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반대로 전역 하자마자
7만원들고 대구 극단생활 시작.
잠은 무대 바닥에서 자고
밥은 안줘서 구걸하며 먹었다 함.
하루는 너무 배가 고픈데 먹을게 커피프림, 마가린밖에 없어서 물에 타서 먹었다고..
이때 여자 안무가가 들어왔는데
이성민보고 ㄹㅇ 거지인 줄 알았다고 싫어했다 함.
근데 이성민의 연기 열정을 보고
이 사람이다 싶어서 대쉬.. 연애 시작.
이때 이성민은 형편이 어려워 "결혼 몬한다.. 3년.. 3년간은 몬한다"라고 선을 그어놨지만
아내가 졸라서 1년만에 사과 한박스 사가지고 장인어른 만나러 감.
의외로 쿨했던 장인어른은 "뭐 굶기지는 않겠지" 라고 허락했는데 바로 굶겼다고 함..ㄷㄷ
심지어 허니문 베이비가 생겨버렸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은 이성민은 애와 와이프는 대구에 냅두고 서울로 올라가서 오디션 봄.
그 동안 아내는 알바하면서 이성민에게 1주일에 10만원씩 생활비를 보내줬다고;;
뭐 이런 찐사랑이 다있지? 혼자보기 아까워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