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Big Al (빅 알)
종 : 알로사우루스
보존률만 96%로 여태까지 발견된 알로사우루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보존률을 자랑한다.
하지만 빅 알에겐 가장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바로 오른쪽 가운데 발가락이 많이 부어오른것.
이것 때문에 학자들은 빅 알이 성체가 되지 못하고 죽은게 아닐까 추측한다.
보통 성체 알로사우루스의 평균크기가 10m 전후 인데 빅 알은 발견당시 몸길이가 7.5m 밖에 되지 않는다.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 쯤.
의료기술이란게 존재하지 않던 중생대에 빅 알은 저 부어오른 발가락때문에 제대로 사냥도 못하고 세균까지 감염되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BBC에서도 이 화석을 토대로 '빅 알의 모험' 이라는 다큐를 제작했다.
참고로 BBC에선 안습 그 자체인데 암컷에게 구애 시도하다가 차이고 얻어맞아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수모까지 당하고(실제 화석에 갈비뼈가 부러진 흔적이 있긴하다) 나중엔 드리오사우루스를 사냥하려다 넘어져서 발가락까지 부러져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