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버스 뒷문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0일 보배드림, 에펨코리아, 더쿠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버스 뒷문으로 타서 욕먹었는데 억울하고 어이가 없네요"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글을 올린 여자는 버스 뒷문으로 탔다는 이유로 버스 기사 및 다른 승객과 싸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자는 "버스를 놓칠까 봐 뛰다가 뒷문부터 열리길래 뒷문으로 얼른 탔다"며 "뒷문이 커서 왼쪽으로는 누군가 내렸고 나는 오른쪽으로 탔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기사가 '뒷문으로 타지 마세요!'라며 진짜 엄청 크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화를 냈다"며 "놀라서 일단 자리에 앉았지만 정말 기분이 너무 나쁘고 한이 될 것 같았다"고 불평했다.
여자는 뒷문에 불친절 신고 안내 번호를 봤다. 버스기사를 신고하려고 이를 적고 있는데 백미러를 통해 기사와 눈이 마주쳤다. 기사는 한숨을 내쉬었다.
여자는 순간 화가 나서 휴대폰 녹음 버튼을 누르고 따지러 갔다. 여자는 화를 냈다. 기사는 "말 걸지 말고 민원 넣으세요. 한번 더 말을 걸면 운행하지 않을테니까 말 걸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지켜보던 아저씨 승객이 끼어들더니 여자에게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조용"하라고 말했다. 여자는 "이게 제 잘못인가요?"라고 아저씨에게도 따졌다. 아저씨는 "젊은 사람이 왜 그러냐"고 물었고 기사는 아저씨에게 "제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여자는 "아저씨 둘이 열등감 단합을 했다"며 "우리나라는 어리다고 무시하는 문화가 있는데 정말 너무 싫다. 버스 뒷문으로 타는 게 욕먹을 짓인지 진짜 어이가 없다"고 분노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여자 글에 장문의 댓글이 하나 달렸다. 버스기사였다. 버스기사는 댓글을 달기 위해 사이트 가입을 했다며 반박을 달았다.
버스기사의 댓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뒷문 승차를 막은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고 동조하고 있다. 반면 여자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버스기사의 댓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