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등학교 2학년 미술시험 시간이었다.
시험의 마지막 주관식 문제
'미술 기법 중 머리와 팔, 다리를 없애고
몸통만 그린 것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였다.
이 문제를 보고많은 학생들은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했다.
이내 시험시간은 끝이 났다.
다음 날,
갑자기 미술 선생님이
2학년 2반 교실문을 '꽝'하고 여시더니,
매우 상기된 얼둘로 한 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벼ㅇ신이라고 적은 놈 당장 튀어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