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이혼한 사람 (후기)

햇네햇어 작성일 22.09.21 15: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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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https://www.jjang0u.com/board/view/fun/15334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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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삭제하고 싶었는대 두개의 글 모두 술먹고 제정신 아닐때 쓴거라비번 까먹어서 그냥 쓴다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라 글이 두서없고 난잡하게 앞뒤다자르고 쓴거라 이번에 술을 먹긴했지만 최대한 자세히 씀

그날 밤 와이프랑 이야기하고 혼자서 완전히 이혼 결심을 굳히게됨

다음날 아침 와이프는 나랑 아침에 마주치기 싫은듯 혼자 조용히 나갔었지만 난 그날 잠을 안잤기때문에 다알고 있었음

회사에는 급한일때문에 미리 쉰다고 굉장히 싹싹 빌면서 양해를 구함
내가 다니는 회사가 IT쪽이고 그나마 내가 근무태도 성과 이런게 크게 병신이 아니여서 이게 가능한걸 천만 다행으로 생각했음(IT쪽 인력부족)

하지만 그걸 못마땅하게 여긴 차장에게 결국 말함
이혼때문에 정리할거있다고 비밀지켜달라고 말하니 내손을 잡고 위로해주고 잘알아보고 걱정말라는 모습에굉장히 놀랬음

그렇게 회사 아침에 갔다가 바로 나와 유명하다는 이혼전문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

무료버전과 유료 버전이 있었음

무료는 짧지만 유료는 비싸지만 값어치있음
짧은 무료상담만으로 이건 쉽지 않게 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유료전환10만원정도 가격으로 이혼이란건 정말 쉽지않다고 느낌

내경우는 와이프의 유책사유를 입증하기 힘들다는게 그이유였음

사실 내 상황을 완전히 오픈해야지 정확한 상담을 받을수있다고 변호사가 그러는대 소송 간것도 아니고

솔직히 내가 찌질해보일수도 있는 상황이라 주저

와이프가 4년사귄 유도선수출신 전애인과 있었던 과거를 제가 우연히 알게 되었고 그 연예사진을 확인

과거 결혼식때 100만원이나 되는 축의금을 준 하객으로 왔었고그 액수에 내가 "오 개꿀"이걸 왜 돌려주냐 마냐로 싸워서 아직도 기억이 나는 그새끼때문에 이사단이 났습니다.결혼하고 첫싸움 ㅅㅂ(기억나는건 나중설명)

즉 와이프의 과거를 알고 용납못하겠다는 건대이건 사람에 따라서 찌질해보일수도 있고 남한태 들어내기 참 그랬음

무료모드에서는 그냥 적당히 얼버무림

갑자기 자신이 없다 살기 싫어졌다성격이 안맞는다

답변은 합의이혼이 아닌 소송으로 갈시 조정절차로만 진행될것이고판사도 그런이유만으로는 이혼을 결정 안내린다는 대답

결국 돈써서 유료모드로 전환 (무료는 상담시간이 짧음)
돈쓰니까 결국 내상황을 다애기함

그래도 결과는 같았음

현재 배우자가 도박이나 불륜 파탄사유가 있지않고단순히 배우자의 과거때문이라면 앞서와 마찬가지로 소송을 진행해도 수차례 조정절차와 숙려기간 혹은 상담과 정신과치료나 받으라고 할거라고

즉 내 이유로 나의 일반적 변심
그로 인한 이혼은 힘들고 시간이 걸릴것이라는 내용

1시간 내내 힘들거다 시간이 많이 걸릴거다를 상세히 풀어서 설명하는 변호사를 보면서

내가 너무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혼전문변호사가 자기 돈벌이가 되는일을 저렇게 마다할정도라면
내가 너무 한건가, 참았어야 됬나?더 대화를 했었어야 됬나?

이런 많은 생각들을 했었음

근대 당시엔 어림없었음

내생각과 내입에서는 오로지 이혼을 태운 폭주기관차처럼

이혼이 그래서 불가능하냐는 말만 반복
강하게 이혼을 할거라고 계속 주장
변호사는 혹시 니가 문제있는거 아니냐는 말도 들었음
혹시 불륜?아니면 성적인 문제?동성애?

이런것들 숨기시고 진행하면 더 힘들고 역으로 당하니모든걸 숨김없이 오픈하셔야된다고


상담은 현재 상황이 내가 생각한것만큼 절대 쉽지않다는걸 뼈저리게 느낀 시간이였음

이혼소송으로 갈시에 상담을 진행

재산분할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았고(현재 집은 반반)
대출문제도 상담받아보니 액수가 생각만큼 크지않아 잘넘어감
그리고 공교롭게도 슬하자녀가 없다는것도 이혼진행시 원만히 진행된다고 하더라 애를 가지고싶어했던 내가 애없는걸 그때는 쓴맛으로 안도했는대 심정이 참;;;

소송액수는 500 1000수준
문제는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릴수있다고 했음

나같은 상황에서 소송가서 이혼한 판례가 있긴한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게 있다고 하더라
거꾸로 내가 유책사유자가 되서 위자료를 물을수도 있다고

난 상관없으니 소송도 불사한다고 했었는대

변호사는 그렇게 이혼을 하고 싶으시면 일단 와이프분과 만나서 말을 하고 합의이혼쪽으로 가시는게 좋으실거라고 소송가면 진짜 더럽고 진흙탕싸움되서 거기까지는.....일단은 합의이혼으로 방항으로 잡으시고 안되면 소송을 준비하세요 라고 말해줌

사실 난 방향을 다잡았는대.....

마지막으로 변호사가 내가 노빠꾸 조급증에 걸린걸 알았는지

혹시나 양가부모님들에게는 최대한 나중에 이혼사실 알리시라고 말하더라 미리말하면 쓰러지시는 분도 있고 소송자체가 둘만 하는 소송에서 가족간의 소송으로 번지니까 최대한 나중에 말씀드리라고

여기서 찔끔한게
난 일단 양가부모님들에게 먼저 이혼할거라고 애기하고 난다음 와이프한태 통보하려고 했음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는지는 모르는대아마 절대 이결정을 무를수없다고 생각해서였던거같음

변호사는 이혼소송준비하실거면 정신과상담도 진행해보시라고그런것도 소송에 필요한 자료가 되고 나한태도 도움이 될거라고또 그러다가 생각을 바꾸실수도 있을태고 아니여도 다른 정신적인 부분에서의 위로가 되니 꼭 받으라고 조언해줌

상담받고 나서 그냥 혼자 이런저런 생각좀함

난 내상처로 남이 정신과상담을 받으라고 권유할정도인대와이프는 얼마나 전 유도선수때문에 고통스러웠길래 정신병원까지 같던걸까 생각함

집에 와서

와이프한태 전화로는 말하기 싫어서 톡으로 연락함

이혼해야겠다 톡하지 말고 퇴근하면 집으로 와서 애기좀하자

톡보내고 10분정도 있다가 전화가 계속 오더만


불나게 말이지

근대 그상황이 좀 웃긴게

난 와이프랑 연예 결혼하면서 거의 내가 먼저 전화하고안받으면 계속 전화를 나만했었거든 받을때까지

근대 와이프나 나한태 전화를 별로 안했지
안받으면 2 3통더하고 문자하고 끝

지금은 계속 하더라고 10분 20분넘게
처음이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

와이프 처음만났을때는 조용하고 신중하고 말수적고 차분했었고연예 결혼생활내내 그랬는대 지금은 이렇게 전화라도 해주는구나 라고

전화 안받고 톡 알림 소리 막 울리는대 확인은 안함

굳이 다 끝난 마당이였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

그리고 1시간 좀 넘어서 와이프가 집으로 도착

급하게온기색이였고 소리지르고 짜증 버럭버럭 내더라고
무슨소리하는지는 귀에 들리지도 않았고

애냐
장난하냐
사람이 왜 이렇게 좁냐
다 예전일이고 다 잊은일이다
넌 깨끗하고 나만 더럽냐
다 마무리된일이고 난 기억도 안난다
너무한다 이런일로 이혼이 말이되냐
절대 이혼은 못한다 우리부모님쓰러진다
이혼 말도 안된다 난 절대 도장못찍고 할생각도없다
혼자서 잘해봐라 내가 그렇게 보기 싫으면 니가 나가라
진짜 다시잘생각해봐라 어떻게 이혼을 이런걸로 하냐고

이런식으로 블라블라 떠듬

난 원래 조용하고 차분했던 사람이 저렇게 성질은 낼수있는 사람이였구나 라고 느끼면서 그냥 지켜봄

연예하고 결혼생활할때는 평소에도 술을 마셔도 조용했음

흐트러짐이 없는 사람이였는대

한 10몇분 혼자 성내다가 물마시고 숨고르길래 그제서야 내가 말함

난 당신이 이렇게 화내고 성질내는거 그동안 몰랐었다당신도 이런 모습을 보일수있다는게

무슨소리야 그게 지금상황에서 할소리냐고 장난하는거냐고
와이프가 말하더라
대답했지

난 당신이 이런모습보인적 몇번없어서
다기억한다처음은 그새끼 축의금문제로 다툴때

두번째는 클라우는사진을 내가 열어본거 알았을때랑
마지막은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에 당신 화냈을때 되게 미안했다아 내가 축의금 100만원가지고 내 와이프된 사람을화도낼줄모르는 사람을 화나게 했구나

난 당신이 그렇게 화를 낼수도 있다는 사람이란걸 연예2년 내내 몰랐다
못본모습이였건든 그래서 지금도 기억난다
항상 조용하고 말없는사람이

내가 괜히 그100만원 먹으려고또 그거 결혼식에 와준 친구한태 미안하다로 돌려준다는 착한 와이프를 성질나게 했구나 하고

존나게 빈거 당신도 기억나지?

와이프가

진짜 그만좀하라고 사람이 왜이렇게 좁냐고이미 지난일이고 다끝난일로 왜 이렇게 나오냐고
이혼이라고? 말이라고 하냐고내가 남자가 있어서 더러워서 그러냐고당신은 그렇게 떳떳하고 깨끗하냐고

이런말하는대 순순히 애기했지

난 대학가서 아싸모쏠이였고 겨우한명사귀었다근대 군대가자마자 박살나고 그다음 계속 모쏠로 딸딸이만 존나 치고 살다가 회사들어와서 당신처음만났다 라고

와이프 왈

그거 정신병이라고 아니 사람이 왜그러냐고

난 다잊었고 끝냈는대 당신이 모자란 자격지심때문에 이혼하자는 이상황을 누가 이해하겠냐고 차라리 나랑같이 정신과상담이라도 받자
동내창피한일이지만 같이 가자
이런걸로 싸우는것도 이혼하자는것도 난 도저히 용납도 이해가 안간다

계속 애기하는대

난 유도선수랑 사귈때 사진이랑 지금 성내는 얼굴이랑 겹처서비교되더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떠든거같다

난 당신 처음봤을때 정말 좋았다

정말 내가 본 여자중에서 가장 이뻤다 존나
그때는 내가 정말 많이 매달렸다 계속 연락하고 톡하고 계속 대쉬하고당신은 심드렁하고 관심없는거 뻔히 보이는대도

아 이여자다 싶어서

내가 계속 들이내고 매달리고 기다싶이 해서 사귀게 되고사귈때 결혼생각없다던 당신한태 결혼안해주면 죽겠다라고
그리고 장인장모님 몰래찾아가서 빌고 결혼좀 시켜달라고 또빌었다

당신은 그래도 여전했다

사귀는 내내 수동적이고 조용하고 말없고 뚱해있어도나혼자 요란떨고 말하고 데이트계획잡고 나혼자 오만가지 쑈했지

결국 결혼에는 관심이 없었던 당신도 나 성화에 못이기는척 인지불쌍해서인지 그리고 장인장모님들도 결혼하라는 말에
결국에 프로포즈도 받아줬지

2번만에였지만 나 정말 행복했다

물론 연예 내내 행복했고 결혼생활 내내 행복했다

비록 섹스는 하는둥마는둥 목석같았지만 그래도 좋았음
가끔 외바라기 짝사랑인가 싶기도 했지만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너무 좋으니까 그런생각이 안함

와이프가 그말에 눈물흘리더라

그래 그러니까 이혼같은거 생각말고 그거 별거아닐꺼야 같이 병원이라도 가자 치료하면 나을수도 있다

힘들게 만나서 결혼하고 여기까지 왔는대 이렇게 이혼하는건 말이안되다잊은 일이야 그만좀하자

이런말하는대
(병원애기할때 넌 그래서 정신병원간거냐고 말하고 싶었는대말해준 와이프 친구 ㅈ될까봐 같은 직장 부서에서 일하는대 그말은 못하겠더라 이사단이 난 일등공신이지만 너도 ㅈ되봐라 하고 다 까고싶지만 일커질까봐 애기 ㄴㄴ)

그 유도선수랑 사귀었던 사진보면서 신기하더라

난 5년을 당신을 보고 살았는대 그사진에서는 내가 상상도 못했고앞으로 볼수도 없는 표정을 보니까 말이다

당신이 저렇게 밝고 명량하고 기쁨을 표현하는 사람이였구나
나랑있을때는 한번도 못봤는대

와이프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진짜 그냥 불장난이였고 다 철없을때였다진짜 이러지말자 사진 저장된건 그냥 아무생각없었다
그냥 내 기억중 하나의 추억이지 지나간일이다
저장된거 안지운건 실수 그냥 아무것도 아니였다생각도 안했다고 정말 이러지말자



지금와서 생각하는대내가 당신이랑 연예하고 결혼하고 생활하던내내 난 당신을 그렇게 대한거같다

그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의 표정 미소 처럼
내가 당신을 정말 사랑했듯이
당신도 그 유도선수새끼를 정말 사랑했었구나
그러니까 결혼식에도 부르고 말이다

근대 그  개씹새끼는 왜 온거고 왜 100가 준걸까?

와이프 급발진함

야!씨1발! 좀 그만좀 하라고 소리지름
짜증은 내도 악소리낸것도 처음

결혼식부른것도 다 내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내가 얼마나 더 해명을 하고 설명을 해야되냐

다 이유가 있었고 당신이 이럴까봐 말을 안한거지진짜 넘어가면 아무것도 아닌일을 가지고 왜 자꾸 그런거냐

당신도 과거있잖아 도찐개찐아니냐?

그만좀하자 같이 병원가자니까왜 이혼만 하자고 난리냐
결혼도 안하면 죽겠다는 사람이 너무 한거아니냐병원가자 병이다 병



당신은 나랑 이혼이 싫은거냐?
아니면 이혼이란게 싫은거냐?

와이프
무슨소리야 대체 유치하게 무슨말이냐애냐이런걸로 이혼하는게 말이되냐고우리부모님이 이런걸로 회사에서 이런이유로 이혼했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겠냐정신좀차려라



난 좀 궁금했던게나랑 연예하고 결혼생활내내 비위상당한다 별로안좋아한다는 이유로 안먹었던 떡볶이 대창 막창

이걸 왜안먹지?맛있는대 당신은 정말 싫어했다
연예하면서도  여행은 싫다

항상 데이트는 동내주변 회사주변만 하는 집순이인줄알았고 어딜다니는걸 싫어해서 모텔에서만 박혀서 시간보내고

나한태 데이트코스 무안주고 심드렁 하면서 정작 본인은 데이트코스를 짜기 싫어했고 수동적이였던 사람이

신혼여행은 무조건 아시아는 벗어나자고 북유럽만 강조하고

그 귀찮은걸 본인이 손수 여행일정 다 짜낸것도 신기했다

여행일정도 존나 잘짜길래 이게 집순이맞았나 싶었다

근대 정작 당신이 유도새끼랑 찍은 사진은
떡볶이 대창 막창먹는사진이 엄청많더라맛집에서 찍은것들만 가득했고

여행가는것도 정말 좋아했던거같이 전국팔도관광지 사진찍기좋은곳은 다보인거같고

그새끼가 생각나서 나랑은 안그랬던거냐

와이프 또 소리지름

진짜 사람못났다 못났어계속 이럴거냐고 당신 나한태 매달리고 결혼해달라고 절절히 매달리던거 기억안나냐

왜이렇게 사람이 변했냐 그만좀하자지난일이잖아 어떻게 되돌수가 있겠냐

내가 어떻게 해줘야되냐
병원가자이미 벌어진일을 가지고 나보고 어쩌라는거냐난 이런 이유로 절대 내손으로 이혼도장 못찍는다
정말 이런 같지않은 이유로애들도 안이런다
당신이 이런사람인줄 정말 몰랐고 이럴거면 사귀지도결혼도 안했다

나 솔직 그사람이랑 헤어졌을때 정말 힘들었고다시는 연예할생각도 안했다

당신 충분히 괜찮은사람이고 좋은사람이다
내가 싫은사람이랑 왜 사귀었고 결혼까지 했겠냐
생각좀 바꿔라

당신 불과 몇일전까지 추석때 당신 시어머니 우리엄마가 아이안생긴다고 나한태 뭐라할때

나한태 너무 스트레스받지말라고 우린 젊으니까 금방가질거라고다 때가 되면 생길거라고 위로해준사람 맞냐

진짜 이러지말자 내가 이렇게까지 말하고 하는대 왜그러는거냐

나한태 사정하고 애원하는대

내가 너무했나 생각도 들고 이사람이 나한태 이런모습보일사람이 아닌대 마음이 약해지더라진짜 병원가면 나아질까 생각도들었고

그순간에는 판교에서 용인으로 옮기는것도 싫었고내물건빼서 따로 방얻는것도 귀찮고용인가서 새로 적응하는거나
이런거 생각부터 먼저 들더라 ㅅㅂ

왜 이런생각이 들었는지

내눈앞에 와이프는 보인적없는 저자세로 빌다싶이 사정하는대 말이야


근대 이거지금 글쓰는 와중에 생각난거고

그때의 난 정말 노빠꾸였음

그냥 계속 지름

난 혹시나 당신
나한태 그 유도새끼랑 찍은 클라우드 사진걸렸을때
아니 지금이라도 나한턔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랑한다
내가 사랑하는건 당신이다

그비슷한 말이라도 했으면 이혼을 고려했을꺼다

이혼을 위해서 내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모든걸 보류나 철회하고정말 당신이랑 같이 정말 정신과상담받고 치료에 전념했을수도 있었꺼다
만약에 말이지만

당신 나랑 대화하던 내내

단 한번도 미안하다 잘못했다 사랑한다
이런말 단한단어도 말한적없다

분명히 말해두는대 난 당신이랑 이혼할거고협의이혼이 안될시 소송까지 갈거다돈드는것도 각오했고 시간이 걸리는것도 안다하지만 시간이 걸리는것지 이혼이 안되는건아니다

난 단지 어차피 이혼할거 깨끗하고 빨리 마무리하려고 당신한태 미리 설명하고 말한거다

결혼식장에 전 애인부른 미친짓보다는 훨씬나은거지

월요일날 협의이혼서류가지고 올거고 난 조만간 짐빼고 다른곳으로 갈거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에게도 조만간 이사실을 통보할거라고
그냥 성격차이라고 말할건대 당신이 이런식으로 나오면 난 제대로 내가 알고있는 사실들을 말할거라고 당신도 생각잘하고 있으라고 말함
조금이라도 나이적을때 빨리 갈라서는게 났다

그리고 난 당심을 예전처럼 앞으로 대할자신이나 믿음이 사라졌다서로 증오하고 못한소리 못할짓하기전에 끝내자내 마지막 부탁이다

이말듣고 와이프는 대성통곡하면서 내가 뭘잘못했냐고 이혼은 절대 안할거고 못한다고  내가속았다고 쌍욕박고 짐싸서 친정갔다(쌍욕도 처음들음)

일이커질거같아서 짐싸서 나도 대피함(처가식구들 쳐들어올까봐)

해장술 빨고 있음

안먹던 안받고 안좋아하던 술을 계속 찾는다

그리고 댓글로 오랄애기는 그만해라 짜증난다
더럽고 비위상해서 잘안해준거지 해준적있다

지금와서 무슨상관이겠냐만은

근대 씨1발 와이프친정갔는대 이혼서류는 어쩌지우편으로 보내야되나
일단 전화는 안오는거보니 처가식구들한태는 아직 연락안온듯
따로살 방알아보는대 존나 비싸네
진짜 귀찮다 귀찮아
 

 

출처: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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