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참으로 호로자식이라 하겠으니 안타까운 일이다.”(창원부사를 지낸 문신 서영보에게)
“입에서 젖비린내 나고 사람 같지도 않은 놈이 경박하고 어지러워서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는구나.”(학자이자 문신인 김매순에게)
“경박해서 동서도 분간 못하면서 선배들에게 주둥아리를 놀리는 놈”(김이영을 비판하며)
“황인기와 김이수가 과연 어떤 놈들이기에 감히 주둥아리를 놀리는가.”
“늙고 힘없는”(문신 서매수에게)
“사람 꼴을 갖추지 못하고 졸렬한”(청주목사 김의순에게)
“약하고 물러터진”(삼사와 이조의 청요직을 두루 지낸 이노춘에게)
“나는 경을 이처럼 격의 없이 여기는데 경은 갈수록 입조심을 하지 않는다. ‘이 떡이나 먹고 말 좀 전하지 마라’는 속담을 명심하라. 매양 입조심하지 않으니 경은 생각 없는 늙은이라 하겠다. 너무도 답답하다.”(46세인 정조가 67세 노인인 우의정 심환지에게 보낸 비밀편지에서)
정조: (분명 지우라고 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