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이었나, AKB48 최고의 인기멤버였던 와타나베 마유가 은퇴를 선언한 김에 생각나서 씁니다.
(사건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AKB48 악수회 피습 사건
2014년 5월 25일 이와테현 타지와시 산업진흥문화센터에서 열린 악수회에서 열린 멤버 피습사건.
악수회가 한창인 오후 4시 55분 경 6번 레인에서 일어난 일.
범인은 날길이 20cm, 총 50cm의 접이식 톱을 가방에 숨긴 후 텐트에서 톱을 꺼내 AKB48 두 멤버와 스탭 1명을 피습함.
피해를 입은 멤버는 AKB48 멤버는 카와에이 리나(상)와 이리야마 안나.
카와에이 리나는 AKB48 차기 에이스로 꼽혔던 멤버로 인기가 꽤 있었던 멤버였음.
이리야마 안나도 AKB48 총선 30위에 들만큼 나름 인기가 있었던 멤버 중 하나.
범인은 우메다 사토루라는 인물로 당시 24세의 무직이었던 인물이었음.
AKB 악수회에 참여한 적도 없고 취미도 딱히 없었다 함.
즉, 이리야마나 카와에이와는 일면식도 없었고, 스토킹을 했던 인물도 아니었음.
나중에 재판 결과 특정인을 노린 것도 아닌 '묻지마 범죄'인 것이 밝혀짐.
결국 징역 6년 선고받고 항소 안하고 그대로 감옥행.
우메다 사토루의 우발적 범죄로 카와에이는 이 사건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했고,
이리야마는 머리 쪽 상처와 오른쪽 두 손가락에 부상을 입음.
머리는 머리카락으로 가려지는데, 손은 가려지지 않음.
딱 봐도 당시 상처가 보임. 저건 카와에이의 손. 오른손 엄지쪽 흉터가 눈에 딱 띔.
이리야마는 이 사건 이후 오른손 중지 모양이 이상해짐.
그래서 장갑을 끼거나, 아니면 왼손으로 젓가락 내지 포크를 쓰는 경우도 많아졌음.
지금까지도 꾸준히 재활치료를 해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졌다 함.
그러나 결국 이 사건이 지난지 약 1년도 안 되서 결국 카와에이가 졸업을 선언함.
트라우마로 인해 악수회 참가가 더 어렵다는 이유로. (대신에 배우로 잘 나가고, 현재는 결혼해 애까지 있음)
이리야마도 싱글 선발에서 자진 탈락하고, 아직 졸업은 안했으나 멕시코 쪽으로 방향을 돌려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졌음.
한편 이 사건 당시 경호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었고, 경호업계에 있었다 해도 은퇴했고 60대 이상 나이든 사람들만 참여했다는 점이 밝혀짐.
그리고 피습 후 5시간이 지나서 운영 측에서 뭔가를 발표했는데, 입장발표 외에는 없어 운영측에 비난이 많았음.
(그나마 한국은 경호원들 투입에 응모와 인원 등 입장 제한이 있고, 기획사들이 블랙리스트가 있어 일본보다는 안전)
안 그래도 직전 해에 미네기시 미나미의 삭발 사건으로 AKB48 이미지가 대폭 실추했는데, 이미지가 거기에서 더 떨어짐.
지금도 AKB48 그룹 사건/사고 중 최악으로 꼽힐 사건 중 하나.
사족으로 로켓펀치 쥬리가 저 사건 당시 바로 건너쪽 5번 레인에 있었음. 즉, 이 사건 직접 목격한 사람 중 하나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