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에서 인육으로 케밥을 만들어 판매한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14일 리듬스가나·오페라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가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아샨티주(州) 주도 쿠마시에 사는 33세 여성 A씨가 케밥에 8년간 인육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녀의 케밥은 인기가 많았다. 하루 평균 50여명이 그녀의 케밥을 샀다. A씨의 '비밀 레시피'는 인육. 그는 케밥의 재료를 마련하기 위해 남자친구를 유혹하거나 아이들을 납치하기도 했다
우리 집에서 저녁 같이 먹을래?" A씨의 초대를 받은 남성은 다음날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데이트하자고 청해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저녁 식사에 독을 넣었고, 사망한 남자친구의 몸을 조각냈다. 이렇게 만든 케밥은 인기리에 팔려나갔다.
마을 사람들도 수상하게 생각했다. A씨의 집에 간 사람들이 자꾸 없어지자, 그를 집중 감시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A씨가 오후 5시쯤 한 남자아이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는 것을 마을 사람 중 한명이 목격했다. 마을 사람들은 밤새 A씨의 집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그 아이는 밤새도록 A씨의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마을지도자 등은 아침 일찍 A씨의 집을 찾아간다. 온 집안을 뒤져 두 구의 시체를 찾아냈다. 그는 결국 자신의 사악한 행위를 자백했다.
A씨의 통장에는 7800가나세디(약 150만원, 일부언론은 7800만 가나세디·약 150억원으로 보도)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구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