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 미국의 화학자 로버트 A. 체스브로는 유전 시설의 노동자들이 석유 찌꺼기를 연고처럼 쓰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바셀린을 발명했다
이윽고 체스브로는 바셀린을 피부 상처나 습진에 효과가 있는 연고로 선전해 큰 돈을 벌어들였는데 그 당시의 약팔이들이 다 그랬듯이 홍보만 보면 만병통치약 그 자체였다
문제는 체스브로 본인은 단순히 연고가 아니라 진심으로 만병통치약이라고 믿었던 건지
자신의 몸에 일부러 상처나 화상을 내어 바셀린을 발라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하거나 심지어 하루에 한 번씩 바셀린을 한 숟가락씩 먹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1933년 9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