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의 진화는 어디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킥스탠드를 갖춰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는 듀얼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네덜란드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특허를 2018년 9월 대한민국 특허청에 제출했고, 지난 주 특허청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 문서에 소개된 듀얼 폴더블폰은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화면의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뒤로 접을 수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특허 문서에 기술된 내용을 기반으로 듀얼 폴더블폰의 렌더링 사진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 특허는 삼성전자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했기 때문에, 카메라나 스피커, 버튼 등에 대한 설명은 생략돼 있다. 렌더링 이미지는 특허 문서를 기반으로 하되, 문서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은 현재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기준으로 제작됐다.
화면을 두 번 접는 듀얼 폴더블폰 특허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작년에 삼성전자는 화면을 두번 접는 폴더블폰 특허를 출원한 적이 있고 샤오미도 작년 3월 화면을 바깥쪽으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폴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이 과거에 소개됐던 듀얼 폴더블폰과 다른 점은 이중 힌지를 채택해 스마트폰을 특정 각도로 고정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 스마트폰은 폴더블 화면을 특정 각도로 고정시켜 아래 쪽 화면을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모드 지원을 위해 킥 스탠드도 추가했다.
해당 특허는 삼성이 스마트폰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폴더블폰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화면을 키워 태블릿 형태로 사용하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콤팩트한 노트북으로 사용하게 되면 스마트폰의 활용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