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자살 시도자 구조' 이이경 "부끄럽다, 누구라도 똑같이 했을 것"(인터뷰)

vwwk7 작성일 20.03.26 16: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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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누구라도 거기 었었다면 똑같이 하셨을 겁니다."


자살 시도자 구조에 힘을 보탠 사실이 알려진 배우 이이경이 본능적으로 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지난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서울 한남대교에서 달리는 트럭에 몸을 던지는 시민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극단적 선택을 제지했다. 급히 멈춰선 트럭 운전자와 함께 이이경이 만취한 이 시민을 말려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추위에 몸을 떠는 시민에게 옷까지 벗어 덮어줬다는 전언.

이이경이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려 구조에 뛰어든 사실은 26일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이경은 물론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도 이를 굳이 주변에 알리지 않았기에 1주일 가까이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이경은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소감이라니 부끄럽다. 상황은 알려진 대로다. 위급해 보여서 차에서 내렸고, 본능적으로 한 것이라 기억나는 것도 별로 없다"며 도리어 조심스러워 했다.

 

이이경은 당시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고, 추후 해당 시민을 가족에게 인계했다는 경찰 연락을 받았다며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거기 있었다면 똑같이 하셨을 것"이라며 언급을 아꼈다.

 

이이경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다재다능한 배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검법남녀', '너희들은 포위됐다',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아기와 나', '더 펜션', '히트맨' 등에 출연했다. 현재 tvN 예능 '플레이어' 시즌2에 고정 출연 중이며, 최근에는 트로트 음원 '칼퇴근'을 발매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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