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립전쟁 이후에도 미국은 영국을 벗어나지 못했고
1790년, 야드파운드법을 제1도량형으로 채택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미터법 역시 정식 도량형으로 합법화 하였으나
1m = 39.37inch 라고 규격을 정했고
12inch = 1ft 라는 어정쩡한 계산법 덕분에
1ft = 0.3048006096... m 가 되었다.
그렇게 미국에서 1800년대부터 사용하던
(구)피트가 바로 일명 "측량 피트" 로
토지의 측량시에는 이 측량피트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로
야드파운드를 쓰는 나라에서도 전부 규격이 제멋대로인데
그 작은 0.xxxx 단위만 달라져도 크고작은 문제들이 발생
1958년.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남아공의 6개국은
단위협정을 맺어 1ft = 0.3048m 라고 새롭게 정의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국제피트이다.
눈으로는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오차지만
단위가 커지면 커질수록 오차가 커지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두개의 피트 단위를 통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되어 왔는데
유일하게 측량피트를 사용하던 미국 측량사들이
"미국에서 만들어 사용하던것을 빼앗지 말라" 면서 반대했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위성의 GPS데이터 정확도등의 향상으로
측량사들의 주장이 점점 힘을 잃어가
결국 미국에서는 2019년 10월 측량피트의 폐지를 결정,
202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측량피트가 폐지되게 되었다.
아오... 그냥 미터를 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