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살해해 태아 꺼낸 미국 흉악범 사형 집행된다

realmudo 작성일 20.10.20 14: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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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67년 만에 여성 죄수의 사형을 집행한다.

 

CNN 등 현지 언론은 오는 12월 8일 인디애나주의 연방 교도소에서 리사 몽고메리의 사형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리사 이전에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여성 수감자는 1953년 미주리주 죄수 보니 헤디로, 독가스실에서 처형됐다.

 

2004년 12월, 캔자스주에 살던 리사는 강아지를 입양하겠다며 피해자 바비 조스티네트가 사는 미주리주로 이동했다. 집으로 들어간 리사는 임신 8개월 차였던 피해자를 목 졸라 숨지게한 뒤,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 납치한 뒤 도주했다. 리사는 자신이 아기를 낳은 것처럼 위장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연방 대배심원은 납치와 살인 등을 저지른 리사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만장일치로 재판부에 권고했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1972년 모든 사형 법령을 취소한 판결에 따라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차원의 모든 사형 집행을 위헌으로 판결했다. 하지만 1976년 주 정부의 판단 아래 사형이 가능해졌고 1988년부터 연방정부 차원에서 사형을 집행할 수 있는 법안도 통과됐다. 이후 미국 일부 주에서는 사형 집행이 종종 있었지만,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 집행은 2003년 이후로 없다가 올 7월 대니얼 루이스 리 사형 집행으로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0월 11명이 숨진,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참사가 일어난 뒤 흉악범의 사형 집행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사의 사형은 인디애나 연방 교도소에서 약물주입 방식으로 집행된다. 법무부는 지난 1999년 목사 2명을 살해한 브랜던 버나드도 오는 12월 사형을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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