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03&wr_id=1600865&page=2
개야 즈치 말라 밤살ᄋᆞᆷ 다 도듯가 ᄌᆞ 목지 호고려 님 지슘 ᄃᆡᆼ 겨ᄉᆞ라 그 개도 호고려 개로다 듯고 ᄌᆞᆷ즘 ᄒᆞ노라
개야 짖지 마라. 밤에 다니는 사람이 다 도둑이냐?
저 근처 조선 사람 계신데 다녀올 것이다.
그 개도 조선 개로다. 듣고 잠잠하노라.
밤중에 조선 사람 만나러 가는데 개가 짖습니다.
그런데 조선 사람 만나러 간다고 달래니 개가 조용해집니다.
그래서 저 개도 조선에서 끌려왔나보다 하는 내용..
임진왜란 당시 잡혀가 고향에도 못 돌아가는 도공들의 고향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이 담겨있는 슬픈 시입니다.
이 찻잔은 지금은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