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비원 A 씨/음성변조 :
"아침 조회를 가면 '목소리 그것밖에 못 하는 거야? 다시 해봐'.
아니, 60살 먹은 사람이 74살 먹은 사람한테 그러면 됩니까?"
동료들은 아파트 곳곳에 소장의 갑질 의혹을
고발하는 전단을 붙였습니다.
10여 년간 근무한 박 씨를 "인사권도 없는 소장이 칼춤을 췄다",
"부당한 인사조치, 인격적 모멸감을 견디지 못하고 숨졌다"
고 적었습니다.
경비반장이었던 박 씨는 지난주 경비원으로 강등됐고,
소장에게 모욕적인 말을 자주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미화 노동자 1명도
지난 9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약 종료 통보를 받은 다음날이었는데,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