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봉농가에 비상이 걸림.
현재 통계상 국내 양봉농가는 3만여곳, 총 270만통의 벌통이 있는데
올해 초 전국적으로 꿀벌이 갑자기 통을 비운채 사라졌고
특히 경남/전남은 최대 60% 이상의 벌이 사라짐
각 지자체별로 신고가 들어오자 초기에는 여느때와 같이
전염성 질병으로 추정했는데
남은 꿀벌의 사체에서도 전염병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한두곳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한 문제에 합동조사에 들어감
결국 원인은 이상기온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작년 가을,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빠른 한파특보가 발생했지만
정작 겨울날씨는 이례적으로 따뜻했고
12월에는 남부지역에 일시적 고온현상이 발생해 꽃까지 피게 되면서
평소보다 빨리 월동에 들어간 꿀벌들이 평소보다 빨리 깨어남
하지만 아무리 고온이라도 겨울은 겨울,
벌들은 바로 인근에서 동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전국적으로 치명적인 꿀벌 실종 사건으로 이어짐,
현재 토종벌이 전국적으로 희귀해진 상황이라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