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제친구집 현관이 사라졌네요...

김재시 작성일 22.01.05 17: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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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본인 작업실 겸 가죽 공방을 하는데 

집주인이 나가라 했다네요…

 

지금은 결혼해서 일할때만 오지만..

원래 살던곳이기도 하고

게다가 엄연히 영업장인데..갑자기..

아직 이미 계약된 계약 기간도 남았고..연장을 요구할 권리도 있는데다..공방 작업 툴이 많아 갑자기 옮기기도 힘든데 말이죠..

 

그래도 당장은 못옮긴다..했더니 벽에 금 간거가지고

철거해야 한다 했다네요..건물이 위험하다는데..

안전검사를 받아본것도 아니고..

옆건물도 매입해서 허물어버리고 새로 올린다나 봐요..

 

그것땜에 트러블이 꽤나 있었는데..몇주전에 갔더니 주택 대문을 헐어놨데요..철거업체에서 맘데로 철거했다는데..아니 뜬금없이 옆집 문을 부수는 공사업체도 있답니까….? 암튼 계약은 건물에 대한거지 앞마당은 포함안되니 상관없지않냐 했답니다..

 

여기서 하이라이트가..이번에 일땜에 내려가려는데 옆집 담벼락 허무는데 그 집 현관 계단을 좀 부셔야 한다했데요..그래서 다니는데 지장만 없게 해달라 했답니다..어차피 부수는건 옆집이니 뭐라 할것도 아니고..

 

근데 마침 그날 택배가 오는데 집을 못찾으시더랍니다..공사장 밖에 안보인다고..불안한 맘에 얼른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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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사진으로 보고 보는 저도 어의 없어 엽게에 올려봅니다…이걸 멀리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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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모습..문에 서 있는 제 친구를 비교해 보시면 

저게 사람 다니라고 해둔건지..현관앞을 폐 자재로 빈틈없이 깔아두었더라구요..

 

그날 수업받으러 왔던 학생 한분은 저기서 넘어지고..

다행히크게 다치진 않았지만..이건 너무하다싶어 연락하니 연락도 안받다가 남편 통해 다시 연락하니 연락이 되더랍니다..사진을 보내줬더니…자기는 업체에 지나다닐 통로는 만들어 둬라 했었다. 예기 하겠다..업체에서 그러는걸 난들 어떻하냐..그랬다네요..

 

그러곤 그 건축업체에서 조치 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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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왼쪽 귀퉁이 보시면 합판 대고 장판덮어놨네요

장판도 너무 크고합판도 얼기설기 대놔서 제친구가 들어가다 빈공간을 밟고 넘어지는바람에 남편이랑 장판 자르고 다시 합판 깔아놨다 합니다..

 

참..계약 끝났다고 연장 안한다고 나가라 하는거면 연장 할 권리가 있음에도 그럴 수도 있겠지 싶은데..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엄연히 영업하는 영업장을 빼라고 하더니 이제 저런식으로 일처리를 하는게 한국이 맞나 싶기도 하네요..

 

일기장 게시판 같은데나 올리려다

사진보니  어의없어 엽게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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