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내장형 제품으로 8TB 용량을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국립전파연구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로운 SSD가 9일 전파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전파 적합성 평가는 국내에서 방송통신기자재를 제조, 판매하거나 수입할 때 거쳐야 하는 절차다.
새 SSD의 모델명은 ‘MZ-77Q8T0’이다.
파생모델은 ‘MZ-77Q4T0’·‘MZ-77Q2T0’·‘MZ-77Q1T0’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SSD 가운데 ‘MZ-76Q4T0BW’, ‘MZ-76P2T0BW’, ‘MZ-76E4T0BW’ 등은
PC 내장형으로 메인보드와 직렬로 연결되는 규격(SATA)을 지원한다.
새 제품은 이와 모델이름이 비슷한 만큼 같은 규격을 갖출 공산이 크다.
또 모델이름을 보면 새 제품은 8TB부터 시작해 4TB, 2TB, 1TB 등 용량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8TB 용량의 소비자용 SSD를 내놓는 셈이다.
모델이름에 ‘Q’가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 출시되는 제품 모두 한 셀에 4비트를 저장하는 ‘쿼드레벨셀(QLC)’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의 기존 PC 내장형 쿼드레벨셀 SSD는
모델명 MZ-76Q4T0BW으로 다른 제품들과 구분된다.
새 SSD는 한국 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