언니가 많이 잘해주는데 그래서 친하고 하지만 언니한테 무슨 멋모르고 아무 말이나 막 내던지면 바로 사망플래그.
........스레주가 고생이 많다. 힘내.
12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4:22.68 ID:VUhBl1DC+uk
>>125 그럴 예정이야 조만간 내가 이 집 뒤집고 나갈거임.
결국 내버려두면 내게 화를 내실테고 또 엄마가 할테니까 설거지를 내가 했다.
난 손에 아토피 때문에 고무장갑을 끼면 손에 알러지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맨손으로 하는데 내 손은 이미 주부습진에 걸린지 오래다.
내 손을 누가 창창한 20대 처자의 손이라 할런지...
암튼 난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 그때 동생냔이 기어나와 물을 마시길래 난 동생냔에게 물 마시는 김에 그 물통 좀 냉장고에 넣으라고 했다.
그러나 동생냔은 묵묵부답..답답한 내가 동생냔의 이름을 부르자
12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5:08.62 ID:+I8cBCZHO6o
>>128 욕이 무더기로 날아오지요
13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18:20.64 ID:VUhBl1DC+uk
동생냔은 내게 니가 부를 이름 없다. 란 말을 날려주셨음.
내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럼 뭐라 부르냐니까 동생냔은 내게 부르지마라. 란 상콤한 말을 날려주셨음.
난 어이가 없어서 동생냔을 쳐다만봤고 동생냔은 내게 나가 죽어라 뭐하러 사냐 니가 왜 이 집에 있냐 등등의 말들을 내게 퍼부었다.
솔직히 내가 몇년 안 살긴 했어도 그렇게 그 어린 냔에게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잘못한건가...싶어서 서러웠다.
눈물나고 막 그러는데 울긴 싫어서 걍 쌩까고 테이블 위랑 TV주위 어질러진걸 정리했다.
그때 부모님이 오셨고 내가 분위기가 암울해보이자 부모님은 내게 무슨 일이냐 물으셨다. 아마 모임에서 내 칭찬이 나와 칭송이 자자했던 모양이었다.
내가 동생냔의 행동을 말하자 부모님은 뭘 그런걸 가지고 화를 내냐 부터 시작해서 온갖 잔소리를 늘어놓으셨다.
13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20:17.52 ID:VUhBl1DC+uk
결론은 니가 언니니까 이해해라 공부가 힘든데 니가 좀 하면 안되냐 뭐 이런 거 였다.
장난하심? 난 공부안해? 난 할꺼 없는 줄 아냐고.
나도 시험 침. 내 동생냔은 시험 망치면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난 이번 시험 망치면 독일에서 아예 의예과 공부를 할 수 없게 된다.
그걸 알면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난 내 부모가 아닌 동생냔의 부모임을 깨닳았고 동생냔은 미친 병1신냔이라는 것도 알게됐다.
13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23:36.25 ID:VUhBl1DC+uk
그래서 난 내 가슴에 구멍이 난 듯 공허해져도 이 사람들을 더이상 가족이라 칭하지 않기로 했다.
말 안한 동생냔의 병크짓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에 동생냔과 그 친구냔들이 내게 저지른 미친 짓 하나가 있는데 그 증거를 내가 가지고 있다.
가택침입죄와 재산파손죄, 공갈 협박죄와 위협죄 등등에 해당하는데 부모님 집이니 가택침입죄는 해당 안될꺼고
내 아이패드와 선물받은 명품화장품이 박살났으니 재산파손죄는 성립될꺼다.
거기다 공갈협박과 위협에 대한 증거는 사진으로 남아있으니 경찰에 신고 가능하다.
13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24:48.40 ID:+I8cBCZHO6o
>>133 그거에 관한 썰 풀어줄수 있을까?
13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25:34.05 ID:mnTveRTYglE
>>133
젠장. 그에 관한 썰을 듣고 싶어지잖아...
공갈협박과 위협에 대한 증거는 사진보단 음성이나 영상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 그래도 사진이 효력이 있다면야.
13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26:31.45 ID:VUhBl1DC+uk
난 이 증거들을 가지고 내일 동생냔의 학교로 가 교장과 얘기할꺼다.
내가 다니던 학교니 교장쌤과의 대화는 수월할 듯 하다.
난 교장쌤께 증거들을 내밀며 이 아이들의 부모들을 월요일에 소환해서 3자대면의 자리를 만들라고 할꺼다.
만약 오지않으면 난 그대로 경찰에 신고할꺼라 으름장도 놓을것이다.
그렇게 동생냔의 부모님까지 다 모셔놓고 난 그냔들이 한 짓을 까발리고 그냔들의 부모 및 그냔들에게 사과를 받아낼 것이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난 그대로 경찰서에 가서 조서를 쓸 것이다. 어떤가 내 생각이?
13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0:26.87 ID:VUhBl1DC+uk
>>134-135 음성 녹음도 확실히 해놨고, 썰 풀게.ㅋㅋ
난 동생냔의 친구 중 A군이 내게 연락을 취해 과외를 해달라고 해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가르쳐줬다.
반 맞추고 반 틀린 A군은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보여 내가 고딩시절 요점정리를 해두었던 노트도 주고 문제푸는 요령이나 오답노트하는 방법 등등을 알려줬다.
그리고 매일 4시부터 9시까지 과외처럼 공부를 가르쳐줬다.
그러다 동생냔이 좋아하는 사람이 A군이라는 걸 알게됐고 난 A군과 거리를 뒀다.
근데 얼마전 동생냔과 그 친구들이 처들어와 집을 난장판을 만들며 내게 동생남친을 뺏은 창1녀라 말했다.
난 그 냔들이 내 머리를 툭툭 치길래 그 손을 잡아 힘을 줘 꺾으려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하든지 말든지 쌩까고 방에 들어갔다.
13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0:44.68 ID:mnTveRTYglE
>>136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하는 소리야...
요새 학부모란 것들이 얼마나 드센데... 이길 수 있겠어? 자칫하다가 스레주가 또 안 좋은 쪽으로 엮일까봐 무섭다 ㅠㅠ;; 힘내!
14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1:30.56 ID:4V1hxHTwLXw
힘내!!스레주!! 근데 부모님이 말릴지도 모르니까 때리고 애원해도 절대 말 듣지마. 부모님 불쌍해 하지도 말고!! 근데 물건 부슨건 실수였다고 우길지도 몰라..ㅠㅜ 그래도 잘 되길 바래..ㅠㅜㅠㅜ!!
14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4:19.11 ID:VUhBl1DC+uk
그리고 내 녹음기(프레젠테이션 연습용으로 샀던거)의 녹음버튼을 누르고 난 책을 읽었다.
그년들은 나의 반응에 잠시 주춤하더니 내 방까지 들어와 물건을 부숴대며 지랄해댔다.
난 폰을 꺼내 그년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찍었고, 그년들은 당황하더니 내게 또라이라며 깔깔댔다.
그리곤 방의 물건들을 미친듯이 부숴댔고 난 내 녹음기를 호주머니에 넣고 그대로 방을 나와 방을 몇번 거실을 몇 번 사진으로 찍고 그대로 집을 나섰다.
그리고 같은 아파트 7층에 사는 친구년 집에 갔다. 한참 후 집에가니 아무도 없었고 난 사진을 마저 다 찍고 녹음된 상태를 확인한 다음 집을 치웠다.
14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6:07.32 ID:VUhBl1DC+uk
난 솔직히 이걸 내 동생냔과 그 친구냔들의 정신개조에 쓸 생각이었으나 생각이 바뀌었다.
이걸로 충분히 울궈먹은 다음 경찰에 넘길 생각이다. 물론 만일에 대비해 사본을 만들어 둘 생각이다.
녹음의 상태는 매우 우수하며 사진들은 매우 적나라하다. 고로 충분히 증거가 된다.
144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6:08.38 ID:+I8cBCZHO6o
>>142 스레주. 하도 그런 상황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정말 담담하네. 보는 내가 다 안쓰러워질 정도야..
145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8:16.93 ID:VUhBl1DC+uk
>>144 하하하;;; 내 친구냔도 나으 이런 모습에 놀라더라;; 근데 원래 성격이 좀 요란스러운데 이런 큰 일에는 무덤덤하게 반응해.ㅋㅋ
여튼 일단 자고 내일..아니다 오늘이네. 학교로 가 교장에게 말을 하고 월요일 3자대면을 할꺼다.ㅋ
부모란 자들이 뭐라고 할지 기대된다. 것보단 내 동생냔의 표정이 더욱 기대된다.
일단 자고 월요일에 다녀와서 상황보고 하겠다.ㅋ
14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9:15.33 ID:VUhBl1DC+uk
오늘은 좀 자고 일어나 준비할게 굉장히 많을 것 같다. 그럼 얘기 들어준 스레더들..
고맙다. 월요일에 보자.ㅋㅋ
147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9:43.56 ID:+I8cBCZHO6o
>>145 원래 그런거야? 그래서 그런건가.. 그렇다면 오늘 말하고 월요일에?
월요일에 꼭 썰풀어줘!
14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39:56.14 ID:mnTveRTYglE
재물손괴, 공갈협박, 위협, 그리고 명예훼손......
이걸 중첩시킬 수 있다면 대단한 형량을 받을 수 있기야 하겠지만, 문제는 청소년보호법. 이게 청소년 비행까지 쉴드쳐주고 있어서. 에휴휴.
스레주 힘내!!! 사본을 만들 때도 매우 주의하고. 녹음된 건 테이프에 녹음한 거야, 아니면 컴퓨터 파일 형식으로 녹음된 거야? 후자의 경우라면 백업할 때 조금 손쉬울지도. 주의해서 백업해!
149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42:12.38 ID:9wSbnVOtHYI
요새 얘기들어보니까 날라리들 겁나더라. 혹시라도 그 후에 후환이 있을수 있으니까 스레주 몸조리에 신경 더 쓰는게 좋겠다. 잠이라도 편하게 자라ㅜㅜㅜㅜ
150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42:55.74 ID:VUhBl1DC+uk
>>147 그랰ㅋㅋ 결과 보고 꼭 하겠음.
>>148 컴퓨터 파일 형식이야. 걔넬 처넣는게 목적이 아님. 걔네를 그렇게 키운 부모들의 면상이 어떻게 변할지가 기대되는거지ㅋ
151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43:31.93 ID:VUhBl1DC+uk
>>149 난 괜찮음ㅋ 혹시 뭣하면 포크를 손에 쥐고 자겠엌ㅋ
152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2:45:32.55 ID:mnTveRTYglE
1. 증거자료에 대한 보안은 철저히 유지할 것. 증거가 유실되면 그걸로 끝이다.
2. 잘 때 컴퓨터를 정리하고 잘 것. 특히 인터넷 관련 기록, 임시 인터넷 파일이나 접속기록, 쿠키 같은 건 모조리 지울 것.
3. 증거자료에 대한 백업은 철저하게, 신중하게 할 것. 녹음된 파일 및 디지털 사진 자료는 압축파일로 메일에 보내놓든지 할 것.
일단 이게 필요할 듯...
153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3:03:24.95 ID:tgkNphqEt4s
정주행했어 스레주 글 읽다가 영화보는거 같아서 진짜 눈물이 팽 돌더라
스레주 부모님이 스레주를 그렇게 대하면서 호적에서 파거나 내쫒지 않는게 스레주가 너무 유능해서 그런것 같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먹먹해 지더라고
나는 정말 스레주가 크게 성장해서 그집을 시원하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유학할때 그런 가족이라도 생각난다고 하니까 시원하게 나오지 못할꺼 같아서 걱정되 위에 어떤 레스주가 성공해서 집을 나오더라도 동생이 거물 잡아서 역관광 할수도 있다고 했지만 요즘 시대에 어느 남자가 무능한 여자를 아내로 맞고싶겠어 애인이라도 거절하지 오크라매 동생. 요즘 남자가 얼마나 예쁜여자 밝히는데
뭔가 잡소리였지만 스레주 힘내고 그 집에서 나와서 좋은가정꾸리고 살았으면 좋겠어 진짜 힘내 이 영화가 주인공만의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빌꼐!
156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4:36:42.59 ID:tgkNphqEt4s
>>154 음슴체 쓰는 사람 많은데 그사람들도 다 자작이겠네ㅋㅋ
진짜 자작이더라도 스레주가 자작이라고 할때까진 들어주는게 예의아니냐ㅋㅋ
158 이름:이름없음 :2011/04/10(일) 08:58:52.83 ID:+mwyor++4pA
와...스레 읽으면서 나까지 화난적은 이게 처음이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다 박살내버려! 스레주 화이팅!
스레주 힘내요ㅠㅠ 무능한 동생은 크게 돼서 밟아버려요!
스레주 컴백! 오늘 있었던 일 썰 풀게. 들어줄 사람 있어?
16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05:57.48 ID:vAorQw2p4Is
아 몰라 암튼 썰 풀게. 나 오늘 학교가서 삼자대면하고 경찰서까지 갔다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호적파이게 생겼음ㅋㅋㅋㅋ
뭐 그거 각오하고 벌인 일이지만ㅋㅋㅋㅋㅋ
167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09:12.92 ID:vAorQw2p4Is
일요일에 증거자료 복사본 들고 가서 교장쌤한테 들이대면서 얘네 부모 소환 안하면 경찰 끌고와서 학교 뒤집고 언론에 투고하겠다고 했더니 알겠다하셨어.
그래서 오늘 1시. 대망의 삼자대면이 주최됐지.
난 일단 아침 일찍 친구냔집에 가서 친구냔이랑 노닥거리다가 시간 맞춰서 갔어.
학교측에선 내가 내 동생언니란 사실을 몰랐던 모양이더라.
엄마 아빠 보더니 깜짝놀래시면서 스...스레주 어머님? 스레주 아버님? 이러면서 벙찌셨드라.
여튼 엄마들만 오던지 아니면 몇명 안오는 부모님 계실꺼라 예상했었는데 나의 예상을 깨고 내동생까지 총 6명의 엄마, 아빠가 다 오셨어.
16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12:05.46 ID:vAorQw2p4Is
난 회의실인가? 거기에 들어갔고 날 보신 부모님의 표정은 가관이었다.
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내 눈치를 보고있는 교장쌤을 보자 맘이 약해졌었다만 그 아이들 부모들의 발언에 마음을 다잡았다.
그 부모들(엄마들만...아빠들은 조용히 계셨어)은 날 보자 다짜고짜 말을 놓고는 니가 뭔데 바빠죽겠는데 오라가라냐는 식의 발언들을 하셨다.
날 언제봤다고 반말질? 애들 잘못해서 불렀다니까 한국말 못알아들으시는거?
16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14:45.84 ID:SgNida+ludY
>>168
꼭 무식하고 천박한 아줌마들이 나이 많다고 어린사람 무시하지 ㅉㅉㅉ
17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15:46.54 ID:vAorQw2p4Is
난 아무말 없이 내 노트북을 스크린에 연결해서 증거자료들을 띄웠다.
사진들과 녹음자료, 그리고 완전히 부서져 손 쓸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내 아이패드와 ㅅㄴ사의 명품화장품들을 꺼내 보였다.
그걸 보고 부모들은 경악을 금치못했고, 그 중 우리부모님의 표정은 가관이었다.
난 그 모든 걸 보여주고는 혹시나 달려들어 뺏을 것을 염려해 내 노트북과 증거품을 가방에 다시 넣어 복도에서 기다리고있던 내 친구냔에게 넘겼다.
내가 친구냔에게 넘기고 다시 자리에 앉을 때까지 자기 딸을 노려보고 계시던 부모들은 일제히 날 쳐다봤다. 나 완전 깜짝놀랬다.-_-
17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16:35.37 ID:SgNida+ludY
>>170
부모님 표정이 어땠는데?
17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19:54.99 ID:vAorQw2p4Is
>>169 동의함. 진짜 교양있는 사람들은 나한테 학생이라 부르고 존댓말 써주시더라.
암튼 그렇게 날 쳐다보길래 난 한번만 용서해달라 그럴 줄 알았다. 근데 왠걸?
나한테 되레 큰소리치면서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는 식의 발언들을 하셨다.
예상은 했지만 그런식으로 뻔뻔하게 큰소리치는 아줌마들을 보자니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실소를 터뜨리자 아줌마들은 나이도 어린게 어른들을 능멸하냐면서 내 머리채를 잡아 뜯기라도 할 듯 난리치셨다.
도대체 삼자대면의 취지가 뭔지 잊으신건지...내 싸가지없는 태도를 욕하려고 삼자대면을 하는게 아닌데 말이지...
여튼 내 부모님은 그저 가만히 날 노려보기만 하셨다.
난 그 증거들을 경찰서에 제출할 경우, 재산손괴죄와 공갈협박 및 위협, 명예훼손 등의 죄목으로 그 애들을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잠시 흠칫하던 아줌마들은 너 OO이 언니잖아!!라는 말을 하셨다. 어쩌라고?
17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1:03.26 ID:SgNida+ludY
>>173 진짜 어쩌라고다 ㅋㅋㅋㅋㅋ 계속 풀어봐 스레주.
17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1:36.24 ID:pN0g6+a5CZk
어쩌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장선생님이 아깝지만
그냥 신고하는게 나을 것 같아 스레주
17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3:09.28 ID:SgNida+ludY
스레주한테는 너무 잔인한 말일 수도 있지만, 스레주 부모가 아닌 그 천하의 개썅년(이렇게 말해도 되지?)부모인 그 사람들과는 아예 인연끊고 사는게 난 좋다고 봐.
게다가 아줌마들도 어쩜 하나같이 멍청하고 천박하냐 ㅋㅋㅋㅋ 그게 어쩌라고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교육을 판타지로 받았나?
177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3:30.66 ID:vAorQw2p4Is
>>171 멍하게 쳐다보시다가 날 노려보시더라. 마치 동생을 모함하고 있다는 듯한 표정이랄까?
내가 나 OO이 언니 맞는데 뭐 어쩌라고요? 라고 말하자 아줌마들은 동생을 신고하겠다는 거냐며 내게 천륜을 어기는 개 짐승만도 못한 년이라 욕을 하셨다.
내가 동생이 잘못된 길을 가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바로잡는 게 언니의 도리가 아니겠어요? 라 말하자
아줌마들은 동생을 신고하려하는건 부모를 아프게 하는거라면서 나더러 불효막심하고 배은망덕한 년이라 욕하셨다.
난 아줌마들 입이 그렇게 더러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우리보다 욕 더 잘하시더만?
한참 내게 욕을 퍼붓던 아줌마들은 이젠 내 동생이 시켜서 자기 딸들이 그런 일을 한거라면서 내 동생에게 죄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내 동생냔과 그 친구냔들은 눈물범벅으로 날 노려보기만 했다.
17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5:08.40 ID:SgNida+ludY
>>177
참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 모함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그동안 모함받고 살았는데 내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애당초 부모 노릇 제대로 해주지도 않았으면서 무슨 천륜드립이래? 그 노인네들은?
천륜드립 치려면 애당초 니 새끼들 인간부터 만들고 하던가.
17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6:02.63 ID:pN0g6+a5CZk
차라리 동생한테 죄를 모는게 낫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새끼들아까운건알고남의새끼아까운건모르지?
18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6:27.49 ID:SgNida+ludY
>>179
다들 그렇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29:11.10 ID:SgNida+ludY
근데 스레주, 이거 진짜 네이트 판같은데 올릴 생각 없어?
솔직히 여기 있어봤자 별로 파급력 없을것 같고-_-
또 이 세상에는 스레주 같은 피해자들이 또 있을거 아니야....
18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32:02.49 ID:vAorQw2p4Is
교장선생님은 가운데 껴서 어째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셨고 뒤늦게 삼자대면에 등장하신 교감선생님은 내 성격을 매우 잘 아시기에 그냥 눈을 질끈 감고 가만히 앉아계셨다.
난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테이블을 주먹으로 쾅! 치는 것으로 주위를 조용하게 했다.
아줌마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둥 뭐 저런 애가 있냐는 둥 중얼중얼 욕을 하셨지만 난 상콤하게 씹고 싱글싱글 쪼개면서 말했다.
전 그냥 그 애들이 저에게 사과하고 부모님께서도 미안하다 하시면 없던 일로 하려고 했는데 경찰서까지 가야 얘기가 되겠네요.
내 말에 그 사람들은 설마설마 하는 표정으로 날 노려봤고 난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께 고개숙여 사죄했다.
솔직히 그 두분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난 진심으로 사죄하고 그 회의실을 박차고 나섰다.
18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33:02.32 ID:SgNida+ludY
>>184
그래서 경찰서는 갔다왔어?
18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33:09.39 ID:pN0g6+a5CZk
경찰서로 직행해라 스레주
저것들은 방법이 없구나
18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35:45.01 ID:vAorQw2p4Is
그리고는 그 길로 학교에서 10분 거리인 경찰서로 향했다. 친구냔이 먼저가서 경찰아저씨랑 얘기하고 있었기때문에 내가 가니까 조서만 쓰면 신고가 된다고 하셨다.
내가 학교번호주면서 학교에 이냔들 부모들이랑 이냔들 당장 경찰서로 오라고 전화좀 해달라고 하니까 아저씨는 세상말세라면서 혀를 차시면서 전화를 해주셨다.
전화를 하고 한 10분? 20분? 그 쯤 기다리니까 그 부모들이랑 그냔들이 들이닥쳤다.
완전 다급한 표정으로 아줌마들이랑 아저씨들이 먼저 들이닥쳤고 그 뒤를 5명이 우물쭈물 따라왔다.
난 그냥 그 사람들을 보고 씨익 웃었고 내 부모님의 표정은 가관이었다.
18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36:35.33 ID:SgNida+ludY
그리고 만약에 경찰서로 직행하게 되면
몇억 이상씩 안줄 바에는 아예 합의고 나발이고 해주지 마라.
저런것들은 단체로 소년원에서 썩는게 사회에 도움이 될테니까.
19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39:22.50 ID:vAorQw2p4Is
>>187 신고가능하다더라. 근데 청소년보호법이라는 개 빌어먹을 법 때문에 사회봉사 6개월로 끝난다더라. 젠장-_-
암튼 아줌마들은 다짜고짜 달려들면서 이년 저년을 외치셨고 경찰아저씨들은 그 아줌마들을 막느라 애먹으셨다.
난 그런 아줌마들을 보면서 재밌어서 실실 쪼개다가 여기까지왔는데도 사과 안하시니...하는 수 없죠. 라 말하고 조서를 쓰려고 했다.
그랬더니 지금까지 조용히 가만있던 아저씨들이 아줌마들한테 소리를 버럭 지르더니 막 화를 내셨다.
지금 뭐하는 짓이냐 부터 애 교육을 어떻게 시켰냐 등등 아줌마들에게 막 화를 내셨고 아줌마들은 찍소리도 못하고 혼나더라.
아줌마들에게 막 화를 내고 야단하시던 아저씨들은 내게 사정을 하셨다.
애들 교육 잘못시킨 자기들이 죄인이라며 부디 용서하라고 사정 사정 하셨다.
19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0:47.36 ID:pN0g6+a5CZk
안돼 ㅠㅠㅠㅠㅠㅠㅠ 그대로 신고해 ㅠㅠㅠㅠㅠㅠㅠㅠ
19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1:18.85 ID:SgNida+ludY
>>193
공갈,협박,명예훼손,기물파괴가 다 있는데도 고작?
197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2:03.64 ID:vAorQw2p4Is
>196 청소년 보호법 개갞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9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2:14.53 ID:SgNida+ludY
>>193
그리고 스레주는 조서를 쓰려고 했던게 아니라 진짜 조서를 써야했음.
19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5:49.02 ID:vAorQw2p4Is
아씨 몰라 그냥 여기다쓸래ㅠㅠ
옮기고 뭐하기 귀차나ㅠㅠㅠ 혹 뒷걸에 안 맞더라도 이해 부탁해.ㅠㅠ
암튼 난 사정사정하는 아저씨들을 보면 맘이 약해질 거 같아서 고개를 돌렸다.
그랬더니 아저씨들이 애들을 꿇어앉히고 아줌마들도 꿇어앉히고 아저씨들도 꿇어앉으시더라. 나 완전 놀랬어.
아저씨들은 정말 잘못했다고 애들교육 잘못시킨 자기들 탓이라면서 학교봉사나 사회봉사 뭘 해도 상관없지만 경찰에 신고만은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하시더라.
아니...말이 부탁이지 비셨어. 한참 어린...딸 벌인 나한테 비시더라. 아저씨들 막 우시면서 비시는데....맘이 너무 아프고 그냔들이 너무 부럽더라.
저게 부모고 저게 자식을 향한 부성애구나...하는 생각에 너무 부럽고 눈물나더라.
20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7:25.59 ID:pN0g6+a5CZk
>>199
근데 스레주의 부모 아닌 부모는?
뭐라고 안해?
20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47:32.88 ID:SgNida+ludY
>>199
그래도 신고는 해야했어.
자기 자식 귀한줄 알면 남의 자식 귀한줄도 알아야지.
남의 자식한테 공갈협박에 기물파손에 명예훼손까지 해놓고는?
20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1:44.45 ID:vAorQw2p4Is
난 뒤에 뻘쭘히 서서 날 노려보고 계시는 부모님과 울고있는 동생냔을 한번 쳐다보고 그 아저씨들을 한번 쳐다봤다.
그리고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더라. 저렇게 사랑받는데도 그렇게 어긋난 그냔들이 너무 밉고 증오스럽더라.
난 평생을 목말라하며 원하던 사랑을 자기들은 다 받고있으면서 왜 그렇게 잘못된 길을 가는 건지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이해하고 싶지도 않더라.
난 아저씨들께 이 애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용서하라는게 아니라고 하시더라.
이제부터 애들교육은 본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겠다면서 이 애들이 제대로 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그러시더라.
경찰 아저씨들도 나더러 그냥 봐줘라는 식의 표정을 지으셨고 난 그냥 아무말도 못했다.
그냔들은 자기 아버지의 그런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더니 내게 잘못했다고 빌더라.
내게 잘못했다고 빌지 않은 건 내 동생냔 뿐이었다.
내가 알겠다고 너희는 신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신 학교측에 얘기해 사회봉사 한달이라는 징계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아저씨들은 고맙다면서 내게 고개숙여 감사의 표시를 하시더라. 그냔들도 고맙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울면서 맹세했다. 아줌마들도 울면서 사과하고 고맙다고 하시더라.
20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2:35.25 ID:+iQqPEt9d++
>>199
아무리 사정을 해도, 그 아이들은 그 행동이 나쁜것인지를 똑똑히 알아야 다음번에 그런짓 못하지.
괜히 마음약해져서 신고 못했는데, 다시 또 그런 악순환이 된다면 그건 정말 못할짓이지.
20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2:46.01 ID:pN0g6+a5CZk
'너희'만인거지?
동생냔은 그대로 신고해줮..
20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5:46.27 ID:vAorQw2p4Is
근데 도저히 내 동생냔은 용서가 안되는거야. 그렇게 울면서도 내게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는게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난 동생냔만이라도 신고하겠다고 했다.
경찰아저씨는 알겠다면서 조서를 쓰자고 하더라.
가족끼리 신고하는게 좀 절차가 복잡한데 난 신고접수가 될꺼라고 하시더라.
그냔들과 부모들이 다 가고 부모님과 동생냔만 입구에 서서 날 노려보고 있는데..난 조서를 쓰려고 경찰아저씨 앞에 앉았다.
막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다 밀치고 들어와서 날 일으켜 내게 싸대기 한방을 날리시더라.
완전 당황한 경찰아저씨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고레고레 소리를 질렀지만 엄마는 눈물범벅이 되서는 날 노려보면서 독한년.이란 말을 하셨다.
내가 독해? 왜? 내가 이렇게까지 하게 만든게 누군데?
207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7:12.48 ID:SgNida+ludY
>>206
엄마라고 불리기도 아깝다. 그런 여자는.
왜 자기 큰딸 아픈건 못보고 그 쓰레기같은 작은딸만 보이는거냐?
20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7:38.65 ID:vAorQw2p4Is
>>203-204 그냔들이 정말로 뉘우친거 같더라. 집에 가니까 그애들이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날 보자마자 바닥에 무릎꿇고 용서해줘서 고맙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그랬어.
>>205 신고...못했다.-_-
20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8:36.54 ID:SgNida+ludY
>>208 왜 못했어
21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8:39.54 ID:pN0g6+a5CZk
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끝까지 욕은 안하려고 했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뭐라고요 어머님?
그래 그냥 신고 싸질러버려라 아오 짜증나 ^0^
21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8:59:45.69 ID:+iQqPEt9d++
>>208
역겹구나, 너희 동생.
아니, 공부잘하고 모범생인 스레주말고 왜 그런 빨갱이년을 더 좋아하는거야?
무식한 내 두뇌로는 이해가 되지않는데.
21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00:10.21 ID:SgNida+ludY
그리고 더 악착같이 살아서 그인간들 보란듯이 성공해라
나중에 그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년의 실체를 알고 속이 썩어 문드러지던 말던 상관없이.
21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02:29.65 ID:vAorQw2p4Is
>>207 그러게...ㅋ
암튼 난 그대로 서있었고 엄마는 울부짖으셨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니 동생이 가엾지도 않니?!! 어?!!!
그럼 난 뭐에요.....동생냔 가여운 건 보이고 내 아픔은 안보이세요?
정말 나도 같이 울고 싶은 기분이라 뭐라 말을 하려고 하는데 아빠가 엄마를 부축하시더니 내게넌 내딸이 아니다. 란 말씀을 하시더라.
난 진짜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고 서럽고 해서 막 울면서 소리질렀어.
엄마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야!! 내가 기억하는 엄마아빠는 내가 하지도않은 잘못으로 날 혼냈고 내 말 따위 들어주지도 않고 동생말만 듣고 모든걸 믿었잖아!!!!
내가 막 소리를 지르자 엄마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씀하시더라?
지금 그걸 말이라고하니? 동생이 너보다 못한게 공부말고 뭐가있니! 넌 동생이 그렇게 시기심나고 질투가 나면 노력해서 닮을 생각을 해야지 어디서 패악이야!!!!
......답이 없다.
21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03:50.71 ID:Gx25r5P1+7A
>>214 ...어이가 뺨을 때리네
모라구요오오오오?
217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06:15.23 ID:vAorQw2p4Is
나....낳은거 맞아요? 주워온거 아냐?
나 결국 울면서 물었다. 내가 물으니까 엄마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날 쳐다보시고 아빠는 그래...나도 산부인과에서 애가 바뀐게 아닌가 싶다. 이러시는데...
결국 나 조서썼음. 근데 접수는 나중에 해달라고 부탁했어. 아저씨들은 그냥 신고하라고 그러시는데 일단 미뤘어.
그리고 그대로 집에 가서 짐을 쌌다. 집엔 아무도 없더라. 짐을 캐리어백 3개와 박스 2개에 다 싸서 친구냔 3명을 불러 그걸 다른 아파트에 사는 친구집으로 옮겼다.
그리고 할머니댁에 갔지.
21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09:44.21 ID:vAorQw2p4Is
할머니댁에 갔더니 할머니가 놀라셔서 물으시더라. 무슨 일 있냐고...
하긴 별로 예뻐하는 손녀딸은 아니지만 볼이 뻘겋게 붓고 눈물 범벅이 되서 나타나면 놀랄만도 하지..
난 증거자료들을 할머니한테 다 보여주고 지금까지 가슴에 품어왔던 말들을 다 했다.
내가 엄마를 너무 닮아 날 싫어하던 할머니도(반대하는 결혼을 나때문에 했거든) 날 안아주시면서 얼마나 속앓이를 많이했냐며 위로해주시더라.
그러면서 진작에 말했으면 좋았지않느냐고 그러시는데...사실 할머니가 날 밀어내시는데 내가 어떻게 말을해..
난 그냥 울면서 할머니한테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직 접수는 안했다고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었다.
22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2:48.26 ID:vAorQw2p4Is
그러니까 할머니께서는 그 빌어먹을 년을 처 죽여도 시원찮으나 동생이 경찰에 신고가 된 전과가 있으면 내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다.
거기다 사촌 동생이 경찰을 목표로 공부하고있는데 신고된 전과가 있는 사람이 가족 중에 있으면 불이익이 있다고 그러시더라.
그러시면서 신고는 하지말고 학교에 6개월 사회봉사 시키라고 전화를 하라고 하시더라.
신고했을 때 받을 벌을 다 받게 하라시더라.
내가 그게 가능하겠냐니까 안되면 교육청에다 학교를 신고하라더라. 그래서 교감선생님께 전화했더니 알겠다고 그렇게 처리하겠다고 하셨다.
22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4:40.38 ID:pN0g6+a5CZk
휴ㅠㅠ 그나마 괜찮다 ㅠㅠㅠ
베라쳐먹을 청소년보호법 ㅡㅡ 청소년을 망치는 건지 지키는 건지 ㅡㅡ
22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4:51.85 ID:lNJJQEozH7M
>>220 스레주..그래도 편 있는게 어디야..
진짜 법도 편 안들어주는 사람들있어...
그래도 스레주는 좋은 친구들과 할머니 둬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사람들 생각해서(특히 친구!)
다신 손목같은거 긋지 말구...
22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5:48.52 ID:vAorQw2p4Is
그리고 경찰서에 전화해 접수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는 내게 그 죽일 년은 할머니가 혼낼꺼라고 하시면서 나더러 할머니집에 와서 지내라고 하시더라.
내가 친구 중에 엄마랑 둘이 사는 애가 있는데 걔 집에 있기로 했다고 그러니까 할머니가 민폐라고 하시더니 그 아줌마랑 통화하시고나서는 거기서 지내라고 하시더라.
3시쯤 친구집에 가서 난 막 울고 친구는 달래주고 그러다가 4시쯤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친구가 받지말라고 폰 해지신청하고 새로 사라고 막 그러는데 난 받았다.
22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8:10.62 ID:+SmrqzxMCFk
신고는 하지말고 그대신 차라리 할머니랑 같이살고 사촌한테 가서 싹싹하게 굴어.
부모님은 없는것처럼 무시하고 ㄱ,애 친구들한텐 동생이랑 놀지말라고 하는게 나아.
자기네도 봤으니 알겠지, 놀아서 별로 좋을애 아니라는거..
유학가서 집에 연락말고 사촌한테만 연락하고 보낼 선물같은것도 사촌한테망 보내고 부모님한테 보냈냐하면 보냈는데? 거리면 아무말 못한다,
22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5:48.52 ID:vAorQw2p4Is
그리고 경찰서에 전화해 접수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는 내게 그 죽일 년은 할머니가 혼낼꺼라고 하시면서 나더러 할머니집에 와서 지내라고 하시더라.
내가 친구 중에 엄마랑 둘이 사는 애가 있는데 걔 집에 있기로 했다고 그러니까 할머니가 민폐라고 하시더니 그 아줌마랑 통화하시고나서는 거기서 지내라고 하시더라.
3시쯤 친구집에 가서 난 막 울고 친구는 달래주고 그러다가 4시쯤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친구가 받지말라고 폰 해지신청하고 새로 사라고 막 그러는데 난 받았다.
22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8:10.62 ID:+SmrqzxMCFk
신고는 하지말고 그대신 차라리 할머니랑 같이살고 사촌한테 가서 싹싹하게 굴어.
부모님은 없는것처럼 무시하고 ㄱ,애 친구들한텐 동생이랑 놀지말라고 하는게 나아.
자기네도 봤으니 알겠지, 놀아서 별로 좋을애 아니라는거..
유학가서 집에 연락말고 사촌한테만 연락하고 보낼 선물같은것도 사촌한테망 보내고 부모님한테 보냈냐하면 보냈는데? 거리면 아무말 못한다,
22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18:27.30 ID:vAorQw2p4Is
아빠는 완전 초 분노한 목소리로 어디냐고 당장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시더라.
내가 싫다고 그러니까 아빠는 할머니한테 도대체 무슨 말을 했냐고 길길이 날뛰시더라.
왜그러냐고 묻는데 엄마가 전화를 뺏었는지 엄마 고함소리가 들리더라.
당장 집에 와서 잘못했다고 빌고 할머니한테 오해라고 하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더라.
내가 뭘 잘못해서 빌어야하는것이며 할머니는 뭘 오해하신거임?
난 싫다고 했고 엄마는 비명아닌 비명을 지르며 폰을 던지신 모양임.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고 끊겼음
22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22:16.67 ID:vAorQw2p4Is
잠시 후 엄마 폰으로 전화가 왔고 아빠의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는 내게 당장에 안들어오면 호적 파일 줄 알라고 그러셨고 난 울면서 아빠한테
나 아빠 딸이기는 했었어요? 라고 물었다.
아빠는 잠시 말이 없으셨고 희미하게 그냥 호적 파라는 엄마의 목소리가 비수가 되서 내 귀에 꽂혔어.
아빠는 그냥 말 없이 전화를 끊으셨고 아까 사촌동생 전화가 왔다.
그녀석 말로는 내가 가자마자 할머니는 노발대발해서 부모님과 동생냔을 불렀고 동생냔이 할머니~ 하면서 들어옴과 동시에 그냔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내동댕이 치셨다고 한다.
그리고는 니가 금수가 아니고서야 이런 짓을 할리가 없다면서 동생냔을 잡아 끌고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동생냔을 신나게 패셨다고 한다.
22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23:16.68 ID:+SmrqzxMCFk
정말 부모욕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아무리 동생이 귀염 못받았다 해도 저건아님..
핸폰 중지시키고 다른사람 명의로 만들지...
위치추적한다고 안했어?
23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24:08.38 ID:pN0g6+a5CZk
할머니 만세
23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26:16.21 ID:vAorQw2p4Is
우리 할머니는 완전 옛날 사람이시지.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의 말이 곧 법임.
그러니 부모님도 어쩌질 못하고 쩔쩔매다가 나한테 닥달한거라더라.
사촌동생은 동생냔이 지금 방에 널부러져있으며 교복을 입은 채로 나무 회초리로 맞아 다리밖에 안보여서 다른 곳은 잘 모르겠지만 퉁퉁 붓고 엉망이라고 하더라.
할머니는 씩씩거리시면서 한번만 더 그런 더럽고 무서운 짓거리를 하면 니년 모가지를 잘라 소금에 절여 액땜을 할꺼라 으름장을 놓으시고는 서재에 들어가셨다고 한다.
부모님은 그런 동생을 보면서 안타까워 죽으려고 하고 막 약발라주려고 하니까 할머니가 그년 손대는 인간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셔서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이래.
23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29:48.29 ID:5mZoz+vvv+I
할머니 만세3333
스레주 악착같이 살아서 성공해라. 반드시 성공해라.
위의 누구 말처럼 보란듯이 성공해서 너의 진가를 그년놈들(미안 부모욕은 웬만해서는 진짜 안 하는데, 정말 보면서 쌍욕이 절로 나오더라)에게 보여줘.
그리고 이 스레 읽은 후로 진심 우리 부모님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4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0:20.77 ID:5mZoz+vvv+I
>>239 에씨 한 발 늦었잖아;;
그럼난 4444
24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1:07.41 ID:vAorQw2p4Is
내 동생은 아마 일주일정도 학교에 못나갈꺼래. 사촌동생 말이 저 다리로 걸으면 OO이는 진짜 독한년 종결자다 라더라.
동생냔을 할머니가 씐나게 패주신 덕에 사촌들이 다 그냔의 행각을 알게되었고 사람 좀 볼 줄 안다는 사촌언니가 내게 전화를 했다.
언니는 아마 부모님이 날 미워하게 된 것이 찡찡이오크냔(언니는 옛날부터 동생을 이렇게 불렀다)이 잘못한 걸 나한테 덮어씌워 혼내다보니 그게 진실로 믿어져서 그런거라더라.
당시에는 내가 착하고 말귀도 잘 알아듣고 하니까 알아듣는 나를 혼냈는데 혼내다보니 그게 정말로 내가 한 짓이라고 인식이 되어져버려 무슨 말을 해도 믿지않게 된거란 거다.
거기다 동생냔은 그렇게 혼나는 나와는 달리 혼나지 않았기때문에 아무런 잘못을 하지않았다고 인식하게 되고 또 어릴때부터 머리가 나빠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니 과보호가 된것이란다.
24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5:52.76 ID:vAorQw2p4Is
설령 그게 맞다고 해도 어떻게 내가 지금까지 겪은 그 고통과 아픔을 다 삼키겠느냐니까 언니는 작은아빠(동생냔아빠)가 호적판다그러면 따라가서 도장찍고 오라더라.
그리고 내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악착같이 해서 꼭 수석으로 졸업하고 의사자격증도 한방에 따라고 그러더라.
언니가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겠다면서...
그리고 독일에 가면 의사가 될때까지는 절대 한국에 오지말라는데...그럴 생각임.
나 솔직히 1년동안 공부해서 겨우겨우 과 차석을 했고 장학금도 많이 받아서 좀 나태해졌었는데 다시생각하기로 했음.
독일에서 친해진 프랑스 친구랑 일본인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자기들이 돕겠다고 그러더라.
24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6:03.74 ID:5mZoz+vvv+I
>>241 뭐 이런걸로 미안해 하나ㅋ
아무튼 스레주말대로 일이 그런식으로 커져버린 거라면 이럴 땐 누구를 탓해야 하는 걸까;
스레주는 단지 말을 잘 들었기 때문에 제치더라도 대체가 저 부모들은;;
그리고 동생냔은 머리나빠서 싸이는 스트레스를 왜 그딴식으로 풀고 ㅈㄹ이래;;
24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7:19.80 ID:5mZoz+vvv+I
>>245 다행이야ㅠ
스레주 힘내.
스레주는 반드시 해낼 수 있을거야!
다시 말하는 거지만 정말 악차같이 살아라.
25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7:34.05 ID:vAorQw2p4Is
나 진짜 열심히 할꺼임. 불어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불어로 논문써서 가산점 받을꺼고 지금부터 난 공부할꺼임.
진짜 나한테 할 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는거 같다.
독일인 친구들하고 놀러다니는 횟수도 줄여야할듯...ㅠㅠㅠㅠ 아 슬프다....
25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9:19.15 ID:5mZoz+vvv+I
>>251 슬픈건 잠시요 성취감은 오래갈테니 힘내!
25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39:24.31 ID:vAorQw2p4Is
난 노는게 좋은데ㅠㅠㅠ 아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으 해피해피 베케이션 파라다이스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는가...ㅠㅠㅠㅠㅠ
그래도 공부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동생냔은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되뮤ㅠㅠㅠㅠㅠㅠ
25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41:27.59 ID:vAorQw2p4Is
257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42:17.64 ID:vAorQw2p4Is
25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42:48.07 ID:+SmrqzxMCFk
259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43:32.69 ID:vAorQw2p4Is
26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45:28.63 ID:5mZoz+vvv+I
26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49:35.28 ID:1iQQny+HasI
26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19:54:07.64 ID:a+7IOf0PsKE
264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0:04:23.27 ID:1iQQny+HasI
26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0:07:26.37 ID:kWmqo8pnR+U
26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0:08:32.29 ID:1iQQny+HasI
268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0:50:30.84 ID:kWmqo8pnR+U
270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1:08:45.36 ID:vAorQw2p4Is
271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1:11:40.72 ID:Em+QQ68x7Ko
272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1:23:45.94 ID:vAorQw2p4Is
273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1:26:03.86 ID:1mG0kFbpgaE
275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2:35:31.05 ID:VQmfzqhStq6
276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2:35:58.59 ID:hT8QAVKmz8E
277 이름:이름없음 :2011/04/11(월) 22:54:56.44 ID:iTokfTlu2OA
280 이름:이름없음 :2011/04/12(화) 00:57:55.12 ID:hr6V4+8zWUs
28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21:19.55 ID:GNix5VltUP6
28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23:01.69 ID:ZttUItFTY6A
28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38:48.39 ID:GNix5VltUP6
28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39:39.76 ID:FcLXrB10Zok
29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43:32.83 ID:7ti0Rtv68k2
29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44:25.54 ID:FcLXrB10Zok
29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45:01.99 ID:GNix5VltUP6
29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48:45.24 ID:GNix5VltUP6
29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49:57.64 ID:FcLXrB10Zok
29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49:58.21 ID:uAadVz+XHeM
29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53:25.59 ID:GNix5VltUP6
30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8:59:51.31 ID:HPkvH4aBxgQ
30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00:00.50 ID:GNix5VltUP6
30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01:58.54 ID:GNix5VltUP6
30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04:59.74 ID:GNix5VltUP6
30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08:13.89 ID:GNix5VltUP6
30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09:36.46 ID:FcLXrB10Zok
30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0:20.87 ID:udJIaNiwRA+
31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1:12.41 ID:GNix5VltUP6
31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1:40.53 ID:7ti0Rtv68k2
31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4:02.10 ID:FcLXrB10Zok
31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4:51.83 ID:GNix5VltUP6
31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5:31.31 ID:uAadVz+XHeM
31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8:26.58 ID:GNix5VltUP6
31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19:54.26 ID:zk+VqZQp5QE
32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20:01.11 ID:FcLXrB10Zok
32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23:18.01 ID:GNix5VltUP6
32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24:28.15 ID:uAadVz+XHeM
32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25:57.24 ID:GNix5VltUP6
32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29:42.32 ID:GNix5VltUP6
32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30:50.21 ID:udJIaNiwRA+
33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34:01.65 ID:GNix5VltUP6
33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34:46.91 ID:uAadVz+XHeM
33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37:58.38 ID:GNix5VltUP6
33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0:12.43 ID:zk+VqZQp5QE
33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0:16.41 ID:udJIaNiwRA+
34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1:27.70 ID:GNix5VltUP6
34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3:01.47 ID:HPkvH4aBxgQ
34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4:24.50 ID:zk+VqZQp5QE
34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4:31.46 ID:udJIaNiwRA+
34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4:37.55 ID:GNix5VltUP6
34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5:57.13 ID:rkJZLXwM4sk
35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6:09.31 ID:HPkvH4aBxgQ
35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6:14.29 ID:zk+VqZQp5QE
35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7:18.75 ID:U7sE8WFHqD6
35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47:34.77 ID:GNix5VltUP6
35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50:39.92 ID:zk+VqZQp5QE
35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51:01.92 ID:U7sE8WFHqD6
35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51:47.56 ID:uAadVz+XHeM
35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55:22.27 ID:U7sE8WFHqD6
36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19:55:24.61 ID:GNix5VltUP6
36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00:43.46 ID:U7sE8WFHqD6
36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05:18.08 ID:U7sE8WFHqD6
36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05:56.33 ID:GNix5VltUP6
37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07:28.68 ID:HPkvH4aBxgQ
37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09:01.98 ID:RL3qr1QOGmQ
37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10:38.71 ID:U7sE8WFHqD6
37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13:17.55 ID:GNix5VltUP6
37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13:30.08 ID:uAadVz+XHeM
37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19:15.56 ID:GNix5VltUP6
37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19:52.48 ID:QDrlO2Mf8tQ
38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22:56.70 ID:7ti0Rtv68k2
38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24:53.02 ID:GNix5VltUP6
38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26:11.28 ID:U7sE8WFHqD6
38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28:49.87 ID:KGE6Ls3wUGU
38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0:18.67 ID:KGE6Ls3wUGU
38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0:28.59 ID:GNix5VltUP6
38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2:45.44 ID:U7sE8WFHqD6
38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4:10.13 ID:KGE6Ls3wUGU
39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4:17.43 ID:uAadVz+XHeM
39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4:17.43 ID:uAadVz+XHeM
아버지도 그랬구나...아버지 불쌍하시네ㅠㅠ
그나저나 어머니 끝까지 편을들다니...할말이없다
39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6:01.99 ID:GNix5VltUP6
할머니는 아빠가 우시니까 울지말라 달래시면서 말을 이으시더라.
내가 애비 너한테 해준게 없어 무슨말을 하겠냐만은 그래도 나이많은 노친네가 낳아준 생색낸다 생각하고라도 들어다오.
스레주가 말이다...내가 애미를 닮았다고 어릴때 미워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애가 참 성품이 바르고 똘똘했었다. 애가 눈치도 있고 애교도 많아 어딜가나 이쁨받았었지.
나는 그래서 내심 동생이라고 태어난 이년이 언니와 비교당하면서 주눅들까봐 걱정했었다. 너도 마찬가지였겠지.
근데 말이다..날이 갈수록 주눅이들어 조용해진건 스레주고 오히려 잘난거 하나 없는 이년은 기고만장하더구나.
내 그래서 어릴때와는 달리 애가 이쁨받을 구석이 없나...생각했었는데 여전히 총기도 있고 이쁘장하고 애교도 많더라.
그래서 난 애미와 애비가 스레주 대하는 것이 모질어 이해가 안될때가 많았다. 그래도 가정교육의 일부겠거니 하고 나는 입을 대지 않고 못본척 못들은 척 넘겼다.
이년이 이렇게 된데에는 애비의 탓이 크다는 걸 알아야한다.
나는 지금까지 애비가 스레주에게 딸 이라고 부르는걸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 이년한테는 우리딸 우리공주라 부르면서도 스레주에게는 성까지 붙여 이름을 부르더구나.
39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9:12.63 ID:RL3qr1QOGmQ
말이 필요없는 어머니^q^
난 정말 행복한거구나...하고 느끼게해주는 그런 스레다
스레주,이거 자작이라고 믿고싶네^^
39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39:49.20 ID:88mr7zpQzAQ
진짜.. 진짜 미안한데 제발 자작이었음 좋겠다...
나 진짜 울 것 같아...
39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0:09.47 ID:GNix5VltUP6
그걸 보면서 내가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아느냐? 내가 너를 그렇게 부른적이 있더냐? 내가 너에게 그리 모질게 대한 적이 있어서 지금 분풀이를 하는것이냐?
그럼 내게 하거라. 저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어 부모 사랑도 제대로 못받고 크냔 말이다. 차라리 고아가 맘이 편하겠다. 부모가 있으면서 부모정에 목말라하는게 말이 되느냐?
예로부터 평생에 걸쳐 부모에게 효를 다하고 공경해야한다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부모만큼 나를 위해주고 내 편에 서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은혜를 갚으라는 것이다. 그런데 저아이가 너희에게 갚아야할 은혜가 있느냐? 낳아준 것 외에 있느냐?
오히려 저 아이는 낳아준 것도 원망할꺼다.
39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0:41.75 ID:KGE6Ls3wUGU
>>392
그래 솔직히 동생이 기고만장하게 한것도 다 애정의 표현의 편차가 컸기 때문이라고 봐
눈앞에서 학교생활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스레주가 혼나는 반면에 자기에게는 관대하니깐
'아 난 저 언니라는 사람보다 더 우월하고 특별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막 나댔겠지
솔직히 동생이란 애가 잘못한게 있으면 확실하게 동생쪽에 혼내야했는데
그걸 스레주에게 전담했으니깐 더 커지고...
동생은 스레주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고 자유분방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니깐
그렇게 자란거 같음
동생탓이 아니라 가정교육의 잘못임 한마디로 부모잘못
39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1:10.39 ID:Bk+iIQwDX+g
>>395 여기 내가있네..
39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3:51.86 ID:fkFvJfEEHio
딸한테 성까지 붇히고 부르는 경우는 또 처음보네그려...
40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4:53.95 ID:GNix5VltUP6
>>394-395 자작이면...이런곳에 썼을까?ㅋ 나도 이거 내가 지어낸 얘기였음 좋겠다.
애미가 저아이를 내쳐도 니가 챙겼어야지. 너만은 저아이를 보듬고 위했어야지. 왜 같이 밀어낸 것이냐. 너는 총기도 있고 현명하지 않았느냐.
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형제간의 우애에 금이 가지않도록 잘 구슬렀던 니가 어떻게 이년의 말만 듣고 큰 딸을 매도한단 말이냐.
저 아이 만큼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려 하는 아이가 있는 줄 아느냐? 저 아이 만큼 부모를 위하는 아이가 또 있는 줄 아느냔 말이다.
증거라고 하는 것들을 보고도 믿지 않았다고 들었다. 나는 그걸 보고 가슴이 미어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너는 그걸 동생을 모함한것이라 치부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하느냐. 어떻게 저 아이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이야. 저 어린 것이 얼마나 아팠으면 생전 한번 안아주지도 않은 이 할미에게 달려와 도움을 청했겠느냐.
40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5:23.69 ID:Q3M2ppCnqCc
스레주 나도이게 구라였으면 좋겠어...
40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7:00.41 ID:Q3M2ppCnqCc
할머니가 좋으신분이네..
동생이 하는거보면 위에레스더들말대로 나중에 뒤통수칠거같은데.. ㄷㄷ 화이팅!
40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7:01.48 ID:KGE6Ls3wUGU
계속 자작이였음 좋겠다라고 하는 레스들이 보이는데
남이 진지하게 푸는데 여기서 이런식으로 반응 보이면 이야기 푸는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할까?
좀 자제하자
40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8:01.26 ID:U7sE8WFHqD6
스레주의 아버지 쪽은 그럴 만한 배경이 있었다 치더라도,
스레주의 어머니는 아직도 스레주와 냉전중인건가?
그렇다면 스레주 어머니 쪽은 대체 무슨 속사정이 있는 거냐 또...
아니면, 정작 낳고보니 너무나 훌륭하기에 저도 모르게 시기심이 들어서 내심 빨갱이년과 공조한 것이라도 되는 건가?
너무 복잡하다.
40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48:08.94 ID:88mr7zpQzAQ
할머니나마 계셔서.. 사촌동생 B나, 다른 사촌동생들이나,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은 스레주가 그만큼 강하고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곁에 있었던 거겠지.
40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50:10.10 ID:GNix5VltUP6
할머니 말씀에 아빠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시더라. 다 자기 죄라고 잘못했다고 그러시는데 눈물나더라. 아빠 그런 모습 처음봐서...정말 눈물났었어.
할머니도 우시면서 계속 말씀 이으시더라.
이제라도 알았으면 됐다. 저 아이에게 용서빌고 이제라도 저년을 똑바로 교육시켜야한다. 스레주가 용서하지 않겠다해도 너와 애미는 할말이 없을거다.
저 어린 것은 한글도 채 때기전에 편애라는 걸 겪었고 너와 애미의 막말과 독설에 길들여졌다. 얼마나 많이 겪었으면 지 애미가 막말을 하는데도 돌아서서 내게 웃어보이겠느냐.
할머니 말씀에 아빠는 예예 하면서 우셨다. 할머니는 그래...이제라도 알아 다행이다 라시며 같이 우셨다. 엄마도 울고 나도 울고 어른들도 울고 언니 오빠들도 울었다.
모두가 울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눈물을 훔치시고 말씀하시더라.
(좀많이중략)
이제부터 이년의 교육은 내가 전담하겠다. 학교도 내집에서 다니고..알겠느냐?
할머니 말씀에 엄마가 기겁을 하면서 그럴 순 없다고 하시더라. 교육을 시켜도 자기가 시키겠다면서 막 감싸고 도는데 할머니가 순간 싸악 굳어서 말씀하시더라.
내가 다 늙은 노친네라고 우습게 보인다 이거냐? 너도 니 딸년처럼 위아래도 모르는 그런 막되먹은 년이었느냐?
할머니 말씀에 엄마가 그게 아니고...라고 버벅거리니까 할머니께서 엄하게 말씀하시더라.
애미 애비는 지금까지 저년을 키우면서 저렇게나 애를 버려놨다. 그러니 내가 나서야하지 않겠느냐. 애미애비는 스레주가 독일에 가고나면 자식은 없다고 생각해라.
할머니 말씀에 암말 못하던 엄마는 동생냔을 끌어안으며 절대 못그런다고 혼내도 자기가 혼내고 교육도 자기가 시키겠다고 막 그러셨다.
그러니까 할머니가 노발대발하셔서는 회초리를 다시 쥐시더니 벌떡 일어나셨다.
애미 너는 내가 니 시애미로도 안보인다 이거냐?!!!
그게 아니고....그래도 안됩니다!!! 생때같은 내 자식을 어머니가 어떻게 하실지 아는데 어떻게 어머니께 맡깁니까!!!
그 말에 할머니는 완전 열받아서 길길이 날뛰시고 엄마는 그래도 동생냔을 끌어안은 채로 버티더라.
41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57:55.54 ID:Ml7QCEwUUGg
>>409
정주행 완료했어..난 그나마 무난한 집안에서 살았구나..ㅠ그런데..
헐..스레주는 자식도 아니야? 괘씸한 그 동생계집애가 생떼같은 자식이면
스레주는?
나 충격받았다;;
41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58:01.45 ID:rkJZLXwM4sk
남의 부모님한테 이런 말 하는 거 안 될 말이지만
스레주 엄마 진짜.. 답이 없다
41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0:59:30.35 ID:GNix5VltUP6
그 때, 아빠가 벌떡 일어나시더니 엄마랑 동생냔을 때놨다. 엄마가 막 울면서 안된다고 그러니까 아빠가 엄마를 방에 밀어놓고 삼촌한테 방문 지키라고 하셨다.
엄마가 방문을 쿵쾅쿵쾅 두드리건 말건 아빠는 동생냔을 일으켜세웠고 동생냔은 아빠가 자기편이라 생각했는지 눈물범벅으로 아빠....이러더라.
아빠는 동생냔을 할머니 앞에 내팽겨치더니 동생냔이 엎어져서 황당하단 듯이 쳐다보니까 소리치시더라.
당장 할머니께 잘못했다고 빌어!! 언니한테도 빌고 여기있는 사람들 모두한테 잘못했다고 빌어라!!
아빠말에 동생냔은 당황했는지 멍하니 앉아있다가 갑자기 표정이 싸악 바뀌더니 벌떡 일어나서 악다구니를 하더라.
내가 왜!!!!!! 내가 뭘 잘못했는데!!!!!!!! 왜 내가 빌어!!!!!! 난 잘못한거 없단말야!!!!!!!!!!! 아빠가 뭔데 나한테 그래?!!! 어?!!! 아빠가 뭔데?!!!!!!
........그게 자길 지금까지 오냐오냐 길러준 부모한테 할 말임?
41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0:10.82 ID:88mr7zpQzAQ
>>411 ㅇㅇ나도 깜짝 놀람 저런 애가 생떼같은 자식이면 스레주같은 딸은.. 딸까지는 아직 상상 못하겠지만 그런 언니 있으면 난 진짜 자랑스럽고 스스로 더 노력하게 될 거 같아.
41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0:54.86 ID:xDladTiNxlI
정주행 끝이다.
나는 스레주의 새발의 피만큼도 안되겠지만,나도 동생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살았다.
어릴땐 내가 거의 데리고 다니고, 동생 잘못에 내가 혼나고, 내가 빌고
지금은 동생은 엄마아빠의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자라면서 나 무시하고, 스레주 힘내라!
41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1:58.50 ID:QDrlO2Mf8tQ
>>415
미묘한데서 끊겼다!!
끝까지 스레주에게 미안하다는 듯한 태도는 아니네 스레주네 엄마..
엄마와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을것 같아?
41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3:20.12 ID:GNix5VltUP6
동생냔이 미친듯이 대들자 아빠는 동생냔의 싸대기를 후려갈겼다. 그러자 동생냔은 울면서 지랄발광을 하더라.
아빠가 뭔데 날 때려!!!라는 말로...-_-
그런 동생을 보며 어른들은 놀란듯 보다가 혀를 찼고 언니들은 질린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아빠는 그런 동생년을 한대 더 때려 입닥치게하고 억지로 무릎꿇고 앉게 시켰다. 그리고는 빌라고 윽박지르셨다.
동생냔은 아무리 지랄해도 아무것도 안되자 가만히 있더니 엉엉 울면서 빌더라.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럴테니 용서해달라고...그러더니 나한테 막 매달리면서
언니...언니...내가 다 잘못했어. 이제 안그럴게...그러니까 아빠 말려줘...응?
언니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해주고 참아줬잖아. 그러니까 제발 나 살려줘...응? 제발....언니....내가 진짜 잘못했어...
나한테 막 그렇게 말하는데......진짜 순간 너무 불쌍하고 안되보여서 도와주고 싶어지더라. 내가 미쳤지....
42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5:32.77 ID:QDrlO2Mf8tQ
>>419
?!?! 저거 분명히 지금 당장 처한 상황을 벗어나려 하는게 뻔히 보이는 말인데??
진짜 도운건 아니지 스레주?;; 그러면 안됨-- 지가한일이 어떤짓거린지 이해를 못한것 같던데
42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7:35.33 ID:GNix5VltUP6
그러니까 아빠가 언니한테 매달려도 소용없다!! 라면서 전학수속 당장 해줄테니까 할머니 집에서 3년동안 고등학교 다니라고 하더라.
동생냔이 미친듯이 발광하면서 자기는 싫다고 잘못했으니까 집에 가자고 막 울고불고 난리치는데 아빠는 동생냔을 나한테서 때내고 무심하게 엄마가 있는 방에 들어가더라.
안에서 엄마 우는 소리들리고 아빠가 달래는 소리도 들리고...할머니는 나한테 오셔서 내 머리 쓰다듬어주시고...
진짜 난장판이었어. 할아버지 제사도 지내기 전이었는데 그런 일 있으니까...할아버지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할머니는 나 달래주고 뒤늦게 들어와서 슬쩍 숨어있던 사촌동생년(동생년이랑 같이 사고친...)을 끌고가 몇대패주고 그년에게서 찾은 장신구들과 시계를 윗층에 가져다 두셨다.
42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7:57.78 ID:KGE6Ls3wUGU
나라면 할머니 밑에서 자라게 해달라고 빌판에ㅠㅠㅠ
42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8:30.95 ID:88mr7zpQzAQ
>>425 아 다행이다 혹시 용서해줬다싶어서 조마조마했음
42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08:35.59 ID:U7sE8WFHqD6
북괴놈들이 왜 설치는 줄 아냐.
우리가 그토록 용서한다고 해도, 지 잘못을 모르고 급할 때만 빌빌거려도 우리가 간이고 쓸개고 다 떼네어주니까 우리를 즈그들 호구로 알고 설치는 거다.
그거하고 마찬가지.
저 빨갱이년. 얼마 못 가 다시 설칠 거다.
43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1:16.83 ID:U7sE8WFHqD6
>>425
등장한 변수 두 가지.
하나는 스레주의 아버지. 조금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 같긴 하나 아직은 모름.
다른 하나는 그 사촌동생년. 언젠가 그 빨갱이년하고 작당하고 스레주를 궁지에 몰아넣을지도.
아주 맛깔나게 뒤통수후릴 것 같은데... 혹시 스레주의 할머님이나 그쪽 친척 분들은 스레주가 지금 어느 집에서 살고 있는지 알고 계셔?
43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2:20.58 ID:GNix5VltUP6
>>420-424 나한테 결정하라했으면 용서했을꺼야. 근데 결정권이 나한텐 없더군.ㅋ
암튼 그렇게 대충 마무리되고 할아버지 제사도 진짜 정신없이 지냈다. 엄마 울다가 실신하고...동생냔은 계속 울다가 지쳐서 잠들고...
결국 다들 지쳤고 작은 댁 식구들이랑 작은아빠네, 삼촌만 가고 큰아빠 두분 가족이랑 우리 가족만 남아서 자고 가기로 했다.
하도 울고불고 난리쳐서 그런가 난 잠이 안와서 언니들이랑 있던 방에서 나와서 엄마아빠 계신 방에 갔는데 동생년이 훌쩍거리면서 엄마한테 안긴 채로 자고 있더라.
자다가 조금만 뒤척여도 아픈지 신음하는 걸 보고 너무 안되보여서 내 가방에서 안티푸라민 꺼내서 일단 보이는 곳만 발라줬다.
애 얼굴도 엉망이더라. 아빠한테 싸대기 두대맞은게 보통 세기가 아니었는지 퉁퉁부어서 멍들어있는데....얘 학교 어찌가냐...싶더라.
43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4:18.23 ID:Bk+iIQwDX+g
아 진짜 스레주 그러면 안되지;;;;;;;;;글먼ㅇㄴㅇㄻㄴㅇㄻㄴㅇㄻㄴㅇㄻㄴㅇㄹ
안되죠!!!!!!아이고 너한테 당한걸 생각해보라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머니의 생각을 모르겠네.. 결국 납득한건지 끝까지 동생이 그렇게 이쁜지ㅜㅜ
43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5:01.87 ID:GNix5VltUP6
>>432 위치는 모르고 친구집이라는 것만 아셔. 내가 바꾼 폰번호도 할머니랑 사촌들은 알아.
암튼 얼굴에는 약바르면 눈따가울까봐 수건을 물에 적셔서 냉동실에 잠깐 넣어놨다가 꺼내서 애 얼굴에 대줬다.
그러고 나오려다가 아빠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빠가 안자고 뭐하냐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이제 잘거라고 하니까 아빠가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하시더라.
난 무슨 얘기냐고 출근해야하는데 주무시라고 그러니까 잠깐이면 된다는거야.
그래서 아빠따라 거실로 나갔지.
43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5:25.44 ID:HPkvH4aBxgQ
>>433
제발 여기서 스레주 엄마가 깨서 판타스틱 뒷북을 울렸다고 하지만 말아줘!
제발 동생냔이 "다 너 때문이야!"를 외치며 발광했다고 하지 말아줘!
만약 그랬다간 그집 쳐들어가고 싶어질거야
43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6:11.73 ID:U7sE8WFHqD6
>>433
이제까지 참고 용서해 준 걸로 된 거다. 이 이상 용서해 줄 건덕지가 더 이상 없어.
바로 스레주의 그러한 심성을 알고, 그쪽으로 공략하려는 걸 왜 모르는 거냐고!!!
너무 용서하려고만 하지 마. 그게 빌미가 되어서 또 어디서 어떤 뒤통수후림이 날아올지 모르니까. '저년 나한테 꿀린 거 있어서 쉽게 용서해 준 거임 ㅋ' 이렇게 쉽게 예상되는데도 그러냐?!
정신차려. 빨갱이년의 저런 태도가 오래 갈 것 같애? 확실히 단언컨대, 아니다.
44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7:40.37 ID:GNix5VltUP6
아빠는 얘길하자고 하시고는 거실에 나가 앉으니 아무 말씀 없으시더라. 한참 말없이 앉아계시다가 담배좀 펴도 되냐. 하시더라.
그래서 그러라 그러니까 담배를 한개피 두개피 계속 피우시더라.
울아빠 원래 담배 하루에 한갑 피시는 분...근데 그자리에서 반갑을 태우시더라.
괜히 피라고 했어.-_- 피라고 하니까 계속 담배만 피고 말은 안하고...갑갑해서 그냥 앉아서 꼼지락꼼지락 거리고 있는데 아빠가 드디어 말씀하시더라.
많이 밉냐
내가 모르겠다고 쳐다보니까 아빠가 재떨이에 담배를 비비면서 다시 묻더라.
내가 많이 밉냐.
아무말 안하고 그냥 아빠만 쳐다봤다. 뭐라고 답해야할지 진짜 모르겠더라.
44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8:49.31 ID:88mr7zpQzAQ
>>440 물어봐야 아냐고 하고 싶다...
44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19:40.34 ID:KGE6Ls3wUGU
>>440
아버님께 반대로 묻고 싶어졌다...아이고;
44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0:27.70 ID:U7sE8WFHqD6
>>436
걱정된다. 그 빨갱이년과 같이 장난친 사촌동생이란 것이 앙심품고 네 정보를 어떻게든 추적해서 잡아내는 게 아닌지.
분명 빨갱이년이 고것을 꼬드겨서 뭔가 험악한 짓거리를 꾸밀 것 같은데,
정신 바짝 차리고 특히 경계해.
44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2:24.28 ID:GNix5VltUP6
>>437 울엄만 계속 내 동생 끌어안고 주무셨어.ㅋ
>>438 그렇겠지...
아빠는 내가 말을 안하니까 긍정한다고 생각하셨나봐. 아무말 안하고 그냥 가만히 계시더라. 그래서 뭔가 말해야겠다 생각했지.
아빠가 안밉다면 거짓말이지만...솔직히 한국 들어올 때 다 잊고 새로 작하려고 했었어요. 너무 외롭고 힘들었었기 때문에 가족이랑 있으면 괜찮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최근에 경찰서에 갔을땐 진짜 연 끊을 생각이었어요. 아빠가 전화해서 호적판다고 했을때도 난 정말 그러든지 라고 생각했었구요. 지금은....잘 모르겠어요.
내 말에 아빠는 가만히 계시더라. 한참 가만히 있다가 더 할말 없으면 들어가보겠다고 하려고 하는데 아빠가 먼저 일어나셔서 방에 들어가시더라.
그래서 이제가서 자야겠다 하고 일어났는데 아빠가 방문을 잡고 서 계시더니 미안하다...이러고 문 닫으시더라.
나 그말에 모든 걸 다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44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3:16.41 ID:HPkvH4aBxgQ
>>446
성녀가 둘이다...
한 사람은 스레주 할머니, 또 한 사람은 스레주...
44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4:25.42 ID:88mr7zpQzAQ
>>446 아버지랑 소통하게 된 거 같아서 다행이다ㅠ..
44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6:09.63 ID:KGE6Ls3wUGU
>>446
사람은 역시 남이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지적해줘야지 깨닫는듯 싶다
45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7:22.79 ID:GNix5VltUP6
>>445 아냐. 솔직히 걘 동생냔 등에 업고 설친거지 사실 나 진짜 무서워해. 그래서 튀낀거야.ㅋㅋㅋ
걘 세상에서 내가 제일 무섭다고 지네엄마한테 명절때마다 스레주 언니도 와? 라고 물었다더라.
그 다음날 엄마는 눈물을 흘리시며 집에가 동생냔의 짐을 챙겨왔고 아빠는 동생냔 학교로 가 전학시키셨다.
동생냔은 울고불고 싫다고 그랬지만 엄마는 그저 동생냔을 끌어안고 울기만 하셨고 아빠는 모른 척 하셨다.
그러고 큰아빠 두분 가족 다 가고 아빤 회사가고 엄마랑 난 집에 갔다. 내가 두고 온 짐도 있고 해서 챙겨갈 겸 집에 들렀는데 엄마가 날 불러서 동생 좀 집에 데려오라 그러시더라.
내가 무슨 힘이 있냐고 그러니까 니가 다 용서한다고 하면 다 끝나는 거 아니냐면서 애걸복걸하시더라. 막 울면서 나한테 매달리는데....목이 매이고 가슴이 답답해지더라.
엄마는 심지어 나한테 무릎꿇고 빌기까지 하셨다. 그걸 보고 그냥 있을수 없어서 할머니한테 내가 용서했다고 말했다가 퇴짜맞고 오늘 하루만 그럼 집에 보내달라고 했다.
할머니는 할 수 없이 동생을 보내주셨고 동생과 엄마는 감동의 재회를 했다.
45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7:44.91 ID:KGE6Ls3wUGU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잘못을 구분못하고 계속 동생편을 드는 엄마는...어찌보면 안타까워
살면서 반은 말솜씨가 청산유수 마냥 구슬리는 동생을 진짜로 믿었을꺼 아냐...
45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27:52.64 ID:U7sE8WFHqD6
>>446
모르겠다. 스레주의 아버지께서 저런 반응을 내보이실 줄이야.
글쎄. 아직은... 아직은 회의적이야. 스레주가 풀어주는 썰을 더 듣고 판단해보고 싶어.
스레주. 솔직히 말해 줘. 내가 달아주는 레스... 너무 호전적이지?
그렇게 느껴졌다면 미안해. 남의 가정사에다가 생존전쟁이니 뭐니 언급하는 것도 다른 사람이 보면 되게 웃기는 짓이겠지만,
그렇게해서라도 널 도와주고 싶었는데...... 문득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니까, 왠 미친 전쟁광 한 마리가 호전적인 발언으로 스레드 물을 흐려놓은 것 같아서...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산정해 두고, 그걸 기준으로 점차 상황을 완화해 가면서 예측, 판단, 대처하는 습관이 들어서 그런 걸까... 어찌되었건, 진심으로 미안해.
45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0:01.21 ID:GNix5VltUP6
>>447 난 빼줘...난 솔직히 내가 바보같으니까.
그리고 엄마는 내게 정말 고맙다고 하셨다. 난 솔직히 그런 엄마를 보면서 서러웠다.
평소의 엄마는 윽박을 지르고 내게 막대하셨어도 내가 딸이라는 느낌은 조금이나마 있었다.
하지만 그때의 엄마는 내가 딸이란 느낌이 전혀 없었다. 내가 남이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더라.
동생냔은 날 노려보긴 했지만 그래도 얌전했다. 만약 계속 얌전하게 날 언니라 불렀으면 내가 할머니앞에 엎드려서라도 집에 돌려보내달라고 했을건데....
45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0:56.14 ID:U7sE8WFHqD6
>>450
그거야 빨갱이년과 분리되어 있을 때 이야기지.
스레주 말을 뒤집어 보면, 빨갱이년과 결합되어 있을 때면 스레주고 뭐고 눈에 뵈지 않는 대로 설친다는 거잖아;;
45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2:01.57 ID:88mr7zpQzAQ
>>455 여운돋네.. 걔는 아직 정신 못 차렸구만
45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2:42.75 ID:U7sE8WFHqD6
>>455
것 봐라. '노려봤다'고 딱 드러나네.
사람을 대할 때는 그 행동이나 말을 보는 게 아니라, 눈을 보라는 말이 있어. 눈은 사람 마음의 창이라고 하거든.
요새 이런 방법이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빨갱이년은 다른 건 다 어째도 눈만큼은 감추지 못하는 모양이다.
46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3:37.46 ID:HPkvH4aBxgQ
>>455
힘내! 미안한 말이지만 엄마가 엄마라는 생각을 버려.
내가 봤을 땐 스레주 성격상 스레주에겐 가족보다 더 스레주를 사랑해줄 사람이 많을 것 같아.
할머니도 계시고 기꺼이 스레주를 재워주는 좋은 친구들도 있고...
그리고 내 생각이지만 솔직히 스레주 아버지를 믿기도 무리수가 있다...세월이란게 무시 못할 거잖아...
가족에 대한 미련을 훌훌 털고 스레주를 더 사랑해 줄 사람들에게 가라.
46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4:22.86 ID:KGE6Ls3wUGU
>>455
그때는 몰라도 앞으로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자신이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 깨닫게 되길 빌 뿐이야
46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5:35.06 ID:GNix5VltUP6
>>452 아냐. 나름 도움이 됐었어ㅋㅋ 내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니까.ㅋㅋ
사건은 저녁에 일어났다. 내가 전에 프레젠테이션 자료 만든게 있었는데 그걸 친구가 공부삼아 좀 보고싶다고 해서 그걸 좀 부족한 부분 고치고 보내준다고 하고 있을때였다.
동생냔이 갑자기 공부방에 들어오더니 문을 잠그더라. 그리고는 나한테 다가와서 친한척 묻더라.
언니~ 뭐해?
난 하고 있던 일이 바빠서 제대로 쳐다도 안보고 그냥 무심하게 그냥 하는게 있다. 라고 말했고 동생냔은 아~ 그래? 이러더니 다짜고짜 컴퓨터 뒤에 있는 전원코드를 뽑았다.
덕분에 몽땅 다 날아갔고 뭐하는 짓이냐고 동생을 노려보니까 피식 피식 처 웃으면서 동생냔이 말하더라.
니가 이젠 날 노려보냐? 씨1발 얼마전까지만 해도 벌벌 기던 년이 할머니 등에 업고 뵈는게 없나보지?
와......순간 어이상실......
동생냔은 내가 벙쪄서 쳐다보니까 내 이마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면서 매우 싸가지없는 말투로 말했다.
내 얼굴이랑 몸 이꼴되니까 속이 후련하든? 내가 처맞는거 보니까 해피해피 했냐고~! 그렇게 할머니 등에 업고 설치니까 행복하냐? 즐겁냐? 조카 찌질한 년이 지랄깐다 진짜.
46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8:01.71 ID:KGE6Ls3wUGU
>>463
뭐 저런 애가 다있을까
하긴 할머니 집이 아닌 자기 집이니깐 자기 세상이다 싶어서 너에게 그랬던거겠지
46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39:26.51 ID:KGE6Ls3wUGU
솔직히 찌질하다 뭐다라는데 그러는 동생이 더 찌질해보인다;
하긴 초기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했으니깐 제잘못을 구분 못해서 그런거지만
그렇게 혼났는데 얘는 스레주가 자기가 그동안 스레주를 괴롭혀서 스레주가 지한테 복수한걸로 치부하네..ㅎ...ㅎㅎ
46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0:34.35 ID:GNix5VltUP6
난 그런 동생년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이냔은 그렇게 처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는 구나 싶더라.
그래도 아빠가 들으면 혼날테니 목소리도 크게 안하고 문도 잠근 듯..-_-
동생냔은 그렇게 날 갈구더니 내 턱을 잡으며 존트 싸가지없게 말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내가 맞은 만큼만 맞아라?
그 말에 뭔 일이 일어날지 알겠더라. 그러나...거기서 맞아주고 있을만큼 난 성격이 좋지 못하다.
동생냔의 손을 뿌리치고 앉은 채로 다리를 뻗어 동생냔의 명치를 차줬다. 그러자 뒤로 물러나 컥컥거리면서 배를 감싸더라.
난 일어나 동생냔을 발로 차 엎어지게 만들고 그 위에 담요 세개를 덮었다.
그리고 동생냔을 발로 밟은 채 말했다.
문 잠궈줘서 고맙다.
그리고는 스탠드를 들고 동생냔을 내려쳤다. 혹시 머리 맞으면 큰일날까봐 왠만하면 엉덩이랑 다리쪽으로 최대한 힘빼서 살살치려고 노력했다.
근데 애가 악쓰더라. 미친 듯이 악쓰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더라.
46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3:22.11 ID:U7sE8WFHqD6
>>467
내... 내 이럴 줄 알았지.
저 빨갱이년. 아주그냥 작정을 하고 보복하려고 달려드는구만.
보나마나 스레주 어머니가 개입해서 이게 뭔 짓이냐고, 할머니 업으니까 이젠 눈에 뵈는 게 없냐고 그랬을 듯.
막 의심증이 걷히려는 스레주의 아버지가 그 상황을 보셨다면 오히려 더욱 강력한 의심증에 사로잡힐 수도 있을 것 같은데...
47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4:01.95 ID:GNix5VltUP6
밖에서 엄마가 기겁하면서 우리방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하고 때렸다. 근데 곧 아빠 목소리가 들리더라.
아빠는 엄마를 달래면서 내버려두라고 하셨고 엄마는 미쳤냐고 저게 지금 내딸 잡는데 내가 가만있겠냐고 소리지르시더라.
그러니까 동생년이 엄마!!!! 엄마!!!! 살려줘!!!!!! 막 이러는데.....어이가 없어서 때리다 말고 동생년 위에 앉았다.-_-
엄마는 막 발악하면서 문을 부술 듯이 날뛰었고 아빠는 엄마를 말리는 듯 하더니 엄마를 끌고 방에 들어가셨는지 조용해졌다.
난 일어나서 동생냔의 담요를 걷었고 웅크려있던 동생냔은 날 노려보며 일어났다.
어디라고 처 앉는거야!! 조카 코끼리같은 년이...
하하...동생냔아. 솔직히 난 너보다 10cm나 큰데 너보다 15kg 덜 나간다?
47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4:20.20 ID:KGE6Ls3wUGU
>>467
오오 나이스
하지만 스레주 스레주 동생은 스레주가 단지 자기가 무섭다는 이유로 자기를 건들지 않았다고 착각하며 살았던게
스레주가 한번쯤 동생에게 제대로 얘기를 안해서 그런거 같아
언제 동생이 할머니 밑에서 자라서 정신 차리면 제대로 된 대화로 서로간의 오해를 푸는게 좋을듯
47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4:57.72 ID:88mr7zpQzAQ
>>470 아빠가 안 말려서 다행이다
47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6:51.57 ID:U7sE8WFHqD6
>>472
그게 되었다면 이런 상황이 되지도 않았겠지.
저따구로 단단히 물이 잘못 들면, 그 물 잘 안 빠진다. 아무리 두들겨 패고 지지고 볶고 난리쳐도.
그리고 그 빨갱이년은 '유감스럽게도' 뇌 속에 언어의 연금술 회로라도 가지고 있는 모냥인지 내가 봐도 대단한 전략으로 스레주를 순식간에 궁지로 몰아넣더군. 이 상황에선 어떤 대화도 성립하지 못할걸?
47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7:35.93 ID:GNix5VltUP6
암튼 동생년은 혼자 막 발악하면서 날 뜯어죽이려고 했고 난 미친 헐크로 변한 동생냔의 엄청난 파워에 밀려 몇대 맞았다. 근데 더 맞아주기는 싫고 힘은 없고...완전 난감...
그래서 그냥 난 아빠를 불렀다. 왠지 부르면 와주실꺼 같아서 아빠를 미친듯이 불렀다.
근데 이 미친냔이 날 존트 비웃으면서 날 밟더라. 밟는 솜씨가 한두번 밟아본 실력이 아니었다.
암튼 난 미친듯이 아빠를 불렀고, 곧 아빠가 문을 쾅쾅쾅 두드리시면서 무슨일이냐고 그러셨다.
당황한 동생냔이 언니가 쑈하는거라고 지금 자기가 맞고 있다고 했지만 아빠는 그럼 문 열라고 하셨다.
그 말에 어쩔 줄 몰라하던 동생냔은 담요을 뒤집어쓰고 웅크렸다. 난 일어나서 문을 열었고 아빠가 들어오셨다.
47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8:19.65 ID:U7sE8WFHqD6
[엄마는 미쳤냐고 저게 지금 내딸 잡는데 내가 가만있겠냐고 소리지르시더라]
다시 한 번 격렬히 분노중.
뭐라도 집어들고 출격하고 싶긴 해도, 스레주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게 될 까봐 더더욱 무섭다.
47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48:51.77 ID:KGE6Ls3wUGU
>>475
그러니깐 할머니 밑에서 자라서 어느정도 정신 차린 뒤에 대화하면 좋을꺼 같다고 그랬는데...?;;
그리고 그렇게 대단해보이지 않아
대응도 그냥 떼쓰고 거짓말에 남에게 떠넘기기 뿐이였잖아
부모님이 공정하게 제잘못을 가릴 수 있는 수준이였어
근데 그걸 방관하고 내버려둔 부모 잘못이 컸던거지
48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0:28.13 ID:U7sE8WFHqD6
진짜 스레주네 어머니는 왜 저러셔?
막상 스레주가, 어머니가 애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니까 그거에 대해서 시기하고 질투하는 건가?
......스레주 어머니는 고학력이야? 아니면 학창시절에 우등생이기라도 하셨어? 대체 뭐 땜에 그러실까.
48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2:30.26 ID:GNix5VltUP6
>>475 정답!! 솔직히 나도 한 말빨하고 한 성질 하는데 도저히 동생년은 이길 재간이 없다. 저년은 화술계와 연기계의 신임.
아빠는 방안을 둘러보시더니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그 말에 동생냔은 담요를 조금 걷으며 울먹거리면서 내가 때린 상황인 양 행동했고 난 그냥 가만히 있었다.
동생냔이 뭐라 말하려고 그 가증스런 입을 오물거리자 아빠는 동생냔에게 조용히하라하고 내게 말해보라 하셨다.
난 있었던 일을 매우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쟤가 들어와서 컴터전원을 꺼서 내가 하고있던걸 날리더니 날 패겠다고 협박했고 난 맞기싫어서 발로 찬다음 스탠드로 몇대 때렸고 내가 당황한 사이에 쟤가 날 밟았어요.
내 말에 아빠는 가만히 날 쳐다보며 진짜냐고 묻더니 동생을 스탠드로 왜 때리냐고 그랬다.
그래서 난 그냥 가만 있었고 동생냔은 마치 제세상 만난 양 의기양양하게 날 쳐다보더라.
아....그때의 분노는 한쪽 눈을 콱 찔러 뽑아내 다른 한쪽 눈이 보는 앞에서 그 눈알을 쪽쪽 빨아먹고 싶었다.
48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5:31.63 ID:U7sE8WFHqD6
>>481
순간적으로라도 방심하고, 이제까지 당해온 한(恨)과 분노, 억울함을 한순간이라도 망각하는 순간 그렇게 당하는 셈이지... 이번에 제대로 배운 셈쳐.
이번 사건은 좋게 해결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레스 남긴다.
48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7:17.73 ID:GNix5VltUP6
그러나 그게 불가능하니...-_-
근데 아빠는 동생냔이 아빠...이러자 일어나서 옷입으라고 하셨다. 동생냔이 네? 이러자 아빠는 할머니댁에 데려다주마. 옷입어라. 이러셨다.
그 말에 동생냔이 아빠!!!!!!!!!!! 라 소리치자 아빠는 난 니 아빠가 아니다!!! 라 하시며 옷 입으라 하시고는 방을 나가셨다.
동생냔이 지랄발광을 하다 날 쳐다보더니 나한테 매달리며 또 빌었다.
언니 내가 잘못햇어...나 용서한다고 해줘..어? 어? 나 용서한다고 해주면 나 앞으로 언니 말 잘듣고 절대 나쁜 짓 안할게. 어? 어?
.....한번 속지 두번 속니?
라 말은 했지만....솔직히 그런 모습 볼때마다 마음이 약해진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난 애써 무시했고 동생냔은 빌다 안되니까 길길이 날뛰었다.
너때문이잖아!!!! 니가 잘못했는데 왜 내가 거길 끌려가!!!! 니가 끌려갈란 말야!!!!!!!!!!!!!!!!
......내가 뭘 잘못한거? 내가 하도 어이없어서 그냥 무시하고 있자 아빠가 들어오셔서 그냔을 끌어내셨다.
48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7:18.86 ID:HPkvH4aBxgQ
...스레주 진심으로 가족들이랑 인연 끊어라, 저건 가족이 아니다.
그리고 스레주가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하면 단물빨아먹으려고 뒤통수 칠 인간들이다.
아버지는 가만 있을지도 모르지만 엄마는 니 동생 보약 만들어 보내라, 니 동생 사업하려는데 돈 3억만 보내라...레알 이럴 거다.
아예 그쪽에서 이런 소릴 입에 담지도 못하도록 칼같이 인연 자르고 나와라.
이미 저 가족이란 탈을 쓴 짐승들은 스레주의 고혈을 충분히 빨아먹었다.
동생이란 년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잘난 사람이라는 우월감을, 엄마는 작은 딸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이라는 환상을 스레주를 통해서 쪽쪽 잘도 빨아먹었다.
그 정도면 됐다. 그집이랑 인연 끊어라.
48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7:45.73 ID:UZWsw+s4Bls
스레주 동생년은 정말 살 가치도 없다
정말 저런 년은 고쳐야하는데 저런식으로 계속 나오니까 고칠 필요도 없겠다
그냥 자라서 제대로 살지도 못하고 그래야지 '아 그때 나는 정말 ㅄ중의 상ㅄ이었구나'라고 생각할걸. 근데 그 생각조차 안하고 지 멋에 저따구로 산다면 지구에서 꺼져야 할듯.
근데 스레주 네이트판에 올렸어? 올린다고 안그랬나?;;
48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8:23.86 ID:88mr7zpQzAQ
>>486 거참 동생의 뇌내 구조 한 번 신세계일세.. 맘 약해지지마 스레주ㅠㅠ
490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1:58:37.35 ID:U7sE8WFHqD6
>>485에 덧붙여서, 방금 떠오른 것.
이제까지 저 빨갱이년은 제 세상 만난 듯 설쳐오다가 이번에 된통 당하고는 잔뜩 독이 올랐겠지. 그래서 어떻게든 계획을 구성하고 교묘하고 교활하게 개짓거리를 하는 것이겠고.
그에 비해 스레주는... 유감스럽지만 이 말은 해 줄게. 가족이라는 혈연 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스레주는 마음이 너무 쉽게 약해지는 것 같아. 바로 그 점을 빨갱이년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면?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패(百戰不敗).
다시 한 번 강조해줄게...
[그때의 분노는 한쪽 눈을 콱 찔러 뽑아내 다른 한쪽 눈이 보는 앞에서 그 눈알을 쪽쪽 빨아먹고 싶었다.] 이것까지 포함해서, 이제까지의 분노, 억울함, 한은 잊지 말고 꼭꼭 되새겨.
49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1:18.69 ID:rkJZLXwM4sk
스레주 썰 다 풀면 다음 카페같은데에다 올려서 퍼뜨리고 싶은데.. 스레주 생각은 어때?
극초반 네이트판 어쩌구~ 보고서 생각나서 제안해보는 거야.
49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1:19.02 ID:UZWsw+s4Bls
>>492 걍 둘다 문제 엄마가 그따구니까 딸(스레주 제회)도 그따구
아니 그러면 엄마가 더 문제인가?
어쨌든 그런 엄마밑에서 착하고 성실히 자란 스레주가 참 대단하다.
스레주를 안아주고싶다 볼 때마다 생각나는건데 스레주 얼마나 힘들었을까
49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1:44.72 ID:UZWsw+s4Bls
>>495 제회랜다;; 제회 -> 제외
497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1:50.67 ID:GNix5VltUP6
>>487 그래야지...에휴...
동생냔은 이제 아빠한테 대들더라.
당신 내아빠 아니라며!!!!! 근데 당신이 뭔데 날 끌어내!!!!!! 왜 끌어내!!!! 우리엄마 데려와!!! 엄마!!!!!!!!!!
엄마는 부엌에 있다 내가 있는 방에 들어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더라. 그러면서 또 날 붙잡고 사정하시더라.
제발 애 좀 봐달라고...용서하라고....난 그냥 모르는 척 엄마를 피해 방을 나왔다. 더 있다간 또 무릎이라도 꿇을 꺼 같아서 그 꼴 보기 싫어서...
결국 동생은 아빠 손에 끌려 할머니댁으로 향했고 할머니 댁에서 할머니한테 대들고 막말했다고 한다.
B는 할머니랑 같이 사는데 그 놈이 나한테 전화해서 실시간 보고해주더라.
498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3:10.22 ID:Wbx43BY8h7o
B는 정보배달원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
499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4:34.69 ID:UZWsw+s4Bls
이 분노를 다른 사람과 같이 나누고싶네. 대한민국에 이런 레알 썅년이 있다니!!
블로그에 올려도 될까, 스레주? 스레주의 일이니까 스레주가 결정해줘.
블로그에 올린다고해서 기분나빴다면 미안해.
502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7:43.80 ID:KGE6Ls3wUGU
>>497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런 애가 나중에 정신차려서 스레주하고 그동안 했던 짓들을 떠올리며 처절하게 흑역사를 깨달아서
늘 세상에게 죄송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았음 좋겠다
진심으로
모든 범죄자들도 다 그렇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해
큰 범죄를 저질렸는데 그런 애들에게 종교를 전파해서 믿음을 주기보단
자신의 잘못을 처절하게 깨닫게하고 돌려보내고 싶음 진짜ㅎㅎ
그래야지 평생을 죄스런 마음으로 살아가지
그런 의미에서 할머니 부디 그 애의 정신을 포멧시켜서 평생 반성하며 살게해주시옵소서
50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8:14.57 ID:GNix5VltUP6
>>498 그놈도 사고쳐서 할머니가 갱생시키겠다고 데리고 사는데 요샌 내편에 서서 완전 모든 정보를 전달해주는 정보원이 됐엌ㅋㅋㅋ
동생냔은 할머니가 ㅉㅉ 결국 또 문제를 일으키는 구나. 쓸모없는 년...이러시니까 악을 썼다고 한다.
니가 뭔데 나한테 그따위 말을 해!!!! 니가 뭔데!!! 나이 처 먹었으면 그만 저세상 가라고!!!!!!!!! 왜 살아서 날 힘들게하는거냔말야!!!!!!!!!! 죽어!!!!!!!!! 죽으라고!!!!!!!!!!!!!
.....레알 미친년...
그리고 그냔의 행동에 열폭한 할머니는 회초리를 들고 휘두르셨고 동생냔은 그걸 맞다가 회초리를 잡더니 확 뺏었다고 한다.
니가 뭔데 날 때려!!!!!! 죽으란말야!!! 왜 살아서 여러사람 힘들게해!!!!
그러면서 할머니를 때리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 할머니가 연세가 70을 넘으셨지만 건강하나는 4~50대 소리 듣는 분이시다.
할머니는 동생냔이 휘두르는 대나무를 피하고 다른 대나무로 동생냔의 손모가지를 후려갈기셨다고 한다.
그러자 동생냔은 맥아리없이 대나무를 놓치고 그 대나무를 발로 차 소파밑에 보낸 할머니는 신나게 동생냔을 패셨다고 한다.
50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9:22.38 ID:HPkvH4aBxgQ
>>503
...희대의 패년이로구나...
dt>505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9:30.34 ID:KGE6Ls3wUGU
그리고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이미 스레주를 자식이라고 생각 안하나 보다
같은 가족인데 용서를 안하고 신고까지 할려고 했으니깐
어머니는 레알 답없는거 맞는거 같다
계속 스레주에게 봐달라고만 매달리지 정작 스레주의 입장은 한번도 생각해주지 않잖아
50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09:47.11 ID:xDladTiNxlI
>>503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미친것을 봤낰ㅋㅋㅋㅋㅋㅋ싸 가지없다는 소리 막 듣는 나지만 할머니나 윗분들한테는 깍듯이함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저건....뭐?
511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11:17.57 ID:GNix5VltUP6
>>499 상관없어.ㅋ 네이트판이나 다음은....좀 그래. 내 손으로 올리기는 좀...-_-
결과 동생냔은 진짜 신나게 얻어터졌고 할머니의 전화를 받고 차를 돌리신 아빠는 그냔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말없이 오늘 아침 병원에 데려가 진단서를 끊어서 학교에 제출하셨다고 한다.
B의 말에 의하면 식음을 전폐하고 방에 틀어박혀있다는데 할머니는 냅두라고 했다고 한다.
51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12:21.12 ID:KGE6Ls3wUGU
>>503
그쯤되면 가족들 전원 정신병원으로 가라고 추천해주고 싶어
스레주도 물론이고 말야
스레주도 그동안 상처를 받은게 있는 만큼 나중에 커서 그 상처가 남에게 줄려는 경우가 있어;
실제로 많은 폭행 가족을 둔 자식들은 나중에 커서 자식에게 똑같이 하는게 많다더라
그러니깐 온가족 상담받는게 문제의 큰 해결책인듯
이건 가족끼리 해결되는게 아니라 이미 정신병이 됬어 특히 엄마
514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12:45.02 ID:GNix5VltUP6
아 진짜...여기까지 말하고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_-
/dt>
516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14:13.29 ID:GNix5VltUP6
>>513 나같은 경우는 사촌언니 친한 언니 중에 상담사가 있어서 그분이 친구집에 방문해서 1시간씩 나랑 얘길 하고 가셔. 가족들은...모르겠다. 아빠한테 말은 해볼게.
아 레알 할머니 정정하셔서 다행이지 저 미친년은 진짜.. 못하는 말이 없구만. 갱생가능성이 의심된다 진짜ㅠㅠㅠ 할머니 보약해드리고 싶다ㅠㅠㅠㅠ
>>517울할머니가 나한테 전화하셔서 니가 얼마나 고생했을꼬....인제 걱정마라...하셨어.ㅋㅋㅋㅋ
>>516
와 진짜 다행이다ㅠ
그나마 스레주가 상담을 받아서 다행
내가 보기에는 가장 상담이 필요한건 너희들 가족 전부
근데 스레주는 이미 하니깐 제외 시키고
가족 모두 받아보는거 진짜 추천
이건 진짜 전문가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 그리고 B는 동생냔이 자기한테 지랄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기한테 지랄하는 즉시 나한테 전화할꺼라면서 폰끼고 살라고 신신당부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1 허락해줘서 고마워! 편집을 적절한 부분에서 제대로 해주마ㅋ 그렇구나, 네이트판에 올리기에는 일도 많이 번거로워지고 이제 올린다고해도 아빠가 마음을 돌렸으니..(아빠가 마음을 돌렸데도 뭐 올릴수는있겠지만;;) 어쨌든 허락해줘서 고마워! 이 스레도 어느새 레스 반을 넘겼네ㅋ
52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17:39.99 ID:KGE6Ls3wUGU>>520
B진짜 웃기넼ㅋㅋㅋㅋㅋㅋ
어후 그래도 할머니 덕에 가족간의 문제점은 좀 개선된 듯 싶다
아직 엄마하고 동생이 덜 정신을 차렸지만...
>>519 일단 동생냔 갱생이 끝나면 사촌언니가 아빠한테 권해보겠대. 내가 인터넷에 글 올린것도 언니가 하랬거든. 너무 힘들면 그냥 아무곳에다 글을 쓰건 말을 하건 하라고.
속앓이 병이 제일 무섭다면서 그러더라. 그래서 처음 여기다 글을 썼었어.
동생은 진짜 답이 없는거 같다
난 논리파라서 저런 타입 상대 못하고 그냥 팰거같은데
으으 패륜아 으으
>>523 아니, 정신을 덜차린게 아닌듯.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거.
여전한거 같아.
>>524
잘했어 토닥토닥
>>521 부탁해ㅋㅋㅋㅋ
>>522 몸에 배겼어-_- 분명 학교에서도 저러고 다녔을꺼야
>>523 ㅋㅋㅋㅋㅋㅋㅋB가 원래 좀 웃곀ㅋㅋㅋ 전엔 동생냔 처맞는소릴 듣고 어이구...오지게도 처맞네.
아..이럴때 비가 와야하는데....그래야 비올때 먼지나게 맞는게 뭔지 알게되는데..이러더랔ㅋㅋㅋㅋㅋ 글구 엄마는 포기했어 그냥...어쩌면 엄마한테 딸은 동생뿐인듯..
>>525-526 그치? 내가 그자리 있었으면 진짜 진심 팼다.-_-
>>527 맞아 그런거 같아. 아무래도 갱생은 힘들어보여..ㅠㅠ
>>529 고마워ㅠㅠㅠㅠ
533 이름:이름없음 :2011/04/15(금) 22:22:56.64 ID:Ki8eycmSHAI
좀 풀어졌다면 다행이다
근데 위에서 원한을 잊지 말라고 다들 말했지만 솔직히 난
그런 거 도움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걸 가지고 있으면 어찌되건 그거에 매이거든
이제 됐다 싶으면 그냥 다 잊고 너 자신에 집중해
마지막으로 동생. 이정도면 정신과의사도손 못쓸 정도네.. 무슨뜻인지알지?
물논 부모님도 한 몫하셨지마는...
스레주야. 이 일 해결되면 앞뒤보지말고 가족나부랭이랑인연 끊으면 안돼겠냐???
>>532 그치그치? 난 그래서 B를 완전 이뻐함ㅋㅋㅋㅋ
>>533 나도 그럴려구. 어차피 난 단순해서 잘 까먹어ㅋ 그러니까 그냥 잊고 열심히 공부만 하려구.
>>533
글쎄...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말도 있잖아...
물론 관련 고사에서는 훌륭하게 복수를 했다는 결말로 끝나지만,
내가 그 말을 해 준 의도는,
그걸 잊지 말고 계속 독하게 밀어붙여서 이것들을 뛰어넘는 유능한 인재가 되는 원동력이 되라는 것이었어;
>>535 나같았으면 이미 호적 파고도 남았어
>>534 너한테 한말이야ㅋㅋ 아 그러고 보니 두개네..-_- 왜지?-_- 걍 순서상 521 522라고 생각했는데말이지...암튼 썰은 다 푼 거 같앜ㅋㅋ
>>536 그럴까...생각중이야. 아빠한테나 독일가기전에 한번 연락하고 독일가면 졸업할때까지 안오려구..
>>537 그럴게.ㅋㅋ 고맙다
>>539 넵!! 끝입니다!!
>>540 ㅋㅋㅋㅋㅋㅋ 그게 가능하려나...
여튼 여기까지 들어줘서 고맙궄ㅋㅋ 블로그에 올리신다는 분! 주소 줰ㅋㅋㅋㅋㅋㅋ
넓은 세상에서 여러 가지를 보고
진심으로 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이전까지는 너 자신이 원하는 삶을 못 살았으니까요
>>543 일단은 지금은 좀 불가능일듯 밤이고 하니까.. 내일 올릴려고ㅋ
고생했어ㅠㅠㅠ! 가족한테 받은 상처 덧나지 않게 잘 치료하고..
독일에서 힘들겠지만 꼭 멋진 의사가 되길 바랄게! 화이팅!
>>544 고마워ㅠㅠ 꼭 그럴게ㅠㅠ
>>545 글쿤...주소..ㅠㅠ
>>546 응! 화이팅!ㅠㅠ
또 동생이 병크를 터트리면 꼭 다시 와줘, 기다리고 있을게
물론 스레주가 오지 않는 게 정상이겠지만..! 아무튼 힘내!
세상에 아따아따의 단비년보다 짜증나는 년이 있었다니 이 스레에서 많은걸 깨닫고 간다
>>557 고마워!ㅋㅋ 내 블로그 저 깊숙한 곳에는 흑역사들이 숨어있을지도 모르니까 너무 깊숙히는 쑤시지말고!
내 블로그는 사람이 잘 안올수도 있으니까 사람 많은 블로그에 공용게시판이 있는데 거기에도 올릴까 싶음
혹시 또 스레주네 가족이 병크 터뜨리면 썰풀어주길 바래!
그럼 난 이만ㅋ 스레주 고생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88 아냨ㅋㅋ 병크라...ㅇㅇ 또 뭔일 나면 이거 발굴해서 쓸겤ㅋㅋㅋ
>>559 이 스레로 돌아오는 일이 없길 바라겠지만ㅋㅋㅋ 다음에 무슨 일이 있다면 여기서 이야기하는 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지내, 스레주!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563 이름:이름없음 :2011/04/16(토) 01:54:48.98 ID:vU7czcimIEs정주행 끝. 사실 보다가 중간 중간엔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좀 내렸어. 완전 정주행은 아니구나... 정말 완벽한 타인이 겪은 내용을 그냥 보기만 하는것도 너무 아프고 힘들고 먹먹한데 스레주는 어땠을지 상상도 안 가. 스레주 꼭 성공하고 행복하길 바라. 힘들었던 만큼 앞으로는 그보다 몇 십배 몇 백배로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다음 스레엔 꼭 행복한 일들만 말해줘! ㅜㅜ
보는 내내 생각한건데 이말은 꼭 해주고 싶다.
엄마나 동생냔보다 스레주가 훨씬 나아. 훨씬 좋은 사람이고 훨씬 우월한 사람이다.
즉 스레주가 가족에게 꿇릴게 없다는 거다. 못난이들에게 스레주가 휘둘릴 필요는 없어. 이말이 꼭 해주고 싶었음
후아! 3주뒤에시험인데 하나도안빼먹고 정주행했어!
오늘 동생이랑 대판싸웠는데...내동생...좋은녀석이구나
고마워 스레주힘내. 정말이거 만화로그려보고싶다...
아무튼 정말 이거..내 엠피에도넣어야겠어 많은걸되새기게하는거같아
스레주파이팅!!나도 스레주편이야!
"자작이었으면 좋겠다 ㅠㅠ"중에서 "이거 자작티가 난다"라는 뉘앙스로 쓴 레스도 몇개 있다 싶어서 레스 올려본다.
내가 보기에 이 스레는 자작일 확률이 높다. 이제까지는 별로 의심 안했는데 스레주가 할머니 말씀을 서술하는 데에서 엄청 위화감을 느꼈거든.
위에서 스레주가 쓴 레스 일부야.
[저 아이 만큼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려 하는 아이가 있는 줄 아느냐? 저 아이 만큼 부모를 위하는 아이가 또 있는 줄 아느냔 말이다.
증거라고 하는 것들을 보고도 믿지 않았다고 들었다. 나는 그걸 보고 가슴이 미어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너는 그걸 동생을 모함한것이라 치부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하느냐. 어떻게 저 아이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것이야. 저 어린 것이 얼마나 아팠으면 생전 한번 안아주지도 않은 이 할미에게 달려와 도움을 청했겠느냐]
어떻게 스레주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을 한 걸까? 아무리 기억력이 좋더라도 이런 비수를 꽃는다느니 하는 비유까지 기억하기는 어렵지.
그 당시 스레주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더라도 내가 인용한 부분 말고도, 더 긴 할머니의 말씀 부분 전체를 모조리 기억할 수 있었을까?
여기서 세가지 추측을 할 수가 있어.
1. 스레주는 할머니의 말씀을 녹음했었기 때문에 그걸 다시 듣고 그대로 옮겨적었다.
2. 스레주는 할머니의 말씀 중 뉘앙스를 기억하여 자신이 기억나는 부분에다가 어느정도 살을 붙였다. 그러므로 할머니의 말씀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3. 이 스레가 낚시이기 때문에 스레주가 서술한 할머니의 말은 스레주의 창작이다.
갱신되있길래 놀랐잖아ㅠㅠㅠㅠ
동생냔이 다시한번 병크를 터뜨린줄 알았다고!!!ㅠ
나도 그렇게 하나하나 기억하는거 신기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스레주가 기억나는걸 토대로 살을 붙인 거일 수도 있지 않아?
>>572 22222ㅋㅋㅋㅋㅋㅋㅋ
>>570 ㅋㅋㅋ뭔소린가 하고 읽었네. 나 스레주
정확하게는 니가 발췌한 부분은 정확하게 기억한거구 나머지 부분은 기억한 걸 옮겨적은거야. 사실은 그거보다 더 많은 말을 하셨거든.
사촌언니랑 둘이 기억하는 말 합쳐서 적은거야. 덕분에 맥락이 좀 안맞지...-_-
자작이라 생각되시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내 친구냔도 내 손목보고도 못믿겠다는데 누가 믿겠어...포기했다. 걍 그렇게 생각해버려.
그리고 내 동생냔의 병크는 터졌지만 그냥 더 안쓸래.
지금까지 이 쓸데없는 스레 봐줘서 고마웠구, 응원해줘서 고마워.
내가 여기 글을 쓴 건 처음엔 정말 내 말을 그냥 아무 의심없이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였지만 계속 써나간 이유는..
이렇게 부모란 사람에게 버림받다싶이 살아온 나도 삐뚫어지지않으려 애쓰면서 이렇게 나름대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있는데...
다들 현재의 고통에 너무 아파하지말고 희망을 가지고 꼭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야.
미약하지만 이 글을 통해 가족의 틀이 갑갑해 도망치려던 사람들이 다시한번 가족의 사랑을 돌이켜봐줬으면 좋겠다.
자작이라고 생각하는 건 좋은데 비웃거나 욕하진 말아줘. 진짜로 겪었던 나한테 그런 행동은 정말 상처가 되거든.
아 참참! >>570! 내가 할머니 말을 기억하는 이유 말해주는거 깜빡했다! 나 어렸을때부터 우리할머니한테 이름조차 불린 기억 없어. 난 없는 존재? 뭐 그런 취급받았었거든.
그래서 할머니가 날 위해주는 말 처음 들어서..그래서 정확하게 기억해. 뭐 내 착각이려나...ㅋ
난 이거 자작이라고 생각 안한다. 내 지인도 이런 비슷한 상황 이었던적 있거든 ㅠㅠ
난 스레주 계속 응원할게.ㅜㅜ 화이팅!힘내!
>>577 ㅇㅇ.. 역시 나도 그렇게 잠깐 했다가 믿기로했어. 병크 터져도 말해주지ㅠㅠ
>>579 고마워ㅋ 글쿠나...나랑 비슷한 상황 겪는 사람이 있구나....그사람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581 아 맞다 레주씨 편집이 너무 힘들어엉ㅇ어어어ㅓㅓ어어 한 오늘내일모레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71의 믿어주겠다는 말은 이상하게 해석될수있음 사실 그말 그대로의 뜻은 아닌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580 더는 말 안할래....그냥 자작의심하건 말건 말하려고 했었는데 모르겠어. 그냥 지금 기분은 위로받으러 왔다가 배로 받고 가는 기분? 아 뭐래야하지..-_-
사실 여기 쓰기 전에도 자작이 어쩌고 할 꺼란 생각했었는데 뭐 그냥 무시하지. 라 생각했거든. 근데 막상보니까...좀 그렇다.
어떻게 사람들은 이런 일을...자기 가족의 일을....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뭐하러 지어내서 가족이 욕먹게 만든다고 생각할까? 이해할 수 없어.
그냥 말 안하고 이 스레 묻자.
>>582 아냐 괜찮아ㅎ
>>577
난 스레주를 믿는다, 힘내!
그리고 동생이 또 터뜨렸다는 병크, 속은 답답한데 어디 풀어놓을 곳 없으면 여기에 풀어버려.
자작이라고 믿는 스레더들은 왠만하면 자중 좀 해라, 너네가 자작이라고 믿더라도 이게 실화면 어쩔거냐? 마음속에 쌓아둔거 풀려고 온 사람 가슴에 칼 하나 더 박는것밖에 더 되겠어? 자작이라고 믿는건 태클 안걸게, 그냥 그렇게 믿고 이 스레 무시해주라.
>>585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583 뭐야 그렇게 말하면 내가 꼭 죄지은거 같은. 꼭 복사해서 다 퍼뜨리고 싶네 이스레.. 나는 스레주가 엿을 반드시 먹이길 바란다!
>>587 아냐아냐;;; 너의 잘못이란 말이 아닌데;;;
>>588 아냐, 왠지 내가 미안해서 그래ㅋ 기분나쁘다면 미안하다는 뜻이야!
근데 스레주 너무 담고있으면 그게 쌓이고 쌓이니까 그냥 풀어. 들어줄 사람, 여기 많아! 스레주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고.
>>583 나는 이 스레가 자작이니까 접으라느니 네가 병1신이라느니 하는 욕은 안했는데.....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이고 스레주가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했으니까 나는 믿을꺼야.
오히려 어찌저찌 해명한 다음 니가 나보고 자작이라니까 나 상처받음 이러고 그냥 가는게 더 의심받을 것 같은데?
실제 자작스레는 그런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589 ㅎㅎ 고마워. 그럼 조금만 풀게.
친구 중에 남자인 친구가 있는데 걔랑은 고1때 절친 남친으로 알게 된 후로 급친하게 되서 지금은 내 친구 중 제일 친한 친구야.
오늘 아줌마 심부름으로 장보러 가는 김에 그 친구 불러서 같이 장을 봤는데 마트갔다가 집에 걸어가면서 이얘기 저얘기 하기로 해서 걸어갔어. 괜히 그러자 그래서..-_-
한참 가다가 친구집 근처에 보면 커다란 가구점이 하나있는데 그 가구점 앞에 고딩무리가 있는거야.
남자애들이 4명있고 여자애가 3명 있었는데 좀 불량해보였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려는데 한명이 너무 낯익은거야.
그거슨 동생
594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19:43:51.45 ID:S3rFdqvBUiI음 갑자기 뜬금없는 레스 미안한데 동생한테 너 사촌오빠 경찰이라서 신고 안하고
봐준거임-- 이런 느낌의 말 한적 있어? 없지?;; 나중에 그년이 그거믿고 설칠것 같아서
불안하다;; 미안 이거 너무 뜬금없는듯
>>590 아 그래?ㄷㄷ 난 그냥 오해가 풀렸다면 됐어ㅋ
난 그 한명이 동생냔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어. 내 동생냔은 머리가 생머리였거든. 근데 그 여자애는 파마를 했는지 머리가 구불구불 했어.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려는데 친구가 알아본거야. 쟤 니 동생 아니냐고 묻길래 유심히 봤고 동생냔이더라.
난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자고 걔한테 작게 말했고 걔가 왜그러냐면서 날 툭치더니 내가 인상쓰니까 알겠다고 그러고 별 말 없었어.
근데 문제는 동생냔이 그놈을 알아본거야. 갑자기 뒤에서 어?! 구름이 오빠!!! 이러고 부르는데....(걔가 구름좋아해서 별명이 구름이거든.)
구름이가 얼떨떨하게 그냥 어...이러고 인사하니까 왜 그러냐면서 막 앵기다가 옆에 있는 날 힐끔쳐다보더니 인상을 팍 쓰는거야. 눈에 띄게...-_-
>>593 아 전에 그런 레스 쓴 사람 있었는데 그때 너무 귀찮아서 걍 계속썼었거든;; 그리구 목적은 없어. 그냥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을 뿐이랄까?
>>594 사촌오빠? 경찰? 그게 뭔소리야?
>>596 스레주 사촌인가 아무튼 친인척중에 경찰이 장래희망이라던 사람 있었지 않았어?
>>594는 지금 그걸 잘못읽거나 잘못말해서 그런듯
아무튼 그냥 말하고싶다면 말해도 되는데 혹시 1000레스까지 다 채우고도 계속 스레 갱신되어야하면 그냥 다른판으로 옮기는게 나을껄.
전에 레스 쓴사람이나 나처럼 계속 찌르는 사람 많을꺼야. 그건 염두에 둬라
암튼 구름이가 중간에서 디게 난처해하길래 그냥 가려고 했는데 동생냔이 씨익 웃으면서 나한테 언니 안녕? 이러는거야.
완전 당황해서 어? 어..어....;;이러니까 구름이가 왠일이냐? 언니라고 부르고? 라고 물었어.
그 말에 동생냔은 아아~ 언니라고 안부르면 죽인다고 스탠드 들고 패더라구~ 이러는데....헐? 내가 그거 땜에 널 팼니? 그랬던거니?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멍때렸고 구름이가 날 슬쩍 쳐다보면서
얘가 아무리 성격이 남자같다 해도 그랬을리가 없잖아. OO이 넌 농담도 참 이상하게 한다;;
이랬어. 그러니까 아냐~ 진짜 때렸어~ 봐봐 나 멍들었잖아. 이러는데.....그게 스탠드 자국이니? 대나무 회초리 자국이지.
>>598 아아...걔말이구나. 아 그리구 명심할게. 근데 1000레스까지 써질까..?
그 상처를 본 구름이는 믿는건지 아프겠다면서 학교 어떻게 가냐고 묻더라. 동생냔은 그냥 실실 쪼개면서 하루 이틀 아냐~ 란 말로 날 폭력언니로 만들었고..
난 그냥 다 무시하고 먼저 앞서 걸었다. 그러자 구름이가 같이가~ 하면서 따라왔고 동생냔은 뒤에서 언니 오빠 잘가~ 하다가 갑자기 돌변해서는 날 불렀다.
언니 잠깐만 와봐봐~
동생냔의 달콤상콤한 목소리에 난 속으로 매우 불안했으나 무슨 짓이냐 하겠냐는 생각에 왜 부르냐고 갔고 동생냔은 자기 패거리로 보이는 남자 넷과 여자 둘에게 날 소개했다.
무슨 의도인지 파악이 안되 그냥 대충 어 안녕. 언니야. 이러고 말았더니 남자들이 휘파람을 불면서 댁이 그 언니냐면서 날 위아래로 훑어보는거야.
>>599 까발라버려 구름이에게
구름이가 내가 처음으로 본 인소 주인공 이름이라서 놀랬다
난 괜히 기분나빠서 그럼 가볼게. 이러고 가려는데 그 놈들이 날 붙잡고 막 질문을 던지더라.
근데 그 내용이 하나같이 더럽고 지저분한..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음담패설이라 난 놀랐다.
몇남자랑 자 봤냐는 둥 가슴이 어쩌고 저쩌고 다리가 어쩌고 저쩌고.....
대낮에 그 놈들에게 그런 이상한 말을 듣고 있는 내가 한심해서 가려고 해도 남자놈들은 전부 그렇게 힘이 쎈지 팔목이 부러질 것 같더라.
헐.....그냔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만ㅉㅉ
커서 뭐가 될런지 모르겠다. 스레주,그냥 크면 호적에서 스스로 파는걸 권장한다.
저냔은 나중에 커서도 스레주한테 빌붙어살면서 스레주 바가지긁을냔이야.
그리고 tv같은데서 "흐윽...흑...저희집안이 기울어지니깐 언니가 종적을 감췄어요...흑.."하면서 쌩ㅈㄹ을 다 떨어도 걍 쌩까
이 스레도 기왕이면 캡쳐해서 너만의 비밀 usb에 영원히 기리도록 간직하길 권할게.
이 분노와 설움,절대로 잊지마
>>602 헐ㅋㅋㅋ 그놈 이름은 평범햌ㅋㅋ 창우ㅋㅋ 걔가 구름이라고 불러달래서 그렇게 불러주고 있엌ㅋㅋ
암튼 구름이는 동생냔과 뭔 얘기를 하느라 내 쪽은 쳐다도 보고있지않았고 난 이런 일을 겪는게 처음인지라 어째야할지 몰라서 당황하고 있었다.
근데 그 놈들이 경험많으신 누님께서 왜이러실까...라면서 막 손을 뻗는데...내가 도와달라는 의미로 여자애 둘을 쳐다봤으나 그 둘은 재밌다는 듯 웃기만 하더라.
오히려 더 하라는 듯 남자애들을 부추기고 있었다. 그냥 가만 잇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악을 써서 구름이를 불렀다.
구름이는 왜그러냐고 날 쳐다봤고 내가 좀 도와달라고 그러니까 무슨 소리냐고 묻다가 내 팔목을 봤는지 와서 도와주더라.
근데 솔직히...구름이는 하난데 그놈들은 넷이고...게임이 안되잖아.
차라리 힘들겠지만 독일로 아주 이사를 가버려.
불안불안하다. 그럴 경우에는 도둑이야!!!!!!!!!!!! 를 외치거나 살려주세요를 외쳐.
남자의 급소를 차는것도 좋은 방법일지도.
>>604 그럴게.-_- 아오 진짜 짜증나서...어울리던 애들 전부 뉘우쳤다 생각했더니 그새 새로운 친구를 사귄건지...
난 구름이가 풀어주자마자 그 놈들에게 폰을 달라고 해서 내 폰번호를 입력해줬다. 그리고 나중에 심심하면 전화하라그랬지.
그러니까 가지말고 지금 놀아달라는거 그럼 경찰에 신고해버리겠다고 그냥 나중에 전화하라고 달래고 구름이랑 집에 왔음.
그 놈들 철두철미하더라. 내가 찍어준 번호로 전화해서 내 폰이 맞나 안맞나 확인하고 보내주더라.
그렇게 집에 와서 구름이한테 사태설명은 친구냔이 해주고 구름이가 열받아 날뛰는 걸 지켜봤다.
>>605
그럴땐 우리나라에선 "불이야!"라고 외쳐야 도와줍니다
아 진짜 동생냔 지보다 더 강압적이고 쎈 사람들에겐 빌빌기는 찌질이 주제에
지 언니하고 자기 떠받들었던 가족들 개무시질하고...
아오 ♡아치냔 주제에 같은 무리끼리 다니니깐 나대는거 봐라
그리고 별 생각없이 늦은 점심을 해먹고 3시쯤 그냥 드러누워서 구름이랑 친구냔이랑 얘기하면서 노닥거리는데 누가 문을 두드리더라.
친구냔이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니까 말이 없는거. 친구냔은 궁금했는지 도어체인인가? 그걸 걸고 문을 열었음. 그랬더니 아까 그 남자애들 중 두명이 서 있는거...
얼른 문 닫으려는데 그 놈들이 발을 끼우고 서서 문을 잡아땡기고 별 지랄 발광을 다하는데....친구냔이 무서워서 왜이러냐고 가라고 막 소리쳐도 문열라고 지랄해댔음.
그래서 구름이가 가서 같이 개지랄 떨어주고 난 경비실에 전화했어.
아파트 입구에 비번 입력하고 들어와야하는데 어떻게 들어온건지...것보다 여기 어떻게알고 온건지...
암튼 경비아저씨가 와서 학생들 왜 그러냐고 그러면서 내쫓아서 갔어.
>>611
집 이동해야겠다
걔들이 안 이상 거기에 있음 위험할듯...아 진짜 친구분이 뭔죄냐ㅠㅠ
아 할머니 저냔을 꼭 가둬둬서 갱생해주시옵소서..ㅠㅠ
근데 문제는 이 집 위치가 까발려졌다는 거임. 이제 나중에라도 여기 막 처들어오려고 할텐데 어쩌지...-_-
일단 걔네 또 오면 못 들어오게 해달라고 경비아저씨한테 말은 해놨는데 아저씨가 미처 못보면 들어올 수도 있는거잖아.
진짜 친구한테 완전 미안해서...미안하다니까 친구가 됐다고 니 동생냔이 미친냔이라고 그러고 말더라.
근데 진짜 걔네들 왜 온건가 싶어서 동생냔한테 전화해서 니가 시킨거 안다고 사실대로 불라고 그러니까 동생냔이 처웃는거야.
처웃으면서 재밌었냐고 묻는데.....레알 이냔은 악마야. 악마.
>>612 네이트판에..? 근데 그러면 신상 밝혀질 위험이 있지 않을까?
>>613 그치..? 아 진짜ㅠㅠㅠ 친구한테 미안해 죽겠다. 구름이가 밤에도 올지 모른다고 오늘 자고 가겠다고 그래서 그나마 다행..ㅠㅠ
>>616 그 새끼들은 신상털려봐야 좀 알지않을까?
62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18:38.82 ID:HUHwYt5p2f6그리고 오죽하면 할머니께서 전에 접수하면 스레주만 힘들다고 했겠냐?
그만큼 스레주의 가족사항때문에 스레주 앞길이 발목 잡힐 수 있다는거다
신상 털리는게 그냥 털려서 영웅이야기처럼 권선징악 엔딩이 될꺼 같지?
아냐 사회는 그렇지 않아
그러면 자연스레 스레주의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밖에 없다
너네들 생각하고 좀 그러던가해라
알려서 도움을 받아봤자 신상털기뿐이잖아
>>622 레스 기분나쁜데 말이나 좀 둥글게 해주라.
저런 썅냔이....
스레주 문단속 철저히하고 기왕이면 낮에 돌아다니고 늦은 밤에는 돌아다니지마 절대로!!!!!
혼자서 다니는건 피하고 두명도 안돼! 3~4명정도는 기본이고 많으면 10명이상으로 몰려다녀야한다고!
그리고 여기서는 할머니배리어!!!!!라는 스킬을 스레주는 가지고있지?ㅋㅋㅋㅋㅋ
근데 스레주 동생냔 스레주 할머니댁간거 아니었어?
>>620 그런건 상관없지만 일단 그렇게까지 하면 할머니도 더이상 내 편 들어주시긴 힘드실 꺼 같아. 오히려 뭐라하실 거 같구..
동생냔은 내가 뭐하는 짓이냐고 그렇게 까지 해야하냐고 물으니까
내 친구들이 언니 니가 맘에 든다는데~? 그리고 니가 나한테 한 짓에 비하면 이건 약과자나. 안그래?
이러는데...완전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짓을 했냐고 막 물으니까 동생냔이
닥치고..더이상 친구집에 있으면 민폔거 알지? 내가 더 손쓰기 전에 알.아.서 집에 기어들아가. 알았어?
이러는데....난 그냥 소름돋더라. 특히 막 뚝뚝 끊어서 말하는데...SC가 쩌는 병1신냔이었구나...하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622
미안 하지만 스레주 입장도 생각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야
솔직히 너네들 중에는 이런 이야기를 알려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으면 하지만
그사람들이 도움을 줄꺼 같아?
다른 유머게시판처럼 "구경거리"로 밖에 치부 안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려면 네이트판처럼 이야기거리를 알릴려고 하지 말고
전문적인 곳에 가서 도움을 받아라고 조언을 되도록이면 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해
솔직히 이런 개인사 이야기 남에게 널리 퍼지면 좋을꺼 없잖아
>>625
아오 그리고 스레주는 당장 전화내용을 할머니께 그대로 전합니다
>>624 나도 그래서 할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사촌동생이 받더라. 동생냔이 없어져서 찾다가 이제 집에 왔다나?
무슨 일 있었냐고 막 묻는데.....아마 할머니가 밭매러 가셨을때 튀었던 듯 싶다.
내가 집에 들어가건 말건 뭔상관인데 라고 물으려다가 그냥 끊었는데 왜 들어가라 그런걸까 싶어서 친구냔이랑 상의를 했어.
그랬더니 친구냔이 아마 내가 엄마한테 구박받길 바라는 거 같다고 그러더라.
구름이는 완전 충격받아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막 그러고...동생냔이 구름이한테는 맨날 아양떨고 이쁜짓만 했거든.-_-
시망.. 할머님의 위력이 필요합니다[..]
저 쎈척이 나중에 정신차림 이불속에서 지붕뚫고 하이킥인데 솔직히 동생분은 정신차리긴 글른듯. 저건걍 말기인거같아..
이번에 스레주를 구석으로 몰아서 어떻게든 저세상사람으로 만들계획인건가..
632 이름:이름없음 :2011/04/17(일) 20:28:24.41 ID:+QXO0L5TsGE>>628 응! 전화해서 일러바쳤어. 그 친구놈들 일도..할머니 완전 열받으셔서 일단 알겠다고 전화 끊으셨고 B가 6시쯤 전화해주더라.
동생냔 방에 갇혔다고.
할머니가 밖에서 열쇠로 잠갔으니까 안에서는 못 연다고 그러셨대.
동생냔은 문 두드리고 지랄발광하다가 배란다 쪽 창문 열고 탈출해서 미친듯이 질주했고 할머니가 잡으러 가셨다더라.
어차피 동생냔은 거기 지리 잘 모르고 할머니는 손바닥 보듯 하니까 금방 잡힐꺼래.
자기도 그렇게 도주했다가 30분만에 잡혀 들어왔었다더라.-_-;;
어우 이건 할머니만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냐
전문가의 도움도 시급하다
청소년 수련원 같은 곳에 보내서 정신 포멧 시켜야혀
>>630 정신을 차려야 하이킥이고 뭐고 하는거지.-_- 저건.....
>>631 그런모양이야. 아주 그냥 날 못잡아먹어 안달인듯.
B가 7시쯔음에 전화해서 잡혔다고 연행중이라 그랬고, 폰이랑 지갑 뺏기고 다른 방에 갇혔다는 문자를 받았다만 아직도 개운치가 않아.
계속 뭔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달까..-_-
>>633 아 그래. 친구냔이 청학동에 보내라던데...거기 보내면 나아져? 거기 훈장님 계신 곳 아냐?
아니지 딱 좋은데가 있네
청학동 보내라
걘 그런 정신머리로 학교에 보내선 안된다
그대로 남들과 똑같은 일상생활을 보내면 그냥 나댈뿐이다
>>634 뭔일이 일어날것만 같달까가아니라 일어날겁니다[..]
내가 보기엔 그 동생은 정말 어디 가기전까진 개드립 계속칠듯.
저.....! 와,말이 안나온다.
차라리 남이 더 나을정도다. 어떻게 친동생이 저럴수있지?
나중에 유전자검사한번 해봐. 근데 친족맞으면 정말로 어이상실이고.
이거 sos같은데에 사연보내야할것같은 느낌;; 미안,사적인 얘긴데...
그치만 정말로 가만히 있다간 스레주 큰일날것 같아.
남자얘들도 그렇고...동생냔이 집주소불고 엄마통해서 스레주혼자있는 타이밍알고서 정말이지 상상도 하기싫지만, 진짜로 하면 그건 동생이라도 할수없는...! 그런 괴물냔인거지만, 그래도 동생냔이 한 행동보면 진짜일것같아서 불안하다. 아무튼 그럴수도있으니까...무슨 대책이라도 우리 뒷걸러들이 세워야하는거 아닐까?
여기서 떠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좀더 실질적으로 스레주에게 도움을 주고자해.
물론 직접적인게 아니라 약간의 조언이나 충고같은 걸로. 주제넘었다면 미안;;
이때까지 정리해본건데 맞을지 모르겠다
동생이 스레주에게 몇년씩이나 엿먹입니다 -> 스레주는 오해를 받습니다 -> 스레주만 나쁜 년이 됩니다 -> 이 과정이 반복됩니다 -> 또다른 동생의 병크를 통해 동생의 행동들이 발각됩니다 -> 동생은 흠씬 두들겨 맞습니다 -> 동생은 스레주에게 빕니다 -> 동생 : 구라임ㅎㅎ
>>637 그치...? 아우 그걸 어디다 콱 보내버려야하는데....
>>635
나랑 똑같은 생각했네
청학동에 보내면 일단 기본 예절부터 가르쳐주기 때문에 아주 좋다
과보호에 찌든 니 동생에게 알맞은 공간이지
청학동은 지리산에 있는 곳인데
서당같은 곳이지만 오늘날엔 수련원처럼 기본 예절과 소양을 가르치는 곳이지
그래서 보통 초중고생들에게 기본 예절 가르칠려고하지만 문제애들 버릇도 고치는곳
꼭 보내라
지리산에 있으니깐 지가 빠져나가봤자 별 수 없음
>>638 SOS에 신고하려고 했었는데 그런거 보내면 그 경찰대 가려고 하는 동생에게 혹 영향이 있을까봐..;; 거기다 그거 신고하면 그나마 내 편 들어주는 아빠가 다시 돌아설 듯.
>>642 아 그래? 그럼 좀 알아봐야겠다. 에휴..-_-
>>643 그냔은 진짜....내가 이냔이 이런 짓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
>>645 오오...좋았어. 할머니께 상의드린다. 고마워 좋은 조언이다.
아니면 또 절에 보내는 방법이 있다
절에 보내서 뼈빠지게 생활하게 해야겠다
얜진짜 지랑 어울리지 않는 공기와 물이 맑은 청량한 곳에서 짱 박혀서 생활해야함
>>645 오호.. 꽤 좋은곳인데? 근데 난 솔직히 스레주 동생이 청학동가도 고쳐지지않을거같아 무섭다.. 난 저게 지리산가도 어떻게든 탈출할거같은 위인으로보임 헐.
난 그곳보다 어디 외딴섬에있는요양원에보내서 의료사고로 죽게만드는게 더 나을것같다.. 동생년은 살 가치가 없어, 갱생가능성 제로니까..
게다가 스레주 신변위협도있었잖아..
벌써 10년 되가는글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