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부모님과 유럽여행 안가려고요

황영웅 작성일 23.05.16 14:58:34
댓글 27조회 7,502추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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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부모 본인이 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남들 가니까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간거니
    가서도 하고 싶은 게 없고 즐길 줄도 모르는거 아닐까요

    적어도 패키지는 스케쥴 표라도 보고서 원하는걸 고를텐데 이건 자녀가 하자는대로만 하니 그냥 무관심인듯
  • I뱳I23.05.16 15:47:55댓글바로가기
    0
    이게 비단 여행뿐 아니라 외식을 시켜드려도 선물을 드려도 이까짓게 뭐가 이리 비싸냐 쓸데없는 걸 사 왔다 등등 불평만 하시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갔죠. 좋은 맘으로 해 드렸다가 다시는 그 무엇도 안하리라 다짐하게 만드니까요.

    어쩌면 아무래도 가난했던 시절 어려서부터 누려보지 못하고 어려운 형편에 작은 사치도 죄악시하며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억눌려 사셨기에 자존심은 세도 자존감은 낮고 누군가에게 무언가 받는 것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잘 모르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르신 세대에는 타인은 물론이고 부모에게도 무언가를 선물 받아본 경험이 드물 테니까요. 작든 크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주는 마음 받는 마음 경험하고 어떤 반응이 좋은지 배워갈 텐데 그게 전무하니... 옛날엔 누가 무얼 주면 기쁘게 받는 게 아니라 그저 사양하는 게 미덕이었으니까요
    아마 겉으로는 불평에 불만뿐이시지만 자식과의 해외여행 속마음 한켠은 분명 좋으셨을 텐데 어쩐지 마음껏 좋아하고 즐거운 걸 티 내는 걸 터부시 한다고 할까...
    좀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 윤석준23.05.16 15:42:42댓글바로가기
    0
    그렇게 쉬운일도 아닙니다.
  • 그래이색이아23.05.16 15:11:33 댓글
    0
    부모님 과 가면 100프로 싸운다고 보면됨 그냥.
  • 60계줄행랑23.05.16 15:16:13 댓글
    2
    부모 본인이 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남들 가니까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간거니
    가서도 하고 싶은 게 없고 즐길 줄도 모르는거 아닐까요

    적어도 패키지는 스케쥴 표라도 보고서 원하는걸 고를텐데 이건 자녀가 하자는대로만 하니 그냥 무관심인듯
  • K2Hwan23.05.16 15:19:22 댓글
    3
    라고 합니다. 그리고 패키지는 죽어도 싫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이원상23.05.16 15:18:38 댓글
    0
    어르신들 유럽여행 보내드를 때 괞이 패키지로 보내드리는 아님. 단 저가패키지는 당연히 비추. 저가는 우선 음식과 숙소 비용 부터 줄이는데 국내도 아니고 힘들게 해외까지 왔는데 숙소와 음식이 별로면 거기서 부터 답이 없어짐. 특히 나이가 들수록 두개의 여향을 많이받음.
  • fohenz23.05.16 15:23:57 댓글
    1
    그냥 맘먹고 갔으면 끝까지 맞춰드리고 나중에 다신 안가면 되지요....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그냥그렇고23.05.16 15:34:54 댓글
    5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부모님과 서먹해지고 ㅋㅋㅋㅋ. 저같아도 다 맞춰드림. 나중에 돌아가시면 그 것 조차 죄스러울 것임. 한국에만 계셧던 분들이고 아들덕에 놀러는 왔지만 먹는게 비싸니 안타까워서 그랬을터인데 ㅠ
  • 윤석준23.05.16 15:42:42 댓글
    0
    그렇게 쉬운일도 아닙니다.
  • I뱳I23.05.16 15:51:00 댓글
    6
    저도 다른 건 몰라도 컵라면이나 김치 같은 건 싸 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젊은 사람들도 외지 음식 입에 안 맞으면 고생하는데 어른들은 아시아도 아니고 평생 먹어 본 적도 없을 유럽 요리만 며칠 동안... 오죽 괴로우셨겠어요
  • 시진푸암살대23.05.16 22:54:15 댓글
    1
    딱 늙으면 글에 나오는 부모처럼 될사람
  • 삭제 된 댓글 입니다.
  • 볼텍스가우리23.05.17 17:09:36
    0
    @시진푸암살대 큰일 날 사람..
  • 서쪽달23.05.17 17:14:16 댓글
    0
    효도하자는 마음을 갖는다고 해서 모든 불평 불만까지 다 받아주는 건 어렵죠. 게다가 유럽에서는 한국음식... 비쌉니다. 매우 비싸요. 심지어 이미 유럽여행 가는 조건에 '한식은 먹지 않는다. 한국에서 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라고 걸어뒀는데 불만을 표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부분을 깨버린 건 화가 날 만 하죠. 물론 돌아가시면야 그마저도 후회가 되겠지만 그건 돌아가신 다음 얘기고...
  • 총각어디가유23.05.17 18:16:47 댓글
    0
    아는 만킄 보이는거긴한데, 저런 불평불만을 하는 수준이라면 평상시에도 아마 불만을 많이 애기하셨을 겁니다. 그러한 상황을 글쓴이는 참으면서 맞춰줬을거구요..반대로 글쓴이는 "절대 한국음식은 안된다"와 같이 자식입장에서 여러 무리한 요구를 했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부모와 여러 마찰이 있었을 거구요. 결국에는 그러한 것들이 여행 가기 전부터 마찰이 생기다가 서로의 욕구가 증폭되는 여행당일시점에 폭발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결론 : 저 다툼의 근본 원인은 여행이 아닙니다~~~~~)

    님처럼 "단순히 딱 여행기간동안만 글쓴이가 참으면 되지 않았냐"라는 것은 정말 인생을 저 한편으로만 보는 정말정말 단순한 생각이구요
    .단순 부모라는 이유로 자식을 강요할 순 없고, 자식이라고 해서 부모한테 단순 부모로부터 오는 혜택만을 바라기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구십구퍼 장담하지만 코로나 끝나고 해외여행 보내드리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글쓴이는 님보다 부모님께 더 넓은 마음과 이해심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인생에서 발생하는 다툼들을 단순하게 바라보지 않고 여러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님같은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실제로는 말처럼 행동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심지어 나이가 들면 그러한 독단적인 관념들이 아집으로 승화해서 주위분들과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많구요..그런면에서 우리들의 블루스 추천합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심도있거든요. 함 보시고 화이팅하십시요~)
  • 치킨손길23.05.17 20:23:17 댓글
    0
    그렇게 말씀처럼 쉬웠으면 우리나라 자녀들 다 효자효녀 됐겠죠~ 님은 부모님이랑 해외여행 가본진 모르겠는데 생각처럼 안돼는게 부모자식관계입니다. 글쓴이 유럽여행 보내줘야지 한거 자체가 이미 효자인거같은데요? 근데 그거에 부모가 고마운줄모르고 불평불판만 늘어놓으니 지칠수밖에요~ 잘생각해보세요~ 왜 그게 안돼는지
  • I뱳I23.05.16 15:47:55 댓글
    0
    이게 비단 여행뿐 아니라 외식을 시켜드려도 선물을 드려도 이까짓게 뭐가 이리 비싸냐 쓸데없는 걸 사 왔다 등등 불평만 하시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갔죠. 좋은 맘으로 해 드렸다가 다시는 그 무엇도 안하리라 다짐하게 만드니까요.

    어쩌면 아무래도 가난했던 시절 어려서부터 누려보지 못하고 어려운 형편에 작은 사치도 죄악시하며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억눌려 사셨기에 자존심은 세도 자존감은 낮고 누군가에게 무언가 받는 것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잘 모르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르신 세대에는 타인은 물론이고 부모에게도 무언가를 선물 받아본 경험이 드물 테니까요. 작든 크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주는 마음 받는 마음 경험하고 어떤 반응이 좋은지 배워갈 텐데 그게 전무하니... 옛날엔 누가 무얼 주면 기쁘게 받는 게 아니라 그저 사양하는 게 미덕이었으니까요
    아마 겉으로는 불평에 불만뿐이시지만 자식과의 해외여행 속마음 한켠은 분명 좋으셨을 텐데 어쩐지 마음껏 좋아하고 즐거운 걸 티 내는 걸 터부시 한다고 할까...
    좀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 0
    ㅠㅜ
    여행은 정말 어려움
    걍 저처럼 가자는대로 갈테니 알아서 하시오!
    운전 필요하면 내 운전은 하리다! 이러면서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ㅋㅋㅋ
    정말 여행 계획 잘짜는 분들 보면 그 열정과 능력이 대단하면서도 부러움
  • 구칠일사모23.05.16 15:59:07 댓글
    0
    머 근데 첨가는 해외여행이면 저럴 수 있다는거 감안은 해야지..지하철 냄새난다 그럼 글치? 하고 맞장구두 좀 쳐주구 뭐....그래서 우리 엄니 참 고마움...스위스 독일 갔는데... 오래 걸으시는거 좀 힘드셔서 자주만 쉬면 딴건 오케이...난 퐁듀 먹다 와 느끼 하다...그러는데 엄니 나보다 더 잘드심... 음식 전혀 안가리심. 그러다 스위스에서 마트 가서 요고조고 사시더니 숙소(취사되는숙소였음)에서 김치전 해주심....창 밖의 스위스 절경을 보며 김치전과 컵라면을 먹는데 세상 부러울게 없이 행복했음...오래만 사셔유 엄니...
  • 캔디봉23.05.16 16:16:21 댓글
    0
    나 엄마랑 홍콩가서 한식만 먹고옴 환장
  • 속도무시23.05.16 16:19:38 댓글
    1
    적어도 부모님이 어떤것에 흥미를 갖고 어떤음식 취향이고, 원하는게 뭔지는 알아야 같이 여행을 다니지 ㅎㅎ
    스스로는 부모님을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부모님을 알아보진 않은것 같네
  • WisSta23.05.16 17:14:22 댓글
    0
    각각의 방식에는 장 단점이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목표가 확실해야 합니다.

    휴양,휴식이 목적인지, 관광이 목적인지, 음식이 목적인지, 무계획 여행 자체가 목적인지 말이죠.

    1. 휴양, 휴식이 목적이라면 전체적인 일정은 느긋하게 잡는것이 좋습니다.
    바다를 보는것만이 아니라 모래도 밟아보고 때론 수영복 입고 들어가 보기도 해야죠.

    2. 관광이 목적이라면 방문 장소의 역사와 의미 등을 미리 공부 해가는것이 좋습니다.
    아 여기가 '로마의 휴일' 촬영 장소구나, 여기가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오는 그곳이구나, 이 예술품이 그 시대것이구나... 등등.
    가이드가 직접 옆에서 설명 해 주는 것이 아니라면요.

    3. 음식이 목적이라면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과 식당 예약등의 일정은 미리미리 준비해야하고
    혹시 가게가 문닫았거나 해서 불발의 경우도 대비해야 합니다.

    4. 무계획 여행을 원하시면 적어도 세가지는 확실해야 합니다.
    시간, 돈, 그리고 실망하지 않을 긍적적 마인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자의 목적이 달라도 대충 섞어서 최고는 아닐지라도
    모든 구성원이 적당히 만족할 만한 최후의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가이드를 끼고 여행사 추천 일정으로 가는 겁니다.
  • WisSta23.05.16 17:15:22 댓글
    0
    여행사를 끼면 대부분의 귀찮고 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여행사가 대신 해줍니다.
  • 메단23.05.16 17:44:54 댓글
    0
    아무것도 모르는 노인네들이 어디 바람에 들어서 자유여행을 선택했을까.. 자유여행 알고 가도 돈도 많이 들고 어려운건데. 그냥 돼지목에 진주였구만.
  • 슈퍼씽씽23.05.16 20:44:43 댓글
    4
    부모는 너의 똥오줌 말도 안되는 땡깡을 몇십년을 참아 키웠는데 남의 부모도 아니고 내 부모 까다로움 몇일을 못맞쳐주고 논리를 가져다 이야기하냐?
  • 티라노의눈섭23.05.16 23:10:36 댓글
    0
    터키가야지
  • 볼텍스가우리23.05.17 17:11:55 댓글
    0
    여행을 즐기는 방식이 개개인마다 다 틀릴 수 있어요.

    누군가는 여행지에서 현지인처럼 먹고,생활하는 체험이 중요할 수 있고,
    누군가는 평소에는 못보던 풍경을 보는 것이 중요할 수 있고,
    누군가는 사랑하는 가족과 한번도 못 가본 곳을 같이 가는 게 중요할 수 있는 거죠.

    부모와 자식이 같이 여행을 갔을 때 충돌하는 게 이런 부분이 큽니다.
    나도 겪어봤고, 나이를 더 먹고는 후회되는 부분이니까요.
  • 다가오는졸음23.05.17 17:52:53 댓글
    0
    여행과 외식을 자주 안하면 생기는일...
  • yjoo23.05.17 19:44:56 댓글
    0
    불 속성 효자는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 구요.
    그냥 돈을 드리는 것에서 끝을 냈어야 하는데..
  • 배꼽쉰내23.05.18 00:14:30 댓글
    0
    부모님을 모시고 하필 파리를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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