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정부와 ‘백신 반대론자’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강도 높은 ‘백신패스’의 입법을 추진하는 의원들이 살해 협박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독일에서는 카를 라우터바흐 보건장관이 협박 이메일은 물론 지역구 사무소의 창문이 파손되고 ‘살인자’ 등의 낙서로 뒤덮이는 수모를 겪었다. 미국에서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백신 불신론’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주장과 허위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수차례 올리다 트위터로부터 계정 영구 정지를, 페이스북으로부터 게시물 삭제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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