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판사가 성범죄자의 선처 호소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 화제다.
미시간주 잉햄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과거 치료를 빌미로 어린 선수들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미 체조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공판이 다시금 재조명됐다. 당시 래리 나사르는 30년간 미 체조대표팀과 미시간대학 등에서 팀닥터로 일하며 156명에 이르는 선수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
이날 피고인은 자신의 범죄 행위에 반성의 모습을 보이며 반성문을 썼고, 판사인 로즈마리 아킬리나에게 제출했다. 그러나 판사는 해당 반성문을 읽다 말고 휙 내던지며, 읽을 가치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직도 당신이 한 짓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이 편지가 말해주고 있다. 난 의사인 당신에게 내 반려견 치료도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175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특히 아킬라나는 "당신에게 이런 벌을 내리는 것은 판사로서 제 영예이자, 권한입니다"라며 "당신은 다시는 감옥 밖으로 걸어서 나갈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판결을 내가 내리지만, 두 번째 판결은 신이 내릴 것입니다"라고 소신을 밝혀 배심원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한편,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텀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의 미국 송환을 불허한 한국 법원 판결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