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안한다는 건 이기적인거야

파량파량 작성일 20.04.03 21: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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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불행한데 너 혼자만 행복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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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대 치기 직전 같음ㅋㅋㅋㅋㅋ
    밥 먹는데 상대방 기분 따위는 아랑곳 않고 지 할 말하고 딸 표정이 썩어가지만 자기만 할 말 해서 시원하고 자기만 행복해지려는 아빠는 자기도 딸과 똑 같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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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자식 키우시는 분 들 밥 먹을 때는 잔소리제발 자제 하셔야 합니다. 저도 어릴 때 아버지랑 저녁밥 먹을 때 마다 젓가락질, 학교 성적, 몸이 너무 허약하게 말랐다, 골고루 안 먹는다 등등 엄청 잔소리 해대셨는데 진짜 매끼 저녁마다 그렇게 당하니까 저녁시간만 다가오면 매번 불안에 시달렸음...어느정도였냐면 아버지가 밖에서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하면 진짜 엄청 기뻐했을 정도...
    저녁먹을 때 마다 그렇게 불안에 떨며 먹으니까 밥먹는 거 자체가 싫어지고 마음이 불안하니 억지로 밥먹고 속이 안좋아 매번 토도 하고그랬음. 내가 살아온 평생 항상 저체중인데 아마 성장기 때 밥을 정상적이게 먹지 못한 면이 크지 않나 싶음.
    나이들고 지금도 가끔 집에가서 아버지와 저녁식사 해야 할 타이밍이 되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음...지금은 딱히 아무 말씀 안하시는데...
    어릴때 잡힌 트라우마라는 게 무서움
    오죽하면 조선시대에도 아버지와 아들이 밥을 같이 먹는 것을 금하기까지 했겠나
    그 효도가 엄청나게 중요시되던 시기에 아버지와 아들이 겸상하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였는데 겸상해서 벌어진 일이라서 면죄받은 사건도 있음.
  • 0
    저도 아직 결혼 안했지만 개인적으로 결혼의 비참한 실패(?)가 케바케 반반 이라 치면
    비혼의 비참한 말로는 거의 99% 정해진 수순이라 봅니다.
    보통 이혼이든 비혼이든 50넘어서 부부로 사는 사람과 혼자 사는 사람의 삶은 비교가 안됩니다.
    (물론 극단적인 케이스로 자식이 재산 다 떨어먹는다던가 범죄자라던가 등 자살이 답인 경우 제외)
    다른 케이스가 없는 필연과 같은...참고로 50세 이상 시점 기준으로 생각한겁니다.(빠르면 40중후반)
    그 나이 되기 전까진 좋을수 있겠지만...
    결혼을 하면 행복할수도 불행할수도 평이할수도 있겠지만, 비혼은 그냥 그 기간의 편해보자는거 말고는
    무조건 외로움과 비참함 확정입니다.
    애초에 비혼을 선택하는 매커니즘 자체가 행복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부분이 경제문제와 젊은시절 남녀간에 득실따지는 것에서 기인하기 때문이죠.
    비혼은 그 순간 힘든거 하기 싫고, 편할뿐 그 순간 이후로 계속 행복한게 아니거든요.
    상승도 하락도 타인도 없는 평이한 삶의 순환은 나중에 어떠한 행복도 만족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사람이란 사회적 동물의 뇌구조 자체가 그렇게 되있어요. 독방에 가두면 사람이 돌아버리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지금이야 편하면 행복하다고 느끼겠지만 얼마 지나지 못해서 무뎌집니다.
    지금 비혼 주의라고 선언하는 사람은 아마 그 나이 이후는 아예 생각도 안하거나 외면하고 있을겁니다.
    겪는거랑 아는건 다르니까...
  • 테라누스20.04.04 01:01:24
    0
    저도 답답해요
    자신의 이기주의를 개인주의라 착각하는 ㅄ들때문에
    얼척없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물론
    님 말씀처럼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라 여기는 ㅄ들도 많고요
  • 토착왜구꺼져20.04.04 09:22:02 댓글
    0
    개인주의에 극을달렸던 사람으로서드리는말인데,
    개인주의를 선호하면 선호할수록 점점 소외감과 고립되는 그 감정을 뼈저리게 느낌. 쉽게말해 정서적으로 공허함.

    개인과 공동체,솔로와 커플, 나와 가족 뭐 이런식으로 끊임없이 비교해보니 인간은 사회적동물이 맞구나하는 생각이듬.
  • 테라누스20.04.04 13:41:46
    0
    개인주의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극단적인것이 문제 아닐까요?

    극단적인건
    그게 무엇이든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죠

    굳이 개인주의만
    극단적인걸로 상정해서
    생각할 필요도 이유도 없고요
  • 토착왜구꺼져20.04.04 15:18:53 댓글
    0
    물론 정도에 차이에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주의는 뭐랄까....사람냄새가 안나고 정감이 안가요.
  • 테라누스20.04.04 15:41:41
    0
    그렇지않아요
    만약 그렇게 느꼈다면
    그건 개인주의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인간미가 부족한것뿐이거나
    상대에게 지나친걸 바랬기때문이예요

    개인주의라는게
    한 개인의 생각과 행동에
    한가지만의 정형화된 방식과 양식을 보이는게 아니잖아요
    사람마다 성향도 유형도
    생각의 유연함도 다 달라요
  • 토착왜구꺼져20.04.04 16:17: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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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개인주의입장에서 내린결론이...
    이건 사랑도없고 정도없고 사무적인모습만 비추고 개인의실리만 챙기려니 너무나도 제자신이 심적으로 외로움을 느끼게되었습니다.
    결국 그 후로 이타적인삶을 살려고 노력하게되었고 인간중심의 휴머니즘 사상(?)으로 전환하니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되고 전보다 행복한삶을 영위하게되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개인주의도 나쁜건 아니지만
    요즘 인터넷뉴스들 보면 "개인주의 만연한 삭막화된세상", "개인주의가 도래한미래, 한국인의 정문화는 어디에"
    뭐 이러한 뉴스가 틀린말은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세상이 워낙 험악하고 흉흉한지라 자신의 개인안위만을 중요시해, 너무 삭막해진것도 한몫을 한것도있지만
    결국 이러한 개인주의로 저한테 돌아온건 똑같이 사무적인태도,무관심,냉소주의여서 전 여기에 크게 실망을 느낀것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테라누스20.04.04 1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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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시고요
    하나만 덧붙이자면
    언론매체를 다루는 언론집단도
    들여다보면 무지한면이 정말 많습니다
    말씀하신 보도대로라면 그건 이기주의에 가까운거겠죠
    언론은 세상을 일깨워주는 절대적 기준이 되지못해요
    언론은 사실만 보도하고 접하는걸로 받아들이면 그것으로 그만이거든요
    그 사실조차도 듣는사람이 알아서 해석해야하는
    국내언론의 수준과 현실이 웃픈거죠

    정이요?
    그 정이란게 살짝 돌아서보면
    사회를 좀먹는 적폐의 원인이되기도하는 양날의 검같은거예요
    들어보셨죠?
    우리가 남이가?, 좋은게 좋은거지... 등등 하는 얘기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웃을수만은 없는 웃픈 얘기죠
    한국에만 있다고 떠들어쌋는 그 정 아니여도
    세상에는 따뜻한 감성들이 차고넘쳐요...
  • 토착왜구꺼져20.04.06 17:27:31 댓글
    0
    아무튼 개인주의,이기주의 둘다 계산적인면모가 강해 손절입니다.
    다시는 감성이 메마른 사람이되고싶지않습니다.
  • 국수전문20.04.04 00:43:28 댓글
    0
    딴건 모르겠고 자녀를 키우는 기쁨이 최고임
  • B_61220.04.04 00:53: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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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울아부지 식사 같이하기 정말 싫은데,,
    장가간 아들한테도 잔소리를 하시니,,

    근데 아빠가 되어보니,,
    우리딸 밥 깨작깨작 먹고, 반찬 투정하고, 밥먹다 말고 인형가지러가고 그러는거 보니
    자연스레 자식에게 잔소리 하는 나를 발견하고
    내가 과연 울아부지랑 다르게 살 수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든다.
  • 백_수_왕20.04.04 07:59: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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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지혜로운 우리 조상님들은 부모와 자식이 겸상을 안했더라는 ㅋ
    차마 서로의 밥 먹는 꼬라지를 볼 수가 없었기에, 또한 잔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었기에.
  • 나라무리20.04.04 01:26: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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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자식을 위해 자신도 못돌보고 죽어라 소처럼 일만하다 고혈압이나 암걸려 큰 보험금까지 남기고 가신 아버지는 고전적인 개념에선 영웅이자 위대한 분이지만 이제는 재해석 해볼 때도 된거 같습니다. 위대한 가장이지만 미련한 남자로요.
  • 물어뜯는좀비20.04.04 03:08:0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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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한테 뭘 바라는게 이기주의지. “내가 너를 이렇게 희생해서 어렵게 키웠는데 이것밖에 못해?” 일종의 보상심리가 있는 놈들은 애낳으면 안된다. 애가 고통의 연속임.

    인생에 대한 성찰이 없던 어른세대가 그저 사회 시류에 휩쓸려 애만 싸질러놓고 방치에 가깝게 대충키워 놓고 하는말이 저 따위임.
  • 서드아이디20.04.04 04:14: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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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여자는 딱 그나이 놓치면 진짜 결혼하기 힘드니까.. 저도 29동생한테 앞자리 바뀌기 전에 가라고 말하게 되더라구요 키도작고 얼굴은 귀염성인데 솔직히 나이좀더 먹음 아무도 안데려갈거같음.. 능력이 있는거도 아니고 ㅜㅜㅜ
  • 토착왜구꺼져20.04.04 09:22: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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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ㅋ
  • 잣두장군20.04.04 06:08: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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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만 있으면 나이 먹어도 배우자-자식 없어도 행복하게 살아요... 나이먹어도 또래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재미있게 살면 됩니다. 결혼을 했던 안했던 돈없으면 비참하게 사는거임
  • 매어드20.04.04 09:08:2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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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으로 커버안되는 외부의 위험에 대응하기위해 부족이 부족으로 커버안되는 부족간의 약육강식에 대항하기 위한 연합과 국가화
    더큰 위험에 더큰 약육강식에 대항하기위해 구성원은 구성원을 유지 보충해야만 하는게
    약육강식에 저항하기위한 최소의 기여인것은 맞음

    법으로 적혀있거나 그런것은 아니지만 논리상

    태어나면서 주어진 책임

    그런데 씨발 여유가 없는 사람은 어케 무책임하게 결혼하고 애를 낳겟냐..
  • 토론토사람20.04.04 10:07: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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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사는것도 젊을때 한순간이죠.. 나이 60이상먹으면 아무도 안찾아주고 진짜 외톨이되는데 어떻게 살아나감?
    가족이 있어야지
  • 짬공유20.04.04 12:00: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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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적인거 맞음. 전 국민이 결혼을 안 한다고 생각하면, 그 사회는 망함.
  • 세상의노20.04.04 12:09:5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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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분들은 항상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서 찾던데.. 공부못하는것도 개인. 결혼못하는 것도 개인. 저 딸도. 원죄론 처럼 항상 내탓이라는 생각울 하겠죠
    그런데 절반은 사회탓이라는 거. 부의 대물림 수단로 교육은 변질되었죠..개천에서 용나던시기는 말그대로 개천의 용일뿐. 서울대 연고대 합격생 가정형편만 봐도 알 수 있어요.
    결혼 역시 지옥같은 취업전쟁 후에도 평생 일해도 집한채 얻기 힘든 사회구조 ... 왜 사회의 결과를 개인의 잘못만으로 씌우죠?
  • 나라사랑나라20.04.04 20:59: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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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넘게 혼자 살면서 느낀건
    존나 편하다
    30중 후반에 약간 외롭다는 생각과 이러다 나 쓰러져 옴싹달싹 못하면 어케하지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늙으면 비참해지지 안을까 ?
    이런생각을 많이했는데

    이제는 쓰벌 그런게 어딨어
    혼자 풍족하게 남한테 손 안벌리고 나 하고 싶은데로 하면서 살면되지란 생각으로 가득찼음
    애들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조카 손녀는 넘 귀엽지만
    난 나대로 재미나게 살고있음 상조도 하나 들어놨고 보험도 하나 들어놨고
    뭐 오래살고 싶은생각도 별로 없고 로또라도 맞으면 모르지만
    하여간 편한게 최고고 스트레스 안받으니 살만함
  • 맛죽20.04.05 08:31: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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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어머니가 이기적이네ㅋㅋ
    딸을 힘든길로 밀어 넣는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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