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외인구단, 천국의 신화 등을 그린 이현세 작가.
일제 시대 돈 벌려고 만주로 간 큰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인민군 장교가 되어 탈영해서 돌아왔고, 전쟁이 끝난 후 헌병대에 끌려가 처형 당함.
문제는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고 대를 잇기 위해 둘째 아들의 자식이였던 이현세 작가가 큰어머니에게 입양 되어 큰어머니를 친모로, 실제 친부와 친모는 작은 아버지와 작은어머니로 알고 자랐으며 친부가 감전사고로 사망하였을때도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 알았다고 함.
(실제로 20년 ~30년 전까지만 해도 장손의 아이가 없으면 집안의 남자 아이를 반강제로 장손 부부에게 입양 시키는 일이 흔했음)
그 후 화가를 꿈꾸며 미대 진학을 하려 했지만 호적 상의 아버지(큰아버지)가 인민군 장교였던 탓과 생활고, 색약 때문에 미대 진학에 실패하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어 방황하다 만화가가 됨.
그 후 승승장구하는 듯 싶었으나 당시 이현세가 그리던 천국의 신화가 청소년에게 유해하고 문란한 성의식을 퍼뜨렸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고 항소하던 도중 집에 미성년자 무장강도들이 침입해 호적상의 어머니(실제로는 큰어머니)가 이현세가 보는 앞에서 흉기에 난자 당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함.
이러한 일들을 겪으며 이현세 한동안 펜을 꺽었고 지금도 그다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지 않는, 만화가로써는 반은퇴 상태로 지내고 있음.
개드립에 만신의 유년시절 글이 올라와서 다른 원로 만화가들의 어린 시절을 한번 써봤음.
그 시절에 굴곡 없이 산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냐마는 유독 유명 원로 만화가들은 인생에 참 굴곡이 많았더라..
평생 아버지 없이 자랐다는 멸시와 인민군 장교 빨갱이의 핏줄이라는 핍박에 시달리며 자랐고
살갑게 굴며 잘 챙겨주던 작은 아버지가 사실은 친부라는 걸 친부가 감전사고로 죽고나서 한참뒤에야 알았으며
화가를 꿈꿨지만 색약과 연좌제로 미대진학에 실패
차선으로 택한 만화가 잘되서 승승장구하나 싶었는데
검열의 희생양이 되어 미성년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자 취급
키워주신 호적상의 어머니(큰 어머니)는 무장강도들 한테 눈앞에서 수십번 칼로 난자 당해 살해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