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de Bruin이 만든 이 톱니바퀴 장치는 첫 번째 기어가 10바퀴 돌 때 두번 째 기어가 1바퀴를 돕니다
그리고 이 장치에는 총 100개의 톱니바퀴 들이 있죠.
즉, 이 장치는 10의 100제곱인 Googol 이라는 추상적인 단위를 시각화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1번 톱니바퀴가 한 바퀴 도는 데 대략 걸리는 시간이 3.5초 라면, 2번 기어는 35초가 걸리겠죠.
5번 기어가 한 바퀴 도는데는 약 10시간이 걸릴 겁니다. 한 달 정도면 7번 기어가 거의 한 바퀴를 돌고, 8번 기어는 1년이 조금 더 걸리겠네요.
만약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 기계가 도는걸 본다면, 10번 기어가 거의 한바퀴를 완주하는 걸 보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11번기어가 도는 데는 천년이 넘게 걸릴 것이고, 12번은 인간이 기록한 그 어떤 역사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겁니다.
14번이 도는데는 인류가 존재했던 시간 만큼이나 필요하겠죠.
공룡이 멸종된 후 부터 지금 까지의 시간을 다 해도 16번은 반 바퀴를 좀 더 돌겠군요.
지구 나이 만큼의 시간이라도 18번 기어를 반 바퀴 겨우 돌릴겁니다.
그리고 빅뱅으로 인해 탄생한 우주의 역사만큼 시간이 흐르는 동안, 21번 기어의 톱니 하나가 움직일 겁니다.
100번째 기어를 그냥 힘으로 돌리면 어떻게 되냐고요?
그럼 첫번째 기어는 광속을 돌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