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시에 있는 미와호텔(三和ホテル)
천엔짜리(정확히는 1100엔부터) 호텔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곳일까?
1959년에 개업했기에 외관부터 상당히 올드하긴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업을 한다는건 내부 인테리어는 어느정도 손본거겠지?
프론트
체크인 명부
복도
객실
참고로 체크인할때 열쇠는 주지 않는다
대신 가위를 준다
아니 가위는 왜???
체크인 전 방문을 케이블 타이로 묶어두기때문에 그걸 자르고 들어가기 위한 가위란다
그리고 현재 평점...
지금은 미쳐버린 호텔이라고 욕할 수 있겠으나
이게 나름 사연있는 호텔이기도 한다
1970년 당시만해도 막 개발이 되던곳이라
수많은 일용직 노동자들이 이 지역에 몰렷는데
원래 오코노미야키, 모자가게를 하던 창업주는
늘어만가는 일용직들을 위한 숙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호텔을 개업했다고
당시 138개의 객실은 언제나 만실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대가 시대고 아무리 싸다해도 이딴 숙소에 대체 누가 묵고 싶겠는가
매출도 ↗망이라 창업주의 손자인 주인도 당장에라도 폐업하고싶다고 하지만
전성기때부터 이용하는 단골노인고객이 아직도 있기때문에
막무가내로 폐업하기도 어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