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271일 만에 짧은 생을 마감한 고(故)정인 양의 양어머니 장모(34) 씨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손찌검을 한 적은 있지만 뼈가 부러질 만큼 때린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6일 국민일보는 장 씨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장 씨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택시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다 장기 손상이 왔을 수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장 씨의 이런 입장은 재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장 씨는 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 이외의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정인이를 더러 체벌한 적은 있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로 학대를 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정인이의 사망 원인에 대해 장 씨는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는데 그 과정에서 평소 안 좋았던 부분이 악화한 것일 수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파에서 뛰어 내려서 아이를 밟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결코 그런 적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장 씨는 아동학대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정인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조그마한 물건들로 살짝 체벌한 적은 있지만 공소장에 기재된 것처럼 쇄골 등 뼈를 부러뜨릴 정도로 학대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장 씨는 "내가 어떻게 정인이를 때려죽이냐", "정인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오열했다고 변호인을 전했다.
한편, 장 씨는 지난달 8일 아동학대치사·상습아동학대·아동학대·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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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마는 악질 of 악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