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8일 방콕으로 가는 열차에 한 커플이 뭔가 수상한 사람을 발견.
모자로 푹 누르고 의료용 마스크를 쓴 사람이 누워 있어 촬영을 했다.
그런데 정말로 수상했고 왼쪽 눈 위에 흉터가 있었다.
살인 용의자와 용모가 비슷해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출동 후 곧바로 체포했다.
체포된 그는 불과 3일 전인 12월 15일 한 라사미 뮬리찬이라는 여성을 살해한 용의를 받는 솜킷 뿜뿌엉이었다.
솜킷은 자신이 변호사라고 사칭을 하고 자동차를 사주겠다는 거짓말을 하며 여자를 유인, 살해함.
경찰은 바로 특별 지명수배를 때림.
솜킷은 사실 2005년 태국을 경악케 한 연쇄살인마였음. 태국 역사상 손에 꼽히는 연쇄살인범이라 함.
2005년 1월에는 기획사 사장이라 속이며 나이트클럽 가수를 살해.
6월에는 여성 마사지사를 살해하는데, 호텔에서 여행사 사장이라 속였고 솜킷이 에스코트를 요구한 후 살해함.
2주 후 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광산 소유주라 하고 호텔에서 살인을 저지름.
태국 언론은 영국의 전설적인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이름을 빌려 솜킷을 '태국의 잭 더 리퍼'라 명명함.
솜킷은 체포된 후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고
2019년 5월 17일 태국 국왕의 대관식 당시 모범수로 뽑혀 가석방됨.
그러나 6개월만에 또 살인을 저지르면서 체포됨.
이 건에 대해서 태국 사법체계에 대한 비판도 거셌는데,
형 경감체계로 인해 가석방을 받은데다 교도소 과잉 수용문제까지 겹쳐 네티즌들의 비난이 어마어마했다 함.
(태국에 워낙 마약 범죄가 많아 마약범들이 교도소에 득실득실하다는)
당장 우리나라도 올해 12월 조두순이 만기 출소하는데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도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