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가 장병용 방역 마스크를 빼돌려 판매한 혐의로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모 부대 행정보급관으로 근무 중인 A 상사는 지난 2월 부대 창고에서 장병용 KF94 마스크 2천 1백여 장을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부대는 지난 2월 코로나19에 대비해 장병용 마스크를 구매해 보관 중이었으며 지급을 위해 재고를 파악하다 일부 물량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경위 조사 과정에서 A 상사의 범죄 혐의가 드러나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 상사는 군사경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자해소동을 벌이기도 했으나 현재 퇴원해 생명이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부대의 마스크 보유량이 충분해 일부 물량이 유출됐어도 장병 지급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