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군대와 케이크 하니까 기억났는데...
군대있을 때 7월에 한 사병의 생일이 있어서 행보관이 케익을 사오셨습니다.
모두 행정실에 모여서 생을 축하를 하며 케익을 잘랐습니다.
그런데 케익이 참 특이합니다.
빵과 빵 사이 크림에 쫙~~~ 깔린 초록색 가루가 보이는 겁니다...
일부 고참들.. "오 새로나온 녹차 케익인가보다"하고 먹기 시작하는데…
케익을 좋아하는 여친과 수많은 케익을 먹었던 저는 꺼림직해서 손이 안가더군요…
심지어 케익을 먹으며 말하는 고참의 입에서는 초록색 가루가 날리네요....
그건 분명 녹차 케익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분명 크림케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초록색 가루는 분명 곰팡이었습니다.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