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8)가 임신했으며, 해당 소식을 접한 푸틴 대통령이 ‘당황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솔로비예프는 러시아의 비공개 텔레그램 채널인 ‘제너럴SVR’에서 이같은 정보를 접했다면서 “푸틴이 예상치 못하게 카바예바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화를 냈다”며 “목격자들은 충격에 빠진 푸틴 대통령이 우울하고 다소 냉담해 보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너럴SVR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3일 “목격자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하루 전 우울하고 뭔가 언짢은 것 같이 보였는데 그 이유가 밝혀졌다.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가 이 특별한 시국에 또 임신한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로, 은퇴 후 정계에 입문해 2014년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뉴미디어 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지만, 그간 푸틴 대통령은 카바예바와의 관계를 부인해왔다.
카바예바는 2015년과 2019년 비밀리에 자녀를 출산해 푸틴과의 사이에서 최소한 딸 둘과 아들 둘을 뒀다고 알려졌지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자녀가 이혼한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얻은 두 딸이 전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