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치킨값 인상

얼륙말궁둥이 작성일 21.12.13 1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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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교촌 이어 20일부터 제품 가격 7.8% 인상
BBQ는 '자사앱' 수수료 낮추기 총력전

뿌링클 ©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이주현 기자 = 치킨가격 도미노 인상이 시작됐다. 지난 달 교촌치킨에 이어 bhc치킨도 오는 20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건비와 원재료 비용 인상에 배달 플랫폼 수수료까지 가맹점 부담이 장기간 누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BBQ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주문 중개 수수료 부담을 낮추며 가격 인상 방어에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오는 20일부터 주요 제품 권장 소비자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bhc치킨 대표 메뉴 뿌링클·골드킹 가격은 1000원 오른다.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000원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요 제품 평균 인상 폭은 7.8%이다. 가격 조정은 2013년 BBQ에서 분리해 독자 경영에 나선 이후 8년 만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부담과 원부자재 인상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점주들 상황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달 교촌치킨도 7년 만에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1% 인상했다. 대표 메뉴교촌오리지날 가격을 1000원 올렸고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2000원 인상했다.

BBQ CI© 뉴스1

교촌과 bhc 치킨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결정하면서 BBQ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BBQ 관계자는 "원부자재값과 인건비 등 가격인상 요인이 많아 제품 가격 인상을 고민 중"이라면서도 "BBQ는 동행위원회와 협의가 필요해 충분한 대화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자사앱 강화 전략으로 가격 인상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와 같은 플랫폼 대신 자사앱으로 소비자 주문을 유도해 가맹점 수수료를 최대 1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자사앱 사용자 비중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을 통해 진행한 할인 행사 이전 30만명이었던 앱 회원 수는 한 달 만에 260만명까지 늘었다. 올해 10월 기준 회원 수는 290만명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어차피 안먹는 브랜드이긴 한데 다른곳도 같이 올린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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