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미국 10대들이 놀이공원을 점령한 채 집단 난동을 부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뉴욕타임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놀이공원을 찾은 10대 청소년 400여 명의 집단 난동 사태를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25일 놀이공원 ‘골프 앤드 게임즈 패밀리파크’를 찾은 10대 청소년들은 공원 기물을 파손하며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난간을 뛰어넘어 놀이기구에 무단으로 탑승하고 화분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또 이들은 마스크 착용 등의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전혀 지키지 않았다.

결국 상황이 심각해지자 관리인은 놀이공원 문을 닫기로 결정했고 이에 10대 청소년들은 입장권 판매소로 가 환불을 요구했다.

관리인은 포인트를 적립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거절하며 주변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직원들에게 욕설하며 침을 뱉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설치한 플라스틱 가림막을 던지고 물건들을 직원을 향해 던졌다.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직혀 SNS에 퍼졌고 경찰은 “놀이공원의 협조를 얻어 10대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신원이 확인된 13살 청소년 1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