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새우깡

배신의아이콘 작성일 20.11.18 14: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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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가 논란 속에 공사를 강행한 소래포구 새우타워가 12일 개장한다.

11일 남동구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인천 소래포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새우타워’ 준공식을 12일 오후 2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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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새우타워 전경./남동구청

 

새우타워는 소래포구 대표 특산품인 새우의 모습을 본 떠 만든 조형 전망대로, 소래포구 옛 5부두 자리에 높이 21m 규모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는 10억원이다.

3층 전망대에서 소래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야간에는 7가지 색깔의 LED 조명으로 색다른 야경을 뽐낸다. 타워 내부에는 보행로, 계단과 더불어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또 타워 주변에는 2.5㎞의 산책로와 해변 카페, 쉼터 등 방문객들을 위한 친수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새우타워는 지난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에 반대 의견이 많이 올라와 논란이 됐었다. 특히 과자 ‘새우깡’을 연상시키는 외모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나 수도권 대표 관광지라는 명성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했던 소래포구 일대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남동구가 공사를 강행했다. “정식 개장 전임에도 소래포구 방문객이나 지역 주민들이 새우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새로운 볼거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게 남동구청 측의 주장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새우타워가 조성된 5부두는 배가 정박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으나, 조형 전망대 설치를 통해 깨끗한 환경으로 정비되고, 편의시설 등이 조성되며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새우타워는 소래포구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적절히 어우러져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소래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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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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