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점 : 일단 세 종교의 뿌리는 모두 동일합니다.
세 종교 모두 문명의 발상지인 중동지역에서 발원되었으며 "아브라함"이라는 공동조사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리고 유대교의 경전(구약성경 = 타나크)을 공유합니다.
엄밀히 말해 이슬람교, 기독교 모두 유대교로부터 파생되어 나온 종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의 창조자이자 전지전능한 유일신을 섬긴다는 것도 동일합니다. 야훼, 여호와, 알라 라는 호칭만 다를 뿐 결국 God, Deus, 神, 하느님과 같은 말입니다.
아랍민족은 아브라함의 장자이나 후처 소생인 이스마엘의 후손들이고, 유대민족은 이스마엘의 동생이지만 본처인 사라의 소생이자 아브라함의 정식 후계자인 이삭의 후손입니다.
기독교의 탄생
서기 30년 경 예수가 처형되고 40여년 후, 최초의 성경인 마르코 복음서(AD 70년경)가 나오면서 새로운 경전과 함께 기독교가 탄생합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야훼 하느님께 인도해 줄 구세주를 기다려오고 있었는데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를 바로 그 구원자이자 구세주, 신의 아들이라 주장했으나 유대인들은 이를 신성모독이라 여기고 사이비 이단 종교로 치부합니다. 이렇게 둘은 영원히 갈라지게되며 유대교에서는 예수를 끔찍한 신성모독자로 여기죠.
기독교는 이후 수백년간 교리 논쟁으로 유혈사태를 벌이나 결국 로마제국 후기 대에 이르러 공의회에서 성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 개념과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예수"로 확립하며 큰 논쟁을 종식시키고 비로소 거대 종교의 면모를 갖추게 되며 이로 인해 유대교와는 결국 영원히 척을 지게 됩니다.
이슬람교의 탄생
이슬람교는 훨씬 이후인 서기 600년경 아랍인 예언자 무함마드에 의해 탄생하게 되는데 무함마드는 유대교와 기독교 모두 공유하는 대천사 가브리엘로부터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새로운 경전인 꾸란을 창시.
그리고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구세주라는 중계자는 필요하지 않으며 오직 신은 한 분, 알라 밖에 없다고 선포합니다. 유대교에서 기다리는 구세주를 거부하며 기독교에서 구세주로 여기고 있는 예수도 신의 아들이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수를 불경한 신성모독자 죄인으로 보는 유대교와는 달리 신의 계시를 전해준 5대 성사(모세, 아브라함, 다윗, 예수, 무함마드) 중 한명으로 예언자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예수를 하느님과 동격으로 보는 기독교의 성삼위일체는 당연히 부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세종교의 결정적인 차이는 메시아, 즉 구세주에 대한 시각입니다.
믿음의 대상
유대교 : 하느님,
기독교 : 하느님, 예수
이슬람교 : 하느님
공식 경전
유대교 : 타나크(구약)
기독교 : 성서(신약) + 구약
이슬람교 : 꾸란 + 구약
구세주관
유대교 : 아직 구세주는 나타나지 않았음
기독교 : 예수가 구세주
이슬람교 : 그런거 없음
예수관
유대교 : 극악무도한 신성모독자
기독교 : 하느님의 아들이자 하느님과 같은 거룩한 신성, 성령을 공유하는 메시아
이슬람교 : 5대 성사 중 산명이자 예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