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가졌다고 알려졌었던 국가
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the_americas/venezuela-crisis-oil-gas-shortage-maduro-guaido/2020/04/15/19fd9864-7daa-11ea-84c2-0792d8591911_story.html
정작 그 나라엔 석유가 없다.
원유를 가공해 휘발유 등으로 만들기 위한 정제공장이 멈췄기 때문이다.
외국 기업들은 떠났고
그들 스스로에겐 정제공장을 정상화 시킬 능력이 없다.
땅 밑에 엄청난 양의 원유를 묻어두었지만
정작 휘발유 한방울이 없어서 매일 같이 긴 줄을 서야만 한다.
이 코로나 시국에 의료진 조차 연료가 없어 출근을 하지 못하고
구급차는 휘발유를 넣기 위해 9시간을 줄서야 한다.
바나나 하나를 사기 위해 이만한 지폐가
닭한마리를 사기 위해선 이만한 지폐가 필요할 만큼
폭망한 경제
수 많은 베네수엘라의 국민들은 식량난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먹을 음식을 걱정하고 있는데
하지만
정작 농부들은 한해 애써서 기른 작물들이 썩어서 폐기 하거나
동물들의 사료로 주고 있다.
농부들이 기른 작물을 굶주린 사람들에게 운송할 국가시스템이 붕괴했기 때문이다.
식량을 생산하는 곳에서 식량을 소비하는 곳까지 운반을 하지 못하니
식량을 생산하는 곳에선 식량이 썩어가고
식량을 소비하는 곳에선 없는 식량에 더더욱 굶주림에 빠져간다.
나라가 망한다는 건 이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