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장마차가 거의 사라지거나 실내에 세련되게 생기고 있는데.
예전에 포장마차에는 깐소주라는게 있었음.
아마 00년대초반까지는 있었고.지금도 있는곳이 적게 남았을거라고 봄
포차 가서 아줌마한테 깐소주 있냐고.깐소주 달라고하면.
이렇게 기본안주하고
소주를 갖다주는데...
소주가 반병밖에 없다.
즉 누군가가 남기고간 소주를 잠궈뒀다가 파는거임.
보통 1000원 내외로 받음.
혹시 동네에 옛날포차 있으면
가서 깐소주 있냐고 물어보자
PS. 아래는 한 연예인의 깐소주 추억담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클래지콰이의 멤버 알렉스가 데뷔 전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얼마 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참여한 알렉스는 무명 시절 눈물의 '깐소주'를 마신 사연을 공개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선균 휘성 등과 함께 출연한 알렉스는 "한국에 와 아는 형 집에 얹혀살던 시절이 있었다"며 "돈도 없고 배고프던 시절 소주가 너무 먹고 싶은데 마침 친구가 전화를 해 동창회를 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잘됐다 싶어 옷을 다 입고 현관에 섰는데 주머니를 뒤적이니 500원밖에 없었다. 차비도 안 돼서 친구에게 전화해 사정이 있어 못 가겠다고 하고 서 있는데, 그렇게 내 자신이 처량할 수가 없었다"고 술회했다.
이때 알렉스가 TV를 통해 본 장면이 그를 포장마차로 이끌었다. 그는 "그때 마침 TV에서 인부들이 포장마차에 가서 '깐소주'를 먹는 장면이 나왔다"며 "나도 근처 포장마차에 가서 '혹시 깐소주 있어요?' 했더니 이미 개봉돼 3분의1만 남았던 소주를 주더라"고 말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딱 500원어치만 남은 '깐소주'였다"며 포장마차 기본 안주(?)인 오이와 함께 '깐소주'를 아껴 먹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