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으로, 2020년 상반기부터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이다. 2019년 5월 이 프로젝트에 활용될 인공위성 60기가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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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소형 위성 1만 2000기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하나의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민간우주업체인 스페이스X의 엘론 머스크가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저궤도(300km) 통신위성 7500기와 1100~1300km 광대역 통신위성 4425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2020년 상반기에 일부 지역에서부터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2018년 2월 22일 스페이스X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실험용 위성인 틴틴A, B를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이어 2019년 5월 23일에는 이 프로젝트에 실제 활용될 인공위성 60기가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60기의 인공위성은 발사 1시간 3분 뒤 고도 450km 지점에서 2단계 로켓과 분리됐고, 이후 자체 동력으로 작동 궤도인 550km까지 고도를 높였다. ;
저궤도 위성은 고도 1000km 이하에서 지구를 돌기 때문에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깝고 지연 속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저궤도 위성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는 90분밖에 걸리지 않아 한 지역의 사용자가 위성과 접촉하는 시간이 짧은데, 이 때문에 수천 대의 위성을 띄워 연속적으로 서비스 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인터넷망이 열악한 남극, 사막 등 세계 어디서나 1G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