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나치장교신분이지만 자신의 직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유대인 소녀를 놓아주며 행복과 안녕을 빌어주는 장면
유대인인 여주가 나치장교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꽤나 인상적이었던..
저 장면처럼 장교와 이별을 할때, 슬픔을 억누르며 달려나가는 여주의 모습은,
정말 잊기 힘든 명장면
그간의 타란티노 영화완 달리, 인간의 관계성에 좀 더 집중했던 영화라 더욱 성장했다는 평도 받았었죠
하지만 저수지의 개들이나 펄프 픽션처럼, 전형적인 타란티노 스타일 역시 고수하고 있어서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만으로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장면들은,
여전히 타란티노가 왜 타란티노인지 알게 해줍니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 인간미 넘치는 독일장교 역할을 했던 크리스토프 왈츠와,
유대인인 쇼산나 역할을 맡았던 멜라니 로랑은 그 내면연기를 인정 받아,
이전까지 활동하던 유럽을 벗어나, 헐리웃으로 활동반경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