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영상제작 전공으로 인천에 있는
17사단 포병연대에서 연대정훈병으로 군생활을 하면서
사단으로 업무파견도 밥먹듯이 가고 국방부 파견(군생활 최고업적ㄹㅇㅋㅋ)도 가봤던,
마지막까지 야근으로 군생활을 마무리한 2018년 6월에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다...
군생활도 동기들 후임들이랑 나름 재밌게 했고
전공때문에 군대에서 부여받은 업무를 잘할 수 밖에 없어서 연대 소속 정훈병이였지만
사단 정훈공보실로 맨날 불려가며 야근하고 열심히 군생활을 했다.
사단 간부님들이랑도 진짜 엄청 친해져서 아직까지도 연락하며 지내는데
말년쯔음 말출이 얼마 안남아서 해탈한 상태로 일과를 하며 연대 정훈과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사단 공보장교님한테 연락이 왔다. 군인들한테 배부해주는 잡지 중 HIM 이라는 잡지에서
컨텐츠로 제작하고 있는 계급별 군생활 시리즈가 있는데 여기에 병장 계급으로 인터뷰를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셨다
개꿀잼냄새를 맡은 나는 군생활 추억+HIM이라는 군대 잡지에 내 사진이 실린다는 사실에 무조건 하겠다고 수락했고
인터뷰날짜가 잡히고 HIM 취재팀에서 우리부대로 찾아왔다.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생활관에서 빈둥대던 맞후임 2명과 촬영하러 오신 HIM 취재팀과 함께 부대 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연출샷을 찍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잘 기억안남ㅋ
생활관에서 후임들이랑 얘기하는 컨셉 사진이랑 업무 인수인계 하는 사진이랑
예하대대 포대장이랑 껴안고 눈물의 똥꼬쇼 컨셉으로 찍은거랑 이것저것 많이 찍었다. 암튼
전역도 얼마 안남아서 시간도 안가고 일만하니 지루했는데 신기한 추억으로 남아서 재밌었던것만 기억이 나는데
그럼 도대체 이 글을 왜 썼냐...
제 사진이 왜 ㅅㅂ 개드립에 있는 것이죠
뭐지하고 검색해보니까 여기저기 커뮤니티 다 퍼져있던데
굉장히 수치스럽다...
그래도 좋은 추억이긴 한데 사진 ㅅㅂ진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역하고 간부님들이 택배로 HIM 한부를 보내주셔서 잡지에 실린건 봤는데
이 사진들이 국방부 블로그에도 올라가있네..ㅎ
수치플레이 개쩐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