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타즈호텔에서 발견된 이재민 조롱 메모가 '이재민의 자작극'이라고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18일 매경닷컴 취재 결과, 메모를 작성한 범인이 지난 15일 직접 스타즈호텔을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4일 울산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페이스북에 이재민을 조롱하는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재민을 위한 playlist'라고 적힌 메모지가 찍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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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글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이 메모는 이재민이 직접 쓴 메모인데 마치 객실 안에서 발견한 것처럼 자작극을 벌였다'고 다시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날 매경닷컴과 통화한 울산 아르누보 이재민 상황실 관계자는 "지난 15일 범인이 직접 스타즈호텔 측에 방문, 자수를 한 상태이며 비대위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은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에 글을 올렸던 입주민 역시 추가 게시글을 통해 "자작극이란게 어디서 나온 내용인지 파악하고, 허위사실임을 확실히 하는 바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전문 : https://v.kakao.com/v/20201018144800706?from=tgt#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