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옹 씨에 따르면 2년 전 이미 두 아이의 어머니였던 이 산모는 피임기구 삽입 시술을 받았습니다.
자궁 안에 장착된 루프 형태의 기구가 수정 또는 수정란의 착상을 막는 원리인데,
이상하게도 산모는 머지않아 셋째를 임신했습니다. 의료진은 기구가 본래 위치에서 이동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푸옹 씨는 "자궁 내 피임 기구가 100%의 피임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용감한 아기가 아주 적은 확률을 뚫고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기와 산모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두 사람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3.2㎏ 몸무게로 세상에 나온 아기는 엄마 배 속에서 내내 함께
였을 피임기구를 손에서 놓을 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